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여행길
에메랄드빛 동해바다의
출렁거리는 바다를 보고 싶다는 생각, 그런 생각과
동해안 일대를 여행하게 되는 기회가 생겨 개인적으로는 다녀오기 힘든
속초등대, 삼척 추암 촛대바위 그리고 53년 만에 민간에 공개되었다고 하는
덕봉해수욕장과 맹방해수욕장사이에 섬처럼 우뚝서있는 덕봉산과 초곡 용굴 촛대바위
그리고 삼척 추암 촛대바위를 여행겸 트레킹으로 다녀오는 시간들 때 늦은 여름 바다여행인데
동해바다의 물결은 어쩜 그렇게 예쁘고 아름다운지, 하루동안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행복만큼은 한아름을 담고온 동해바다 여행 모습을 담아본다
♠등대투어 개요
♣투어일자 : 2021년 8월28일
♣투어코스 : 초곡 용굴 촛대바위 ~ 추암촛대바위 ~ 덕봉산 ~휴휴암 ~ 속초등대
♣투어주관 : 다음수도권 삼각지대장
♠투어모습들
예전에 지나온 길인지 아님 초행길인지 가물가물, 그만큼 낯익은 곳처럼 느껴진다
무척 오랫만에 나선 동해 여행길
조금은 생소한 초곡항 등대모습
정말 사슴눈물처럼 맑고 깨끗한 동해바다를 보면 마음마져 시원하고 깨끗해 지는 것 같다
문득 어느 한켠에 솟아 있는 듯
자연과 사람의 솜씨가 조합된 전망대의 모습은 어찌 짠해 보인다
동해안여행은 나름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마법의 상자 처럼 묘미가 있는 것 같다
해안을 따라 이렇게 어려운 곳에 길을 만들어 놓았다니....
우리야 편하게 해안가를 구경할 수 있어 좋지만...
용굴 촛대바위는 정작 다녀오지 못함을 아쉬워 하면서...
자연적인 폭포인줄 알았는데 인공폭포라고 한다
가볍게 속았음을 나중에 알았다......
그래도 멋짐 ㅎㅎ
출렁다리 위에서서 보니 유리아래에는 천길 낭떨어지처럼 아찔
보석처럼 아름다운 에메랄드빛깔의 동해바다와 멋진 바위들...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과 6.25의 아픔을 간직한 용굴과 그 일대의 아름다운 기암으로 어우러져
해금강이라는 애칭을 가진 곳이다
보는 곳에 따라서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촛대바위
거북바위와 어울려 조화로와 보인다
과거에는 해안도로가 없어서 배를 타고 나가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동해바다의 무심한 듯한 평온의 모습들...어쩜 거친 파도를 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어느날 문득 동해바다로 떠나고 싶었던 날들도 있었는데...
저 전망대가 용굴 트레킹의 끝인가 보다
앞만 보고 달려서인지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니 이곳 경관또한 멋짐 폭발
초곡에서 10분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덕봉산
덕봉산은 덕봉해수욕장과 맹방해수욕장 가운데 섬처럼 오롯이 서 있는 산이다
덕봉산으로 이어지는 해안은 이렇게 나무다리로 건너갈 수 있도록 운치있게 만들어 놓았고
이렇게 해안 모래밭을 걸어가며 추억만들기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ㅎㅎ
나름 나무다리 위로 걸어가는 모습도 멋진 작품ㅎㅎ
해안선 백사장 뒤로 요트를 탈 수 있도록 요트장도 있고 한여름 피서지로서도 좋은 곳인듯
덕봉산 둘레길
내륙으로 올라가는 길은(317m), 해안길(626m)로 한바퀴를 돌아도 1km가 채 안되는 거리다
대나무 숲이 우거진 이곳 덕봉산은 어쩜 그동안 공개 되지 않았던 비탐방 길이다
가느다란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그 사이를 지나고 나니 바로 정상
산은 산이다
덕봉산은 2021년 군 경계 철책 철거와 함께 해안 생태 탐방로가 개방되면서
53년 만에 숨겨진 비경이 공개 되었다고 한다
덕봉산 정상에서 여유로운 표정들...
덕봉산 북쪽으로 길고긴 여정처럼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고
언제나 저곳에서 비키니를 입고 바캉스를 즐겨 볼거나 ㅎㅎㅎㅎ
덕봉산에서
오른쪽에서 찍은 사진보다 왼쪽에서 사진을 찍으니 뷰가 더 좋아보인다
저멀리까지 펼쳐져 있는 백사장의 여유로운 모습들..
벌써 바캉스가 끝나버렸나 보다
다시금 덕산전망대에서 인증샷
올라갈 때에는 정신없이 오르느라 그냥 지나쳤는데 여유롭게 내려오다 보니 또다른 모습이 눈에 띈다
모두 발길을 멈추고 한장의 추억을 또 남기고
바다속까지 훤하게 보이는 맹방해수욕장의 바다
한바퀴를 돌아 맹방해수욕장으로 원점 회귀
다시금 버스를 타고 추암 촛대바위로 ....
