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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원정및테마산행

금강산(설악동) 화암사 산행

 

- 금강산 화암사-

북한에 있는 금강산이 아니고 금강산 줄기가 시작되는 곳

미시령 터널 우측 능선위로 높이 솟아 있는 설악의 끝자락에 맴돌고 있는

상봉과 신성봉 인근에 왕관 모양의 원형바위인 수바위와 금강산이 시작되는  신성봉

바로아래 세워진 금강산 화암사를 다녀오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4.1.18(토)

          산행코스 : 화암사 입구 ~ 수바위 ~ 능선삼거리 ~ 화암사 (원점회귀)

          산행거리 / 시간 : 6km /3h

          산행주관 : 서울산악회 용마회장

              * 위치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금강산 화암사 일주문 앞에서

일주문을 지나 화암사로 향해 가는길

 

이번 산행길은 135명의 산우들이 한꺼번에 군락을 이루듯이 몰려 오른다

 

사람의 힘으로 올렸을까 아님 기계로 올렸을까?

조그마한 정성이 이렇게 조금씩 쌓여 커다란 성을 쌓듯 다른 모습으로 보이지 않을까

 

일주문을 지나  금강산 화엄사의 대표적인 상징 수바위로 향해 가는길

부처님이 제자들을 가르치는 모습을 형상화 한 모습

 

수바위로 향하다

화암사 일주문을 지나 화암사와 수바위로 오르는 삼거리

 

수바위 이야기즉  욕심이 화를 부른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바위

 

오늘 산행길은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짧은 산행길이다

어쩜 산행길이라기 보다는 트레킹이라고 해야 될 정도로 짧은 길이다

 

짧고 트레킹길이라고 생각한 것이 잘못 된 생각임을 알려나 주려는 듯

시작과 동시에 가파른 오르막길.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 나의 모습은 어디있을까?

 

정성과 치성을 드리고 바위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 다는 수바위

에궁 주변 경관에 취해 근처에도 못가보고 산행길을 재촉하다

 

수바위의 모습은 이곳 보다 화암사에서 올려다 보는 모습이 더 좋아 보인다

 

수바위를 만져보지는 못하고 마음속에 기원을 드리고

 

보드블럭이 퍼즐바위가 아니고 뒤에있는 바위가 퍼즐바위임

아래사진에 퍼즐바위 소개가 있음

 

 

산행길이 처음부터 오름길로 시작해서 숨을 한 참 몰아쉬고

깊은 숲속의 맑은 내음을 함께 들어마신다

 

어느덧 양지바른길엔 눈이 다 녹아 따스한 겨울산행길을 연상케 한다

 

따스한 겨울산행이 어느덧 눈내린 겨울산행으로 바뀐 것인지

 

겨울 찬바람에도 진한 솔향기가 가슴 속 깊이 스며 드는 듯 하다

 

힘든 순간에 ㅎㅎ

 

힘찬 기상을 내 뿜듯이 그 위용을 자랑하는 듯 설악의 모습들

 

 

 

 

 

신선대 바위

 

 

 

 

 

ㅎㅎ이번엔 X  크로스가 제대로 되었네

수많은 시간 속에  미시령을 넘나들던 세월의 흐름들이

저 터널로 인해 과거의 추억으로 되새김질 하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지금의 모습을 보여준다

 

울산바위의 모습들 조금만 더 노력해서 걸어왔더라면

금강산의 일만이천봉에 속해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지만

어쩜 설악의 모습에 있는 울산바위가 더 웅장해보이고 아름다운 것 같다

 

맑은 하늘에 엷은 운무가 끼여 깨끗한 경관을 볼 수는 없지만

세찬 바람과 차가운 느낌이 주는 겨울산의 멋은 여전하다

 

저 건너편 희미하게 보이는 울산바위의 모습들이 나를 부르는 듯

세찬 울림이 바람따라 전해온다 

 

바람에 날려가 버린 낙옆들과 눈들이  조금이라도 더 남아 있으려는지

내가 가는 길을 잠시 막아서게 한다

 

세찬 바람,바위,그리고 소나무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 것이 아니라 산에서는 서로 공존해 가는 것이다

아무리 세찬 바람이,아무리 단단한 바위가 있더라도 소나무는

그들과 어울려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정상이 아닌 정상에서 바라본 수바위

 

 

 

 

 

 

 

깊은산속 옹달샘 처럼 바위에 모여있던 물들이 모두 얼어 버렸다

 

 

 

 

 

 

 

그 짧은 암릉구간을 넘어서 화암사로 내려가는 길

이곳에서 하얀 밥상위에 가지런하게 펼쳐놓고 점심을 먹다

 

저 모습은 산에 올라 계속 내 시야에 항상 들어와 있다

 

 

ㅎㅎ 로보캅 모습처럼 나왔다

 

 

 

앙증맞은 나무다리

있어도 아님 없어도 되는 듯 한데 조그만 성의라 생각되는 듯하다

 

 

 

 

 

꽁꽁언 계곡물과 주변에 찍혀 있는 야생동물들의 발자욱이

이곳이 깊은 산임을 다시금 알려 주는 듯하다

 

여기가 바로 산행의 종착지인 화암사주차장

 

화암사로 들어가는 다리와 정경

 

왜 다리의 이름이 없을 까???

 

외로이 서 있는 저 누각은 바로 찻집

 

요즘 산행을 마치고 사찰에 들어서면 어찌 된 영문인지 스님들을 볼 수가 없네

이곳도 마찬가지 수양중이라서 그런지 한분도 못 뵌 것 같다

 

 

 

 

빼어난 바위인가 곡식의 바위인가

그러나 한가지는 쓸데없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교훈 

 

화암사 대웅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다른산악회에서 만나 여기서 또 함산 

하람언니는 완전 모델 ㅎㅎ

 

 

 

2014년도 서울산악회 첫 정기산행

 

 

 

 

 

옛날에 아이들이 뛰놀던 모습을 내가 그려본다

폴짝거리는 내 모습이 동심의 그 순수함이 그려질까

 

 

백사장에 찍힌 내 발자욱들과 추억들

이것 모두가 바람과 파도와 또 다른 발자국들에 지워지고

또 다른 추억들로 채워지겠지

 

바닷가의 추억들

광활한 바다와 흰물결 일렁거리는 파도와 백사장의 모래 그리고 바람

그러면서 겨울바다를 찾는 것은 일상과 다른 또 다른 기억을

찾아보고픈 마음때문이리라

 

 

 

 

에휴 사진찍느라 포즈취하느라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도 모르고 허부적

이렇게 풍덩적시고 나니 이것도 추억인가보다

 

모랫바람도 세지만 바닷바람의 염분섞인 바람도 보통이 아니다

 

겨울바다의 모랫바람은 정말 사막한 가운데서의 모랫바람에 비할까

고녀석 제법매섭다

 

광어와 우럭이 살아움직인다고 난리다 난리

익숙하지 않은 모습들이라서 그런가 아님생존본능이라서 인가 """""""

용마 회장님과 성구미바다와 저녁을 먹으면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