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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원정및테마산행

[산행] 봉래산 그곳에 오르면 영도다리가 보이는 곳

-봉래산-

중국 전설에서 신선들이 살고 불로불사의 약이 존재한다고

전해지는 삼신산의 일종으로, 삼신산 중에서도 제일 대표적인 산이 봉래산이다.

진나라 시기 방사인 서복이 진시황의 명령으로 불로초를 구하고자 3천명을 이끌고

봉래산으로 떠났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금강산의 별칭인 봉래산을 의미하고 이번에 다녀온 부산의 봉래산은

 이름만 따 왔을 뿐이다. 말그대로 봉래산의 이름은 봉황이 날아 든다는 의미에서 봉래산이라

불리운다. 이번 산행은 등대투어 목적으로 다녀온 길에 들렀다는데 의미가 있으나

오히려 봉래산이라는 멋진 풍광을 지닌 영도의 산을 소개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21년 6월 25/26(무박산행)

   ♣산행코스 : 75 ~ 손봉 ~자봉 ~봉래산 ~75점으로 원점회귀

   ♣산행거리/소요시간 : 4km/2h

   ♣산행주관 : 다음수도권 삼각지대장

 

♠산행모습들

금요무박으로 떠나 도착한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75광장

어떤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 했는데 그냥 75년도에 만들어진 광장이라 75광장으로 불리운다

 

목장원 입구에 절영교 새벽의 고요함을 그대로 담고 있는 듯 여유롭다

목장원 뒤로 돌아 들어가면 봉래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오는데 새벽길이라 그런지 조금 헤메일 수 있는 곳이다

 

 

 

봉래산 정상까지 1.6km의 짧은 코스지만 출발지점은 다소 여유롭게 시작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첫번째 전망바위가 우뚝 서있고

 

왠지 모르게 새벽길은 그렇게 힘들다는 것을 모른채 정신없는 발걸음만 바삐 걷는 듯

 

흐르는 땀들은 이렇게 영도 바다위에 떠있는 고깃배들의 조명에 순간 멈춰버린듯

 

 

 

봉우리 이름 또한 손봉이란다

봉래산의 손자봉우리라고 해서 손봉이라 불리우는데

손봉 자봉 봉래산 순으로 산행길이 이어진다

 

산행전체 코스가 4km여 밖에 되지 않아 산행은 그리 어렵지는 않은 듯

 

 

아들 봉우리인 자봉에 도착 정상석 인증과 함께 바로 출발

 

자봉에서 봉래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이렇게 나무데크도 설치되어 있어서 어쩜 주변 경관과 함께

풍광을 즐기면서 산행을 하기 좋은 곳이다

 

봉래산 정상은 삼신할매의 이야기가 전해 지는 전설을 담고 있는 곳이다

뒤에 보이는 바위가 삼신할매 바위인데 기도를 드린 흔적이 남아 있다(흰색의 막걸리자국의 주변에 널려있음)

 

395m의 낮은 산이지만 만만하게 볼 산은 아닌듯

영도 사람들은 가볍게 트레킹하듯 다녀 간다 ㅎㅎ

 

모처럼 산우들과 함께 정상석 한컷을 남기고

 

하산길에 보이는 저멀리 오륙도가 보이고 오른쪽에는 한국해양대와 박물관이라고 한다

 

이쯤에서는 조용필님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노래말이 절로 나오는 듯

 

 

 

전망대에서 차앤나와 함께 부산항대교를 배경으로 한 컷

 

바람한 점없는 봉래산의 산행이었지만 풍광자체는 그야말로 멋찜 그대로 인것을....

 

놀순이 대장님과도 한컷

 

하산길에 시원한 약수물은 말그대로 생명수

줄줄이 서서 한모금을 마신뒤 잠시 휴식을 취해 본다

 

산 능선에 쭉쭉 뻗어있는 산림들은 보는 그 자체가 선풍기인 것 처럼 느껴진다

 

 

 

목장원에 놓여져 있는 모형 소들의 앙증맞은 모습들

 

오를때는 몰랐는데 날이 밝고 여유가 있다보니 이젠 이런것도 보인다

짧은 봉래산의 산행은 조금 아쉬움을 주지만

새로운 산을 올랐다는 기분에 마음은 날아갈 듯 가볍다

쉴틈도 없이 계속되는 발걸음은 해운대와 등대 탐방이 이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