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넘고 강건너 /원정및테마산행

작은동산으로 산행을 가다

 

 

- 작은동산 (545m) -

금수산 인근에 있는 동산에 비해 규모가 작고 높이가 낮지만

제천시와 단양군의 경계에 있는 금수산 주 능선이 동산을 거쳐 서쪽으로

이어진 곳에 있는 작은 동산이다. 정상에 이르면 저승벽,촛대바위,궁뎅이바위가

선명하게 드러난 미인봉이 그리고 그 위쪽으로는 신선봉과 망덕봉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다.

작은동산 주변에는 다양한형태의 암릉과 소금강 축소판 같은 만물상 뒤로 푸른빛을 띤 청풍호를 가르는

유람선이 그리고 드라마 태조왕건 해상촬영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6월의 따스한 첫 주말 산행을  작은 동산으로

다녀온  모습을 여기에 남겨 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6.06.05(일)

   ♣산행코스 : 교리 ~모래고개 ~작은동산 ~외솔봉 ~교리

   ♣산행거리/소요시간 : 6.29km/4h05,

   ♣산행주관 : 수도권 산악회 유상원대장

 

♠산행모습들 

6월의 햇볕이 따사로운 날 작은 동산으로 산행길에 오른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30도가 넘는 날씨에 산행을 한다

길지않은 산행코스지만 항상 그렇듯이 산을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산행길을 오른다 

  

 

오늘 날씨와 많은 산우들이 참여해서 산행길을 조금 축소해서 산행을 한다네

교리~모래고개~작은동산~ 외솔봉~교리

조금은 싱거운 산행이 될 듯   

  

 

 

 

이렇게 교리라는 마을의 유래도 알게 되는 것도 하나의 배움이리라

안그래도 왜 교리라는 마을이름을 지었을까 궁금했었는데

궁금증이 해소 

 

 마을입구에 들어서자 밤꽃 냄새가 물씬 풍겨온다 

 

 

 

 시골마을의 그 풍경들 그립고 정겨운 모습들이다

 

 

 

마을 할아버지께서 들깨 모종에 정성스럽게 물을 주고 계신다

 

 

 

벌써 산행은 시작도 하질 않았는데 땀이 흐르고 바람은 저멀리 달아나 버렸는지

흔적조차 없네

 

 

 

 

 

이제서야 목장 갈림길에서 작은동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어느 산이야 다 아름답고 청초하지만 이곳 작은 동산은 주변 풍광과 암릉미가 뛰어나다고 한다 

 그 기대감이 또다른 탄성을 자아낼지 자못 궁금해 진다

 


 

 

 지난주 소백산과는 또 다르게 이곳 작은동산으로 오르는 길엔

계곡이 이렇게 메말라 있어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가슴에 와 닿는다

 

 

 

 오랫만에 고향친구 정수와 함께 산행을 한다 


 

 이곳 수도권 산악회는 어느산을 가도 사진작가님들이 즐비하다

 

 

 

 

 

시간적여유가 있었더라면 동산과 작은동산을 함께 산행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었을텐데

아쉬운 생각이 든다 

 

 

 

 

 

벌써 작은동산에 도착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정상에 도착하다니 ㅠㅠ 

 

 

 

작은동산 답게 정상 부근이 매우 좁아서 많은 인원이 함께 있기가 힘들정도다

 

 

 

그럴듯한 표지석은 없어도 표지목에서 포즈는 함 취해보고 

 

 

 

그래도작은 동산은 545m  고지다 

 

 

작지만 강한 산에서 풍기는 주변 모습들

정말 풍광이 아름다운 산이다 

  

 

 잘은 모르지만  함께한 일행들과 흔적을 남길 수 있다는 매력에 이렇게

산악회 산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는 사실

 

 

 

내려다 보이는 저곳이 학현마을 인가보다  

 

 

 

참 조용한 산이다

바람한점없이 고요한 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산을 오르는 이들은 한결같이 더우나 추우나 괘념치 않는 것 같다

 

 

 

울 친구 정수는 운동할 시간이 없어도 시간이 나면  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자주 함께 산행을 해야 겠다

 

 

 외로운 바위위에 외로운 소나무 한그루 자라고 있어서 외솔봉이라고 하는 듯 하다

 

 

 여의도에서 트레킹 공지를 올리는 별다섯 대장님과도 함께 ..

 

 

물과 나무와 산과 호수 말그대로 그림같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은동산이다

 

 

 유상원회장님과 어느 산우님의 뒷모습

산에서나 볼 수 있는 저 여유로운 모습 ....

 

 

외솔봉의 모습 

동서남북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외로운 창조님 그리고 진주언니와 친구분과 함께

 

 

 몇장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정수 친구는 사진을 잘 찍으려고 하질 않는다

 

 

외솔봉을 보니 그이름 그대로 어쩜 외롭다는 느낌이 든다

 

 

이번 산행에 80여명의 산우들이 참석했는데 그렇게 많아 보이질 않네

 

 

 

멀리서 보는데도 이렇게 아름답다

저기서 저렇게 자랄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생명력이 뛰어난 지 ... 

 

 

 

아름다우면서도 귀한 소나무다 

 

 

 

 저기 보이는 다리가 청풍대교라고 제법 이름난 다리라고 한다

 

 

 

 동인랑대장님함께

 

 

 

산행을 하다보니  자주만나는 산우들이 늘 같이 다니게 된다 

 

 

 모처럼 부는 바람이 넘시원해서  두팔을 벌려 ㅎㅎ

 

 

청풍호를 배경으로 

 

 

청풍호와 암릉 그리고 치솟아 오르는 분수가 그림의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교리로 내려가는 암릉길

 

 

 

처음 계획은 이곳으로 산행 들머리로 잡았었는데 

오히려 이곳으로 올라왔더라면 더 힘들고 좋은 풍광을 뒤로 하면서 오르는 길이라서

오늘 오른 산행길이 더 좋은 것 같다 

  

 

 

 

이음새 하나 없는 듯한 바위덩어리가 어떻게 생겨 났을까? 

 

 

 

내려가는 길은 더 급경사로 이루어져 조심

 

 

 

산행후 족욕은 그야말로 피로를 푸는 지름길

 

 

 

 

 

 

 

 

벌써 여름이다 오늘 산행은 여름의 초입 날씨처럼 무더운 날씨 속에 산행을 다녀왔다

항상 마음속에 그리는 것처럼 좋은 풍경과 공기와 친구들고 함께 할 수는 없지만

도심의 복잡하고 답답한 마음을풀어줄 수 있는 산행은 비타민 같은 청량감을 선사해 주는 고마운 선물임에는 틀림없다.얼마나 산행을 계속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맑은 공기와 푸른물 그리고 심장을 쿵쿵 뛰게 하는 산들의 웅장함을 느끼며

오늘도 이렇게 그 흔적을남겨둔다.

다음의 산행을 기약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