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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섬산행 그리고 등대투어

[등대투어] 인천 팔미도 등대 트레킹

-팔미도-

인천 소재 팔미도는 해발 71m의 나즈막한 섬이다

팔미도 정상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와 신등대가 나란하게 서 있다

괴암과 모래로 연결된 두 개의 섬이 여덟 팔자(八 字) 꼬리형상을 하여 팔미도라 불렸다

팔미도 등대는 1902년 착공해서 1년만인 1903년 6월1일 최초 점등되었다. 대한제국이 자금을 대고

일본 설계와 기술로 축조되었고 2003년에 100주년에 새로운 등대탑이 그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인천상륙작전 당시에 적의 수중에 있던 팔미도 등대를 9월15일0시에 점등시켜야 한다는

맥아더 장군의 명령하에 캘로부대원들이 침투하여 불을 밝힘으로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역사적인 평가를 받고있다. 등대투어 14번째인

팔미도 등대투어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

등대투어와 팔미도 트레킹을

다녀온 모습들을 남겨 본다

 

♠등대투어개요

   ♣투어일자 :2021년11월 28일

   ♣투어 코스 : 연안부두 ~ 팔미도행 여객선 ~팔미등대/트레킹 ~연안부두~인천차이나타운

   ♣투어시간: 3시간

   ♣투어주관 : 다음수도권 삼각지대장

 

♠투어모습들

서울에서 인천 연안부두 유람선 터미널까지 50여분 소요

팔미도행 유람선은 하루에 3번 운행한다고 하는데 ....

 

 

연안부두 주변에는 러시아 문화예술을 많이 전시해 놓았고

이 작품은  러시아 전통인형인 "마트료시카" 라는 중첩인형이란다 

 

 

일행들 모두 포토죤에서 익숙한 듯 포즈를 취해 본다

 

 

조용한 하늘과 바다 그리고 그 사이에 모습을 보이는 우리들...

 

 

우리를 팔미도로 태워다 줄 유람선의 모습은 물고기가 아니라 용의 모습이라 한다

 

 

