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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원정및테마산행

강화도 혈구산 진달래 산행

 

 

- 혈구산 -

혈구산은 높이가 466m로 산줄기가 크고 험준하며 구비구비 많은 골짜기가 있어

옛날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절이 많았던 곳이라고 하나 지금은 많은절들이 흔적만이 남아있다

혈구산은 그이름에서 보듯이 정상에 올라 주위를 보면 가슴이 벅차고 힘이 저절로 솟구쳐 살아 숨쉬는 산으로

정기가 산정상으로 항상 흘러 넘쳐 흐르고 있다고 한다. 또한 강화 중앙부에 위치하여 강화도 전경을

골고루 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며 30년생이상의 상수리 나무 군락이 많이 있고 최근에는

진달래꽃이 만발하여 진달래꽃을 찾아 산을 오르는 인파들이 많이 몰려

든다고 한다.오늘의 산행은 혈구산의 진달래를 쫓아

살포시 내리는 비와 함께 정취를 즐겨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7년 4월18일 (화)

    산행코스 : 저비고개 ~혈구산 정상 ~천주교 야영장

    산행거리/소요시간 :6km /4h

    산행주관 : 서울산악회 하트대장

 

산행모습들

 



이곳 혈구산은 고려산,퇴모산과 연계산행이 가능한 곳인데 오늘은 저비고개에서 바로 혈구산으로 오른다


 


저비고개에서 혈구산으로 오르는 코스는 조금은 쉬운 코스




뒤에 보이는 다리가 고려산과 혈구산을 잇는 고비고개 구름다리라고 한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조용한 산길과 흐린 날씨가 조금은 움추러 지는 듯하고



어쩜 다리때문에 거리가 단축되는 그런 기분도 느껴지는 산행길이다




산길을 조금 오르니 진달래가 활짝 반겨준다



우리네 애환이 많이 담겨있는 진달래 꽃이 청초한 느낌을 준다



이젠 조금씩 진달래꽃의 시대도 저물어 가는듯 파릇파릇함에서 나릇함으로 바뀌어가는 듯하다



어릴적 친구들과  많이 먹었던 꽃인데,지금은 가끔 잔치집 떡에서나 볼수 있으려나?



고려산의 진달래는 전망대에서 보는 진달래라고 한다면 이곳 혈구산의

진달래는 함께하는 진달래라고 해야 좋을 듯하다


 


우리 곁에서 함께 다정스런 모습으로 다가오는 진달래 임을....




이곳 진달래는 참으로 색이 예쁘다

어릴적 생각으로 한송이 따다 입에 머금고 싶을 정도다



사진을 찍는 방법이나 방향에 따라 많이 다르게 표현이 되는 듯하다




ㅎㅎ 대방산님은 너무 밝게 찍어 주셨넹


 



이나무는 유독 푸르름을 나타내고 있네




흰꽃나무가 참 예쁜데 꽃이름을 잘 모르겠네




노랑제비꽃

나를 생각해 주세요. 순진한 사랑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네

제비꽃들이 낙옆 속에서 새생명이 탄생을 하듯 예쁘게 피어있고


 


진달래는 사랑의 기쁨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오늘에서야 그 꽃말을 알게 되다니 ....


한발자국씩 걷다보니 어느새 저멀리 섬들이 아득하게 보이고

하늘의 구름이 조금씩 걷혀지는 듯




아직은 이른듯 보이지만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들은 벌써 봄한가운데 와있다 


능선을 가운데 두고 이른봄과 늦은 봄을  경계하듯 차이가 난다

 



가볍게 오른 산이지만 모처럼의 산행이 거친숨을 함께 동반하고 후련한 큰숨이

폐부를 시원하게 해주는 듯하다



편안한길인데도 힘이든다

작가님들은 다 놓치고 핸폰으로 흔적을 남겨본다

 


산능성위에 그림을 그려 넣듯 울긋불긋한 진달래 군락이 눈을 크게 뜨게 만든다



에구 예뻐라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예쁜 진달래를 배경으로 한장의 추억을 남겨 두고




오늘은 그동안 못본 진달래들을 이곳 혈구산에서 마음껏 누려본다


 


참곱고 예쁜 색을 가진 진달래 꽃이네


가냘픈 저 꽃잎들이 세찬 바람에도 잘 견디는 것은 그 부드러움 때문인가?



 









 

 








혈구산 정상석

백두산 정상까지 499km,한라산 정상까지486km 거리로

한반도 중앙부에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혈구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혈구산 정상에서


 


개나리와 진달래의 협연도 보고



쎌카 놀이중 ㅎㅎ


 



오후에  비가내린다고 하더니 한두방울씩 떨어진다

일행들과 서둘러 하산길을  재촉한다




야등에서 자주뵙는 알찬해님 혈구산에서 만나다 

 반가운 마음에 한컷 남기시자구 ㅎㅎ




퇴모산방향으로 하산



다트를 치고 점심식사를 하려하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다행히 식사를 마치니 비는 그치고



비가 내리는 바람에 길도 미끄럽고해서 퇴모산은 접고  천주교 야영장으로 하산해 아쉬움




비에 젖어 있는 진달래의 모습은 예쁘다 못해 청초해 보인다









야영장쪽으로 내려오니 비도 그치고 벛꽂이 반긴다




 







작가님에  카메라에따라 색감이 다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