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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원정및테마산행

황정산 산행 ...단양팔경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황정산이여

어쩜이리 오목조목 잘 가꿔진 정원을 모르고 지내왔을까?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고 칭하고 싶을정도로 마음에 와닿는 황정산을 소개 합니다

                            

        

♠ 황정산 산행일지         

   ♣산행한날 : 2012년 4월 7일 (토요일) ,서울에서 아침6시 30분 출발    

                               단양 대강면 황정리 대흥사에 9시도착

           

 

   ♣ 산행코스 : 대흥사 사찰 구경후 원통암을 거쳐

                                810봉,~ 영인봉, ~황정산, ~수리봉~남봉, ~신성봉,~ 윗점

   ♣산행시간 : 대흥사 출발 (아침 10:00) ~ 윗점 도착 (16:30') , 소요시간 6시간 30분

   ♣ 참고할 사항 : 대흥사에서 출발하면 주차공간이 좋고, 윗점이나 빗재 등을 목표로

                                   산행하는데 있어 경치와 경관이 빼어남

                                   개인적으로 산행을 할경우 산행후 버스나 택시를 이용

                                   다시 대흥사로 돌아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음

 

   ♣황정산 등산지도 ( 대흥사 ~ 윗점 )

 

 

 

 

          

 

  ♣대흥사 (大興寺)

                 신라때 창건된 천년역사의 대흥사와 원통암이 있었는데 500나한과 1,000여명의 승려가 있었던 대가람이었으나

             1876년 소실되어 현재 재건공사중이 있으며 그나마 남아 있던 원통암 마저 수해로 인해 소실되어  명맥만  유지하고 있음

            

 

 

 

 

 

      대흥사 경내는 인적이 없이 조용한 가운데 아직 사찰로서 기능을 하지 않고 있는지

  주변은 공사하는 흔적만 남아 있구나

 

 

자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러 갑니다

대흥사 바로 아래주차장에서 대흥초등학교 방향으로 50여 미터내려가면

원통암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타남

 

 원통암으로 가는길은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어 일부 차량으로도 암자 아래까지 들어 갈 수 있음

 (단 운전실력은 베스트 이상되어야 한다는 거)

 

 

 

원통암 가는길 (이렇게 계곡을 따라 올라감)

언제 이렇게 깨끗하고 시원한 계곡물을 보았는지

 

 

 

                                           원통암 가는길에 발길을 멈추게 하는 화담 서경덕님의 글을 누가 나무에 걸어 놓았네

 

 

아직도 고드름이 달려있고 바위 틈새엔 비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제공해 주네

 

 

                 여기가 마당바위인가보다 어른 3 ~40여명이 둘러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넓디 넓다

 

 

 

  부처님 손바닥 같이 닮았다는 칠성암

( 제2 단양팔경에 칠성암이 포함 되어 관광객이 늘어 나고 있다고 함)                                                 

 

칠성암을 배경삼아 인증샷(여기서 기도하면 아들을 점지해 준다는데)

 

 

 첫번째 맞이할 영인봉인가??

정말 하늘의 정원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을만큼 수려하고

아름다운 소나무와 기암괴석들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어

발길과 눈길을 돌릴 수가 없네

 

 

산정상이나 봉우리엔 언제나 우리나라의 상징인

푸른 소나무가 우리를 반기네

 

 

 

 

 

산행내내 힘들만 하면 쉬어갈 수 있도록 베풀어 주고  

또 나태해 질까 하면 오르막이 나오고 몸과 마음을 다 잡아주고 

지루함을 주지않는 그런 산 황정산

 

기초 체력이 있어야 산행을 허락하는 황정산 ( 허구헌날 밧줄과 힘겨운 줄다리기를 해야하니 )

 

산행후 첫 봉우리인 영인봉에서

 

 

 산 정상에 올라 이렇게 시원하고 후련한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어

 

 

 

 

전망대 바위에서 한컷

 

소나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어서 배경이 맨 소나무이네

 

 

마니산에서도 여기와 같은 석문이 있었는데

 

 

 

 

저 뒤로 보이는 암릉을 어떻게 넘어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성취 했다는 그 기쁨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어이구 소리가 절로 나오네 ( 놓치면 죽는다 )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냐??

 

고생 뒤에 낙이 온다고 힘든 과정을 넘고 나니 이렇게 아름답고 진기한 소나무을 볼 수 있으니

 

생명의 고귀함을 상징하는 듯한 옆으로 누운 소나무

강풍과 화마로 인해 뿌리가 흔들려 누워진 채로 생명력을 되살려

나무들이 다시살아나 가지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

 

 

        드디어 황정산에 오르다

 

황정산을 넘어 빗재와 수리봉을 가르는 이정표 앞에서

 

 

 

어쩜이리 큰 소나무가 여기 있으랴 !!! 

(모진 바람과 거친 환경속에서도 이렇게 꿋꿋하게 살아남아 속세에 이런 멧세지를 주다니 !!)

 

황정산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배움

   (모진환경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라나는 소나무의 기상)

 

                                                          빼어난 산세를 자랑한다고 해서 수리봉인가??? 아직 한시간은 가야겠네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냐!! 발아래 낭떨어지가 심장을 멈추게 할 것 같네

 

 

 

 

 

 

암릉구간은 어딜가나 위험하지 않은 곳이 없네요

 

 

산행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친구를 추모하는 추모비를 세워 놓았네요

같이 산행을 한 친구들이 가슴아픈 추억을 담고 살아가고 있을 생각에 마음이 아프네요

 

 

표지석이 없어 신성봉인줄도 모르고 지나오고서야 알게됨

 

수려하고 섬세한 수리봉에 오르다

(쉽게 산사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이야기가 있음)

 

 

 

 

수리봉의 낙낙장송 아래 절벽을 쳐다보면 아득한 낭떨어지가 펼쳐져있음

태연한척은 하고 있지만 겁은 나네요

 

 

수리봉의 명물 대스렙에서

 

 

저멀리 수리봉을 배경으로 마지막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찰칵

 (시원한 바람이 가쁜숨을 내려 놓으라 하네요)

 

 

 

                           

 드디어 윗점으로 하산

엥 그런데 웬 입산통제 %%%%%%%%%%%%

어쨌든지 방곡리 까지 가야 되는데 언제 걸어 간담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고 방곡리에 있는 조그마한 슈퍼에서 음료수한잔씩하고

처음 출발했던 대흥사로 출발 (택시비 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