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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원정및테마산행

철원 복계산 산행

 

-복 계 산 -

복계산 북동쪽에는 휴전선과 최단거리에 있는 대성산(1,175m)이 있고 남쪽에는 복주산(1,152m)과 마주보고 있다.

정상에 서면 북동쪽으로 대성산이, 북쪽으로는 철원평야가 한폭의 그림같이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남쪽으로는 복주산과 회목봉을 거쳐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마루금이 펼쳐지고,

경기도에서 제일 높은 화악산도 뚜렷하게 보인다.

 

정상 서쪽 기슭에는 해발 595m의 산정에 깍아 세운 듯한 40m 높이의 층암절벽이 있는데

생육신의 한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은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자  관직을 버리고 복계산 일대에 은거한 후부터

사람들은 이 바위를 매월대라 부르고 이곳 마을 이름을 매월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매월대 앞 계곡에는 높이 10여m의 매월대폭포(선암폭포)가 있다.

복계산 등산기점은 매월산장 앞 주차장이 대표적인 기점이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2013.06.15(토)

                산행코스 : 매월대폭포 ~ 삼각봉 ~ 정상 ~ 쉼터길 ~주차장

                산행거리 /소요시간 :    8km   / 4h30

 

      산행기록사진

 

산행 들머리에서 간단하게 체조를 하고 출발 준비

 

산행코스는 매월대폭포로 해서정상을 밟고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코스임

 

복계산 표지판 앞에서

 

올라가는길은 왼쪽 매월대 폭포로 내려올때는 청석골세트장으로 내려옴

 

조금오르자 마자 나무계단이 나오고 가파른 코스를 시작과 동시에 만나니

가파른 숨이 더 숨차게 몰아쉬게 만든다

 

 

컨디션은 바로 제로에서 시작하는 것처럼 정말 힘들다

겨우 어떻게 배아픈것은 멈췄는데 오늘산행을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지 영 자신이없다

 

시원한 매월대폭포앞에서이르니그아픈 것도 다사라져버리고

카메라앞에서 미소만 짓고있네

 

차분한 듯 조용한 복계산의 산행길이다

모나지도 않고 떠들석하지도 않고 뻐기기도 하질 않는 듯한 조용한 산길이다

 

바람한점없는 조용한 숲속길에서 한참을 걷다보니 우리가 잊고 살았던

바람의 소중함을 또 다시 느끼는 듯 조금한 산들바람이라도 불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고 걷는다

 

깊고깊은 절벽위에 외로이 서 있는 낙락장송위에 겁없이 앉아 기대보고

흔적을 남겨본다

 

 

 

힘들고 무더워서인지 이정표만 보이고 정상까지 거리가 표시되어있지않은

이정표가 야속하기만 하고

 

그래도 다른 산우님들은 열심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산행을 할 수 있는 최북단에 위치한 산 복계산

이산은 생육신의 한사람이었던 매월당 김시습 선생과 관련있는 산이라고 하는데

세조가 왕위를 찬탈하자 비분한 나머지 관직을 버리고 복계산 일대에서 은거하고 지냈다고 한다

 

역시 산 정상에 오르면 그많은 생각과 땀흘림의 결과를 보상받는 것처럼 이렇게

상쾌하고 시원한 기분을 그 무엇과 비교하리오.그래서 이렇게 산에 오르는가 보다

 

 

 

 

저멀리 보이는 산이 그유명한 대성산이라고 함

 

이름도 모르는 꽃이지만 그 어여쁨에 한컷 찍어 내 블러그에 가져온다

 

꽃도 예쁘지만 꿀이 많은지 아님 향기가 많은지

벌들이 쉬지않도 날아와 꿀을 모아간다

 

 

 

 

 

 

내려오는 길은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듯 다래넝쿨과 칡넝쿨등이

이리저리 엉켜있어 갈길을 방해하는 듯하다

하산길에 시원한 계곡물에 잠시 발을담가 열기도 식혀보고

한결가벼운 기분으로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자연스럽게 만들어놓은 꽃밭이네

시골에서 이렇게 옛모습을 생각나게하는 자연스러운 꽃밭을 얼마만에 보는 것인지

 

산행내림길 종착역에서 처음오를때 그 삼거리 이정표

 

산행후 이른 저녁을 먹고 그네의자에 앉아 한장 찰칵

 

서울로 상경하는 길에 있어서 들른 고석정

외로운돌정자라고하는지 임꺽정의 무대라고해서 한번 둘러보고

 

전쟁기념관

우리의 아픈 과거와 전쟁의 상흔들이 모두 모아져 있는 이곳 전쟁관에서

다시는 비극적인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남기고

전쟁에서의 힘을 자랑하던 탱크의 위용도 이젠

전시관의 용품으로 전락해 버리고

 

 

 

 

포와 비행기와 전차등 이모든것들이 과거 우리의 역사의 긴 페이지를 장식하던

그 장본인들이 아닌가 다시금 그 아픈 역사들이 재발되지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전쟁관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의적 임꺽정 앞에 서다 ㅎㅎ

 

 

외로운돌 고석정의 모습(들어가도 입장료 없음)

 

계곡속에서 유유히 흐르는 저 나룻배가

여유로운 저녁의 풍경을 더 풍요롭게 해 주는 것 같다

 

 

 

철원군에서는 이 일대를 모두 포함해서 고석정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뒤에있는 바위가 고석정이 아닐까 싶다 외로이 서있는 바위위에

있는 저 소나무들이 정자역할을 하듯 보이는 것이 고석정이라해야 될 것 같다

 

 

 

 

임꺽정 동상

철원일대가 임꺽정의 주 무대여서인지 이곳을 포함해서 명성산등등

임꺽정관련된 일화들이 많이 퍼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