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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원정및테마산행

진안 천반산 산행

- 천반산-

전북 진안에 위치하고 있는 천반산은 작으면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름의 유래는 소반을 닮아서,천혜의 명당자리가 있다고 해서,그리고 마을앞에있는바위모양이

하늘에서 떨어진 복숭아 모습과 같다고해서 등등 여러설이 내려오고있으며 특히 조선선조왕때의

정여립과 기축옥사가 천반산의 이름을 더 유명하게 해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산행개요

          산행일시 : 2012.08.25(토)

          산행코스 : 천반산 휴양림 ~깃대봉 ~ 말바위 ~천반산 ~ 너덜지대 ~ 구룡천 횡단

          산행거리 / 시간 : 6km / 4시간

         

 

 

       산행기록일지

 

 

그리 길지 않은 산행거리와 험난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기분 좋게 출발

 

며칠전 내린 비로 인해 하천물은 시원하게 소용돌이 치며 내려가고

 

 

 

물소리에 잠깐 움찔 하면서도 한 컷

 

 

아무생각없이 지나다가 요녀석 때문에 깜짝놀래기도 해서 (ㅎㅎ 꼬리는 뼈만 남아있네)

 

 

표지판이 알려 주듯 그리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 산행길이 되리라

 

그런데 이게 웬일 무덥고,가파르고,습기많은 숲을 지나오면서  모처럼 힘들다는 생각이 번뜩인다

 

육산을 지나는가 싶으면 또다시 바위가 돌연 듯이 나타나고

 

어느 덧 천반산 깃대봉에 이르러 인증 샷을 찍고

 

저멀리 마니산이 보이려나 하고 쳐다보니 희미하게 보이고

 

 

 

 

 

정여립이 군사훈련을 했다는 성터에 도착 잠시 옛 흔적들을 찾아보려는 듯

여기저기 돌아 보니 패자의 흔적들은 그어디에도 보이질 않네

 

천반산 소개와 정여립과 기축사화에 관련된 내용을 기록해 놓았는데

정확한 사실을 알 수는 없고 승자들이 기록한 내용만이 역사로 전해내려 오고

 

천반산 정상은 둘다 넘어오니 하산길에도 너덜길과 낭떨어지길

그리고 바위에 이끼가 끼어 산행길이 쉽지 많은 않은 것 같다 

 

 

 

 

 

 

 

 

 

 

 

 

저멀리 뒷 배경으로 마이산 쌍봉이 다 보인다

 

 

 

저멀리 보이는 구령천이 굽이굽이 굽혀져 흐르고 있고

 

 

 

강너머 바위산 위에 힘차게 자라고 있는 저나무와 바위의 절묘한 조화

그리고 강가에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갈대가 눈길을 끈다

 

시원한 하천에 고기들이 풍덩거리고 있고 산행의 아쉬움이 강물 속에 진하게

스며드는 것 같다

 

뭘 그리 대단한 것을 이리도 열심히 주고 받는 것인지

 

 

 

 

 

 

 

 

 

 

 

 

 

산행길을 마치고 구령천을 걸어오다 보니 이렇게 갈대밭이

추억을 만들라고 이렇게 반겨 주며 산행을 마무리 하네

 

 

뒤풀이 장소이 청송 식당 앞에 있던 천년수령의 나무 

 

 

정말 맛있게 먹은 청송식당의 빠가사리 매운탕

사진이라도 찍어서 올려야 했었는데 아쉽당

 

오늘도 좋은산행 많은 배움을 가지고 돌아가는 길에서 생각나는 글은

 

그대가 있어 살아가는 존재 의미를 깨달아

삶의 의욕을 가지고 더욱 신바람나게 뛸수 있으며

 

그대가 있어 삶의 울타리 안에 갇혀

마냥 웃을 수 있고 행복을 더 크게 느끼며 사는 것 입니다

 

     -내 삶을 설레게 하는 그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