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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원정및테마산행

전남 화순의 명산 백아산 산행






백아산 <해발 810m>

산에 희끗희끗한 바위가 많이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흰거위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이므로  흰거위산이란 뜻으로 백아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고 한다.

마당바위를 중심으로 북서쪽으로 바위무리, 동남쪽으로 길다란 뱀 등과, 그 사이에 있는 시암골,

멀리 무등산과 남쪽에 모후산이, 그 옆으로 송광사가 있는 조계산이 보이며 북동쪽으로는 통명산이 보인다.

백아산의 정상은 매봉이고 산행로 주변에 아기자기한 봉우리가 많은 천불봉 전망대처럼 주변을 둘러보기 좋은 마당바위등

이 백아산은 특히 지리산과 무등산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와 험한 산세 때문에 6.25 당시 빨치산 전남총사령부가 주둔했으며

수리,노치,솔치지역에 병기공장을 건립하고 활동하였으며 노치 동화석골에 진지를 구축,

매봉과 마당바위에서 빨치산과 토벌대간의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유명하며.

지금도 산행길에 가끔씩 당시의 유물이 발견된다고 한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6.02.13(토)

   산행코스 : 백아산 관광목장 ~마당바위 ~천불봉 ~팔각정 ~ 매표소

   산행거리/소요시간 : 6.5km / 4h

   산행주관 : 좋은사람들


 산행모습들

 


"좋은사람들" 이름한번 친근하게 다가 온다

인연을 맺은지 한 4년 되었을까 ? 

 

 

흰 거위가 모여있는 모습을 가진 백아산 산행을 좋은사람들팀과 함께 오른다 

 

 

 

 

 

무슨 연관이 있어서 여기에 돌고래와 인어 조각상을 놓았을까?

나도 한번 같은 생각을 해 볼까나? 

 

 

저멀리 백아산의 모습이 보이고 

 

산행길 초입에 연리지 나무가 우리를 반기듯 서있고 

 

 

비익조라는 전설의 새

정말 전설다운 이야기 이다 ㅎㅎ 

 

 

 

가화만사성의 나무 백아산 연리지로 표현해도 되리라 

 

  

어쩜 목공 공구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나 저 모습은 부부바위라고 한다 

 

 

 

 

 

 

 마주보고 있는 모습일까 아님 등을 지고 있는 모습일까?

서로 다른의견이 팽팽하다

 

 

생각보다 오르는 길이 가파르다 

  

 

등산로 한가운데 턱하니 막고 있는 저바위에서 흘러 내리는 물방울이 

모여 쌓인 물이 제법 깊다 

 

 

한시간을 넘게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참 많이 걸은 것처럼 발이 묵직해 진다 

 

 

 백아산의 또다른 명물 하늘다리가 가까워진다

 

 

흐린날씨로 인해서 훌륭하다는 조망은 기대하기 힘들거란 생각이 든다 

 

 

 

 

 

 

그래도 비가 많이 올거라는 예상과 달리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다 

 

  

백아산의 모습은 진달래가 한창 핀다면 그경관 또한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백아산의 모습은 그야말로 예쁘다

소설악처럼 아기자기한 모습과 설경을 연상하게하는 산이다 

 

 

 

  

 

 백아산의 산행로는 참 잘 가꾸어져 있다는 생각이 물씬 든다

 

 

드디어 하늘다리 모습이 살짝 보인다

 

흐릿한 모습의 풍광들이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저절로 미소를 띈다 

 

 

저모습을 보기 위해 거친숨을 들이쉬고 잠시후 펼쳐질 하늘다리를 상상해 본다

 

 

 

운무와 하늘다리

 

 

 

자연과 인공의 다리가 만나서 이렇게 훌륭한 작품이 탄생하다니

감탄사가 절로 난다


 

어쩜 지금의 모습보다 설경이나 철쭉이 필 때가 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이런 표정으로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다가

 

 

 

 

 

 

갑자기 어지러울 정도로 아찔해 진다

 

   

에궁 발길이 잘 띄어지지 않네
 

 

 

 

 

 

메인다리보다 나무다리가 더 하늘로 올라 가는 듯한 이미지를 풍긴다 

  

 

끝없이 하늘로 올라 갈 것 같은 나무다리의 모습이 제법 위풍당당해 보인다 

 

 

되돌아 본 하늘다리 

 

 

 

 하늘다리를 넘어 마당바위로 가는 나무데크가

어쩜 명물이 될 소지가 다분해 보인다


 

백아산과 하늘다리 

  

 

 저멀리 보이는 곳이 백아산 정상인가 보다

 

 

 

 

 

 

 

백아산 마당바위에서

이곳은 원래 사유지 였었는데 화순군에 기증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묘지가 있다는 사실 

 

 

 산능성에 보이는 나무가 철쭉

  

 

마당바위를 지나 백아산으로 

 

 

 되돌아본 하늘다리의 모습

 

 

 

저멀리 퍼져 있는 철쭉나무들 

 

 

 

 

 

 

다시금 정상을 향해서 걸어본다 

 

 

 

 어느새 백아산 정상이란다 810미터의산정상

 

 

 

 세찬 바람도 시원하게 느껴지고 곧 내릴 듯한 소나기도 정상석을 밟는 기분을 어찌 알까

 

 

 

 정상을 밟고 잠시 돌아볼 새도 없이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날씨도 이젠 점점더 사나워져 간다

 

 

 

 언제 휘몰아 칠지 모르는 소나기에 대비해서 발걸음을 재촉해 본다

 

 

 

 제법 시야를 가리는 운무가 더욱더 짙어져 간다

 

 

 

 좋은사람들 산행은 모두가 제법 산을 좀 걷는다는 자신감이 있는 분들이라서

정말 열심히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 들고

 

 

 그러다 보니 여유롭게 산을 즐기고 사진찍을 시간이 적은 것 같다

 

 

 

그래도 산을타는 실력이 늘었는지 제법 잘 따라다니고 있으니,,,
 

 

 잠깐 한눈을 팔고나니 폭탄같은 물세례가 쏟아 내린다

 

 

 

 한참을 내리던 소나기도 어느새 잠잠해지고

 

 

 

 날머리에 도착하니 비도 저멀리 달아나 버렸네

 

 

 

 짧은 산행길이었지만 그 느낌이 너무 강하게 와 닿는 백아산 산행길이다

 

 

 

정확하게 3코스의 거리와 시간한도내에서 산행을 마치다 


 

 

 

 

항상 우리가 생각하던 고정관념과는 또다르다는 것을 느낀 산행이다

백아산은 100대 명산에 포함되지도 그리고 오랫동안 인지도도 없던 지역의 산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지내온 수많은 명산들 못지 않게 멋있고 아기자기한

좋은 산이라는 것을, 오늘의 백아산은 겨울의 흔한 설산도 진달래가

만개한 꽃동산도 아니지만 이렇게 마음을 끓게 하는 산이었다는

것을 다음에 눈이 많이 내린 설산이나,철쭉이 만개한 봄철에

다시 찾아온다면 그 모습은 얼마나 더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킬지 무척이나 기대되는 일이다

오늘의 백아산의 모습 너무 예쁘고

멋진 산행이었음을....

-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