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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섬산행 그리고 등대투어

[등대투어] 여수 오동도 등대투어/트레킹

 

-오동도-

 전남 여수시 수정동에 있는 섬으로 1935년도에 준공된

방파제(동쪽445m,서쪽768m)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멀리서 보면 오동잎 처럼

보이고 오동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하여 오동도라 불리우며,신이대나무(신이대)가

섬 전체에 자생하여 죽도라고도 불리운다. 오동도 내에는 동백나무 3,0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어 11월

부터 피기 시작하여 다음해 4월까지 절정을 이루는데 이시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오동도는 임진왜란 당시 수군 연병장으로 이용되었는데 당시 이순신 장군이

신이대로 화살을 만들어  10여만명의 왜군을 물리쳤다고 한다

모처럼 다녀온 9월 어느날 오동도의 이야기를

전해본다 

 

 

 

 

 

 

♠등대투어 개요

   ♣투어일자 : 2021년 9월10일 ~11일 (무박2일)

   ♣투어코스 : 오동도 등대 및 섬 트레킹

   ♣투어거리/시간 :  4km / 2h

   ♣투어주관 : 다음수도권 삼각지대장

 

♠등대투어 모습들

여자의 마음이라는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

오동도 등대투어 일정으로 등대와 트레킹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다

 

 

오동도는 768m의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고

방파제 입구에서 동백열차를 타거나 걸어서 섬으로 들어 갈수가 있다

중앙광장에는 음악분수대가 설치되어 있고,유람선 선착장에서 오동도를 일주하거나 돌산대교,항일암

금오열도를 유람할 수 있는 유람선이 입구에서 출발한다 

 

 

드디어 오동도 입구

이곳은 방파제로 인도와 자전거길이 잘 꾸며져 있고

아름다운 벽화그림들이 화려한 동백꽃그림으로 장식되어 있고

 

 

방파제 길에서 바라본 소노캄 호텔

여수 인근에서 가장 좋은 호텔인 5성급 호텔이라고 한다

 

 

이길은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선정된 길이라고 하는데

인공으로 조성된 길중 방파제길이 선정된 것은 특이한 일이다

 

 

여수 신항에서 출발하는 배들이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저넓은 남해 바다로 달려간다

 

 

다시금 되돌아본 여수 신항의 모습들

지금은 여수 신항이라고 불리지만 2012년 여수 세계 박람회장으로 이름난 곳이다

여기에는 전시및 관람시설,그리고 숙박시설,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깨끗하고 모던한 느낌이 든다

 

 

코로나로 인해서 인지 아님 이른 아침시간이라서 그런지 조용한 모습

 

 

 

드디어 오동도에 도착

예전에 왔었을 때에는 이렇게 나무 데크들이 없었는데  그사이 이곳도 많이 변해버렸다

 

 

방파제에 설치되어 있는 테트라 포트는 질서정연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고

저 큰 테트라포트도 태풍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린다고 한다

 

 

오동도에 들어서자 마자 동백나무 숲으로 쏟아져 내리는 빛내림이 또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첫번째 명소인 용굴의 전경

 

 

이곳 용굴은 여수 연등천에 있는 용굴과 서로 통한다는 전설이 내려 오고 있는 곳

그 깊이를 알 수 없으나 그런  용의 전설을 받아 들인다

 

 

 

 

 

시누대 터널이다

산죽과 같은 종류지만 이곳 시누대는 길이가 더 길고 단단해서 화살대를 만드는데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동백꽃의 꽃말은 "겸손한 아름다움"이라고 한다

이 오동도에는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단지를 이뤄서 자라고 있는데

동백꽃의 개화시기는 11월부터 피어서 다음해 3월에 만개한다고 하는데 오늘의 일정과는 영 무관하다

 

 

 

 

 

 

수평선 너머를 바라볼 수 있는 동백꽃 전망대는 오동도에서 손꼽히는 전망대라고 한다

 

 

 

오동도에 오면 꽃길만 걸을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은 일정이 여러개 계획되어 있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에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오동도의 등대 투어가 끝나면 또 영취산에 올라야 하는데 .....

아직도 먼 일정을 미리 걱정하는 것도 팔자인가 ㅎㅎ

 

 

동박새 꿈정원에 도착 오동등대 앞에 있는 정원으로 커피나 음료를 파는 작은 매점도 있다

동박새는 동백꽃의 꿀을 가장 좋아해서 찾아오는 새로 참새처럼 작고 귀엽다

 

 

 

오동도 등대는 월드컵이 열리던 1952년도에 준공 되었다고 한다

아침일찍 올라 왔으나 문이 열리는 시간이 9시라고 해서 한시간여를 기다리다 드디어 등대를 만나다

 

 

 

이 등대는 매일밤 10초 간격으로 46km거리의 남해 먼바다를 비추며 항해하는 배들을 안내 한다고 한다

 

 

 

오동도 등대의 또 하나의 명물

달팽이 모양의 느림보 우체통이다

등대에서의 추억을 1년 후에 배달해 주고 있다고 하는데 소식을 다음 기회에 전해 보기로 하고 패스~~~

 

 

 

새벽부터 움직였더니 조금은 피로 감이  ㅎㅎ

오동도 등대의 멋진 분위기에서 잠시 숨을 돌려 보기도 하고

 

 

 

이곳 오동도 등대에는 독도등대,거문도등대,어청도등대등 자주 가지 못하는 등대들을 가상현실로 만나

볼 수 있도록 등대 홍보관을 운영하는데 이마져도 코로나 땜시 문을 닫아 버렸다

홍보관에 들어가지 못한 아쉬움은 이한장의 사진으로 남기고

 

오동도의 명소를 지나서

 

 

 

 

오동도의 전설이야기를 한번 더 읽어보고

 

 

 

 

 

부부나무의 이야기를 지나고 나니 벌써 오동도를 한바퀴 다 돌아버렸다

 

 

 

오동도를 향해 갈때는 눈에 들어 오지 않던 또다른 조형물도 보이고

 

 

 

무슨 의미인가 했더니 오동도를 영자표기로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네

 

 

 

일행들과 거북선을 돌아보니 나름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듯 하다

 

 

기회는 기약없이 다가오는가 보다

뜻하지 않게 등대투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기더니 이렇게 좋은 여행 프로그램을 만날 줄이야

 

 

 

오동도 등대투어와 함께 여수바다의 시원함을 함께 느껴본 시간들이었음을 ...

 

 

 

등대투어후 짧지만 쉬어갈 수 있는 여유

그리고 다시금 영취산 산행을 위해 30여분을 또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바쁜 일정

하루에 2개산 1개 등대투어라는 일정이 쉽지 않은 일인데

이런 여행길에 참여할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오동도 투어중  신병은 시인의 시를 기억하며.

 

그섬이 있다   -오동도-

 

당신 밝게 열어주는 숲의 마을이라죠?

웃자란 그리움이 동백꽃 빨간 입술로 열리는 날에

동박새 낯익은 울음 또르르 또르르 벼랑아래 구르다 바람의 갈피를 세운다죠

아주 가끔씩 스스로 그늘이 되어 문득 고요해 지는 그 섬

맨발로 맨발로 걷다 보면 마음먼지 빨갛게 열려 온다죠

                              -시인 신병은 -

 

아름다운 추억의 기억을 남기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