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추자도란 명칭의 유래는 1271년(고려원종 12년)까지는 후풍도(候風島)라고 불렸다.
제주도에서 일어난 ‘목호의 난’을 평정하기 위해 파견된 최영장군이 거센 바람을 피해 머물렀던 곳이란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그 후 전남 영암군에 소속될 무렵부터 추자도 (秋子島)로 불리기 시작했는데
이는 크고 작은 섬들이 마치 바다에 가래나무(추자나무) 열매를 흩뿌려 놓은 듯 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져 온다. 제주도로부터 45㎞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제주도의 다도해
추자도! 상추자도, 하추자도, 횡간도, 추포도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추자도는 ‘추자10경’으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상추자도의 해발 125m 산정상에 추자도
등대가 있다.얼마전 상영된 자산어보라는 영화에 추자도에 대해
자세하게 묘사된 내용과 오늘 추자도의 여행은
교묘하게 연결된 알고리즘처럼
잘맞아 떨어진다
여행개요
♣여행일자 : 2021년6월1일(월요일),제주여행 2일차
♣여행코스 : 상추자항 ~ 추자초등학교 ~문화공연장~벽화골목~등대전망대~묵리고갯길~신양리
~돈대산 ~신양리 (점심후 버스타고 상추자항)
♣여행거리/소요시간 : 11km / 4h
♣여행주관 : 다음수도권 김정희 대장
여행모습들
추자도로 가기 앞서 아침은 고사리 해장국으로 유명한 우진 해장국을 먹기로 하고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고사리를 푹 고아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으나 맛은 정말 기가참)
섬속의 섬 추자도로 향하는 배로 발걸음을 옮긴다
퀸스타 2호 쾌속선으로 추자도까지 한시간 정도 걸리다고 한다
배를 타자마자 쏜살같이 물살을 가르며 날아가는 듯하다
추자도 여행자 센터로 여기에서 탐방객 인증 스템프를 찍는 곳이라고 한다
월요일이라 조금은 한가한 편이다
추자도는 모두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가 모여 만든 제주 섬 속의 섬이라고 불린다
항구에서 조금지나자 바로 대서리 마을
문화공연장 입구에 핀 개양귀비 꽃이 예쁘게 우릴 맞이 해 주고
문화공연장에서 일행들과 함께 한 컷
추자도엔 아직 미역 말리기에 여념이 없고
생소한 모습이어서 흔적을 남겨 본다
조금 지나자 마자 마을이름이 영흥리로 바뀐고
추자 처사각 방향으로 오르면 영흥리 벽화 골목으로 이동
색색의 타일로 그린 벽화와 오래된 상점들이 어우러져 있는 것이 특징
누구의 작품인지 모르겠지만 정성과 노력이 가득한 곳이다
이곳은 햇빛이 반사되면 더욱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뀐다고 하는데 오늘은 흐림 가득
추자 처사각 산신당은 생략
갈길이 바쁜지 무척이나 잰 걸음들인데 그래도 흔적들은 남겨 놔야지
가파른 절벽을 뒤로한 채 저멀리 보이는 섬 풍경은 가히 탄성이 절로 나온다
몇번이고 추자도를 오려고 노력을 해도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계속 미뤄졌던 여행길이었는데
등대전망대가 저뒤로 보이고
어릴적 보던 꽃인데 ㅎㅎ 패스
무척 많이 자라고 있는 서양 민들레
등대 전망대의 주변 경관들
이모저모 둘레둘레 앉아 추억도 남겨 보고
언제나 오려나 하는 마음에 갈길은 먼데 발길이 잘 떨어지질 않는다
추자도의 전경 작품
한가득 마음을 담은 추억의 이야기와
추자도의 운무가 가로 막은 풍경들
그사이 사이에 보여 주는 한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들은
더위로 힘든 여행길을 씻어내 듯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대장은 마음이 급한지 저멀리서 갈팡질팡하고 ㅎㅎ
우리는 그져 몸은 남겨 두고 마음만 걸어가고 있네
한바탕 오르막길을 걸으며 땀도 쏟아내고
정상에 부는 해풍은 시원함의 극치를 보여 주는 듯하다
저곳이 하추자도
동서남북이 구분이 안되어서 그런지 상하추자도 구분이 어렵넹
트레킹길이라서 그런지 발걸음은 가볍게 느껴지고
다양하게 피어있는 야생화의 모습들도 예쁘고
상하추자도를 연결하는 추자대교가 저멀리 보이고
제주올레길 18-1인 추자도 올레길은 동대산과 연결이 되어 있는 듯 하다
묵리 고갯길을 오르려니 무더위와 함께 갈증이 더욱 심해진다
이곳은 청명한 날이면 한라산까지 보인다고 한다
지금은 폐허가 되어 먹지 못하는 우물이 형태나마 남아 있다
스템프 한장 찍고 다시금 되돌아 가려니 모두가 힘든가 보다
돈대산으로 오르는 길에 뒤돌아 본 상추자도 모습들
돈대산으로 오르는 오솔길
망개떡 때문에 잘 알려진 망개잎과 열매
조용한 풍경과 멋드러짐을 간직한 하추자도의 모습
하추자도는 시간관계상 둘러보지도 못하고 예초리까지 일단 내려가기로하고 출발
돈대산 정상에서 바라본 예초리 모습
추자도 여행길은 당일보다 1박2일이 좀 여유롭고 탐험하기 좋을 듯
돈대산 정상석에서 한컷
버스 시간표와 다르게 차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정류장에서 기다려야 한단다
추자도의 여행을 마치고
ㅎㅎ 김정희 대장님과 함께
숙소 근처에 있는 해안길 풍경과
걸어서 30여분 걸리는 곳에 있는 식당인데 돼지고기가 무척 맛있는 곳이다
제주 해안에 떠있는 고기잡이 배들의 불빛이 무척이나 가깝게 보인다
바다에 떠있는 수많은 배들이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축하해 주려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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