동해안의 전설 추암 촛대 바위로 가는 입구에서
추암 촛대바위
어쩜 자연적인 현상으로 저런 모습을 만들어 놓았을까?
바람과 파도, 그리고 시간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 놓았다고 하는데
촛대바위는 라피애(돌기둥)라고 하는데 돌기둥도 땅속에 있던 바위가 파도에 의해서
드러 났다고 하니 볼 수록 신기할 따름이다
이곳 추암 촛대바위와 암릉을 능파대(돌기둥과 암릉)라고 한다
어느 시인이 바위는 침묵으로 말한다고 하였는데 정말 그런듯
몇번을 다녀 갔는데도 또 새롭고 신기할 뿐이다
기여이 이곳 능파대에서 산우들과 함께
여기에 있는 능파대는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파도에 의해서 드러난 유일한 곳이라고 한다
북평 해암정 앞에서 (최초 고려공민왕 때 지었는데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다시 건축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새벽일출을 바라보는 것으로도 유명한 명소라고 한다
이미지로 봐도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함께 동해안을 다녀온 일행들과
예전에는 다니지도 못하던 곳을 이렇게 다리를 만들어 놓아 아름다운 풍광을 쉽게 볼 수 있고
오랫만에 눈이 호강할 만큼 동해의 멋진 풍경을 맞이하게 되다니
수학여행을 다녀온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 일행들도 있고
이렇게 추억을 만드는 것들 모두
어릴적 수학여행처럼 지나온 과거를 추억하게 만들고 간직하는 과정들임을...
하나의 동심, 웃음과 행복, 그리고 친구들
혼자인 듯 하지만 혼자가 아닌
친구들과 추억의 시간들은 어쩜 먼 훗날 미래에 나의 회상의 연결 고리가 될 것임을 ...
추암역 이정표에서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휴휴암
여행의 가치중에 쉼이라는 것도 커다란 한부분이 포함되는 것인데
오늘 여행길에 들러본 휴휴암이 그런 쉼을 표현해 주는 것이 아닐까?
묘적전은 미워하는 마음,어리석은 마음,시기와 질투,증오와 갈등 등 모든 번뇌를 내려 놓은 곳이라는
원래의취지 속에 창건 되었다고 한다
정신없이 달려온 인생길도 마찬가지
나를 위한 시간들도 조금씩 만들어 가고 조금씩 쉬어갈 수 있는 여유..
지혜관음보살상은 손에 항상 책을 들고 다니는 보살로 지혜와 학문이 부족한 이들에게 채움을 준다는 보살상이다
조금은 자연스러운 시간들 오늘은 그런 여유를 배우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른 사찰의 나한상과는 또 다른 모습의 표정들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의미가 클텐데 아직 그의미를 깨우치지 못하고 있다
휴휴암에서 동해 바다로 통하는 데크길
동해바다치고는 넓은 바위와 잔잔한 바다가 인상깊다
주변에 방생하는 물고기들이 있어 이물고기도 방생한 물고기인줄 알았는데
황어라는 바다고기들이 떼를 지어 놀고 있다
휴휴암에서의 쉼을 그대로 표현하듯 여행치고는 좀 여유로운 시간들이다
늘 이곳을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휴휴암이라는 쉼의 의미를 간직하고 멋진 풍경과 그리고 수천마리가 넘는 황어떼의 모습등
이런 모습이 일년에 수백만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곳이 되었다고 한다
휴휴암의 일정도 마무리 되어 간다
어쩜 오늘 여행의 목표였던 속초등대 투어다
등대투어전에 벌써 다녀간 곳인데 투어때문에 다시 찾아온 속초등대
그렇게 긴 계단은 아니지만 가파르다
이곳도 여행객이 많이 붐비는 곳인데 오늘은 한가하다
동해바다를 날고싶은 천사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나도 날개 달린 천사가 되어 동해를 날고 싶다
끝없이 펼쳐진 저 동해바다의 무한한 희망과 꿈을 주는 저곳에 날고 싶다
꿈과 이상은 늘 현실과 다르지만 꿈을 찾아 날아 오르는 것
그것은 아직 나의 마음이 푸르다는 것 아닐까?
저멀리 보이는 정자가 영금정이다
속초등대위 조형물도 생소하고
속초등대에서 스템프를 찍다
등대투어중 가장 중요한 일이 등대를 다녀 왔다는 스템프를 찍는 일
남쪽 최남단에 있는 등대 표지
동쪽 최북단에 있는 등대
등대전시관이 코로나로 폐장이 되어서 자세한 구경도 하지 못하고 내려왔다
벌써 등대투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모두15등대투어가 올해 안에는 모두 끝날 듯
이 투어가 끝나면 앞으로는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궁금해 진다
이정도 쯤이야 가볍게 통과 ㅎㅎ
속초등대 앞에 있는 영금정
일출과 일몰 장소로 유명한 곳인데 영금정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동명해교란다
짧은 일정에서도 동해의 다양한 여러곳을 둘러 보는 여행길
한여름 더위에도 다녀가보지 못한 동해의 바닷가는 어쩜
우리에게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느끼게 해 준 하루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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