낯익은 연안부두의 노랫말은 조운파 선생의 글인데 노래로 더 유명세를 떨쳤던 것 같다

~~~~어쩌다 한번 오는 저 배는 무슨 사연 싣고 오길래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마음마다 설레게 하나 ~~~~

 

팔미도 유람선 앞에서 

연안부두에서 팔미도 까지 여객선으로 50여분 걸린다

 

 

저멀리 보이는 인천대교

그 길이가 21km가 넘는다고 하고 주탑높이는 238.5m로 63빌딩 만큼 높단다

 

 

겨울 초입인데 날씨는 여행하기 참 좋은 날씨다

저 멀리서 인천대교가 희미하게 다가 온다

 

 

등대투어 일행들과 함께 

 

 

어느새 팔미도가 눈앞으로 다가온다

넓고 넓은 바다한가운데 둥둥 떠 있는 듯한 팔미도

우리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는 팔미도 등대다

 

 

기억의 섬 팔미도에 가다

우리의 기억속에 잊혀지지 않고 오래도록 남아 있을 역사 속의 등대 

그 등대를 만나러  간다

 

 

 

 

 

낙조 대신 은은한 빛의 향연을 느껴 보는 시간들

묵직한 빛의 모습과 어우러진 주황색 꽃의 대비가 심장을 심쿵하게 만든다

 

 

 

 

 

옛 등대 사무실

조그마한 모습의 옛건물이 아직 깨끗하게 보존되고 있다

 

 

 

 

검정고무신이란 만화에 나오는  놀이문화 중 하나인 말뚝박기란 놀이인데 ㅎㅎ

 

 

조각에 묻혀 나도 잠시 하나가 되어 본다

 

 

푸른 하늘 아래 보이는 등대의 모습과 주변 경관들

 

 

공원에 잠시 머무르며 되돌아본 시간의 침묵들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매력적인 환경들이다

시간들이 조금더 있었다면 더 머물렀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화려하진 않지만  겨울바다가 주는 차가운 느낌과는 다른 포근함을 주는 풍경들이다

 

 

태극기 조형물도 한컷 남기고

 

 

항상 붐비는 곳인데 코로나로 인해 조용한 트레킹 길이 되어 버린듯

 

 

드디어 팔미도 등대 앞에 서다

 

 

팔미도 등대는 1903년에 세워진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근대식 등대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더 유명한 이유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적의 수중에 있던 등대를 탈환하여 등대를 밝혔고

이로인해 연합군 함대를 인천으로 유도해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킴으로서

한국전쟁의 국면을 전환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팔미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도 최근에 인천상륙작전이란 영화도 개봉 되었고

예전에는 결사대작전이란 제목으로 박노식,장동휘,허장강,등 1세대 영화인들이 주연되어 나온 영화도 있다고 한다

 

 

 

팔미도 등대는 100년간 임무를 수행하고

지금은 신형으로 교체되어  모습만 남아 있지만 한국등대 문화유산 1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인천상륙작전의 주인공 맥아더 장군 기념비

 

 

트레킹길은 팔미도 주변을 돌아 가는 길인데 30여분도 채 걸리지 않는 듯

 

 

안보 견학도 체험 ㅎㅎ

90mm해안포 라고 하는데  포탄이 최대 18km까지 날아간다고 한다

 

 

 

 

조용한 서해바다에  펼쳐진 수평선의 끝없는 시선은 언제 보아도 후련하게 느껴진다 

 

 

팔미도 여행은  유람선과 서해바다 그리고 갈매기나 넘나 드는

모습을 보는 것처럼 가볍게 산책하듯 다녀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생각

 

 

팔미도 트레킹 코스

 

 

나무중의 으뜸나무인 서어나무가 소나무와 함께 어우러져 있고

 

 

 

가을향기를 남기고 떠난 낙옆들이 바람에 뒹굴어 흩날린다

마지막 잎새의 한 장면이 연상되는 느낌이 든다

 

 

 

 

 

 

팔미도 등대에 오르기전에 조금씩 쉴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져 있고

주변엔 조각품들도 설치되어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천년의 빛 조형물이다

100개의 빛기둥이 하늘을 향해 뻗어져, 앞으로 다가올 천년동안 팔미도 등대가 변함없이 

불을 밝히는 이정표가 되길 염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팔미도에서 모래사장을 지나 암석과 해변으로 형성된 작은 팔미도

여름철에나 바캉스처럼 다녀 가야지 다른 쉴 공간이 그렇게 많지 않을 듯하다

 

 

 

거친 풍파에 만들어진 괴암 괴석들 위에 앉아 잠시 포즈도 취해보고

 

 

 

팔미도의 해안 풍경도 감상해 본다

한발자국씩 해변에 남기는 나의 발자국은 언제 저 파도에 잊혀질까?

 

 

 

이곳 팔미도의 저녁 노을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는데 이른 시간이라 볼 수는 없고 

흔적만이라도 남겨 가야겠다

 

 

팔미도 여행을 마치고 인천 차이나 타운에 도착 

 

 

 

건물들이 중국풍이라서 중국에 온 듯한 느낌

인천의 중국타운이니 중국풍의 건물들이 많을 수 밖에 ...

 

 

이리저리 발걸음을 옮겨 보다가 멋진 말 한마리가 시선을 끈다

 

 

 

짧은 시간동안 차이나 타운을 둘러보고

 

 

 

 

 

 

미국에 있는 한인타운 같은 

인천에서 집성촌을 이룬 중국인들의 차이나 타운의 모습이다

 

 

초한지의 거리와 삼국지의 거리가 있는데 이곳은 초한지의 거리

 

 

조조의 아들들인 조비와 조식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로

조비가 조식에게 일곱발자욱을 지나기전에 시를 지으라는 것으로 유명한 일화

 

 

 

 

인천차이나 타운에 유명한 맛집중에 하나인 신승반점

맛집이라고는 하지만 맛은 개인의 취향으로 모두가 다 같은 느낌이 아니기 때문에 코멘트는 생략 ㅎㅎ

 

팔미도 등대탐방

역사적으로 의미있고 뜻깊은 팔미도 등대탐방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기억에서 잊혀져 있었는데 

이런 기회에 다시금 되돌아 보는 시간들이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