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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원정및테마산행

[산행]문복산 /고헌산 연계산행

문복산/고헌산

문복산 : 경북 청도군과 경주시 남단 접경에 있는 산으로서는

영남알프스와는 운문령과 신원천을 경계로 동서로 마주보고 있다

영남 알프스의 유명세에 가리고 산간 오지로 교통상 접근에 불편한 점이 있었으나

산내 ~언양간 도로 확장으로 접근성이 좋아 졌다 정상 동쪽 문복골에는

이산의 제일 명소인 드린바위와 석굴이 있어 유명하고

서편 신원동일대는 계곡이 좋아 유원지화

되고 있는 명산이다

 

고헌산: 높이 1,033m. 양산 서북쪽에 있으며,

태백산맥의 여맥이 달리는 경상남도 동북부 산악지대를 이루는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능동산 간월산 신불산 축서산 등이 이어져 있다.고헌산정의 1,000m 부근에도

산정평탄면이 발달하여 ㄱ자 모양의 능선은 언양면·두서면·상북면과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의 경계에까지 뻗어 있다. 이 산은

옛날 언양현의 진산이며, 서쪽과 남쪽으로는

태화강의 상류가 흐르고 있고,

언양은 이 지방의 중심지이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2021년 5월23일(일요일)

  ♣산행코스

     -문복산 : 대현3리 ~문복산 ~헬기장 ~대현3리 (원점회귀)

     -고헌산: 외항재 ~고헌산 ~고헌사 ~숯가마

  ♣산행거리 / 소요시간 : 문복산 ( 4.9km/3h), 고헌산 (5.4km / 3h)

  ♣산행주관 : 다음수도권 삼각지대장

 

♠산행모습들

오랫만에 원정 나들이 산행으로 울산 문복산과 고헌산을 이어가는 산행길에 오른다

 

오랫만에 오르는 산행길이라서 인지 체력이 버터낼까 하는 걱정도 들고

 

커다란 들머리를 나타내듯 돌담장이 산행길을 맞이 해 준다

 

대현3리 마을회관 앞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

 

일행들은 벌써 저만치 앞서 나가고 있고,아직 출발도 하지않은 후미를 기다리며 들머리에 흔적을 남긴다

 

문복산을 올랐다가 벌써 하산하는 분들도 계신다

우린 이제서야 들머리를 지났는데 어느세월에 다녀 올까?

 

문복산 산행은 원점회귀라고 한다

고헌산까지 종주하는 팀과 원점회귀하는 팀으로 나눠서 산행길에 나섰다

당연히 나는 원점회귀 ㅎㅎ

 

들머리에 핀 찔레꽃이 하얗게 피어있고

 

그러고 보니 찔레꽃도 장미과에 속하는가 보다

 

햇살은 구름에 덮여 산행하기 참 좋은 날씨

 

 

문복산은 짧은 코스라 쉽게 생각하고 올랐는데 생각보다 무척이나 힘든 산이다

 

 

처음부터 정상까지 계속되는 오르막길

 

 

겨우 산정상에 올라보니 왠일인지 산객들이 줄지어 서있다

 

 

정상석한번 제대로 남겨 보지 못하고 옆에서 한컷

 

 

제대로 된 정상석을 찍으려면 시간이 족히 걸리겠당

왠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몰려 들었는지

더군다나 오늘은 일요일인데 말이다

 

대신 귀엽고 앙증맞은 표지석이나 가져 가야 겠다

 

 

드린바위로 오를걸 하고 후회하고 나니 벌써 하산길

 

 

오를때 가파른 만큼 내리막 길도 그리 쉽지 않다

 

 

안내산악회를 따라 산행길에 올랐더니 시간적 여유가 충분치 않아 그져 걷기만 할 뿐

 

 

날머리에 다다를 즈음에서나 한 숨을 돌려 본다

 

 

산행길에서 만난 신사분인 백동백님과 차앤나와 함께

문복산의 원점으로 복귀후 다시 차를 타고 고헌산으로 향한다

 

 

문헌산을 오르는 입구라고 하는데

기사 아저씨의 농간에 속은듯 분명 외항재에서 출발이라고 했는데 여긴 초입인데?

 

 

운전기사 아저씨 길을 놓쳐서 지나쳐 버려서 걸어서 올라 가라고 한다

더운 이날씨에 아스팔트길을 터벅터벅 걸어 오른다

 

 

여기가 바로 외항재

고헌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다

 

 

들머리 입구에는 수많은 산악회의 흔적이 남겨져 있고

 

 

고헌산은 원점회귀가 아니라 정상을 넘어 가는 코스다

 

 

고헌 문복산은 두산 모두 무척이나 가파른 오르막길을 자랑하는 듯

 

 

너덜길에 가파르기 까지 하니 허리가 땅에 닿는 듯 하다

 

내려가는 산객들의 모습더 저러한데 오르막은 얼마나 힘든지 상상이 갈 듯하다

 

 

저기 보이는 저 능선이 정상이 아니고 살포시 돌아가는길이란다

푸르른 녹음이 그나마 산행길에 위안이 되고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길과 하늘에 펼쳐져 있는 새털구름이 그나마 산행길에 친구가 되듯한데

 

 

오르면 또다시 나타나는 조그만 목표지점은 저멀리 있는 듯하고

 

 

그나마 길지않은 산행길이라서 인지 어느새 정상을 코앞에 두고 계단을 오른다

 

 

정상을 맞이하는 기쁨

 

 

정상을 오른 기쁨과 주변을 돌아볼 새도 없이 또 다시 하산길에 나서야 하는 아쉬움이 교차한다

 

 

방목을 하는 산양인지 야생인지는 모르지만 적막한 산행길에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어느새 고헌사를 지나 날머리에 도착

 

모처럼 긴 여행을 다녀오듯 오른 문복산과 고헌산의 산행길은 왕복 9시간 차를 타고

다녀온 산행길에 비해서 조금은 아쉬움이 든다

조금은 여유로운 산행길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

그리고 산을 즐기면서 오르는 그런 마음

이젠 무작정의 목적산행보다 산을

느끼면서 즐길 줄 아는 그런 산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오늘 산행의 일기를  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