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백산-
한해가 저물어 가는가 보다
벌써 송년산행이라는 이름을 걸고 함백산에 오른다
엇그제 2014년을 시작했는데 라는 느낌이 들 정도인데, 오늘산행은
큰밝음이란 이름을 가진 함백산이다.두번째 산행이지만 하얀 눈을 가득 간직한 함백산의
모습은 예쁘다라는 표현이 어울린다.친구와 함께한 함백산의 송년산행 모습을 간직해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4년 12월 20일
산행코스 : 만항재 ~ 함백산 정상 ~ 3 쉼터 ~ 적조암
산행거리/ 시간 :
산행주관 : 서울산악회 송년산행
산행기록사진
버스가 눈때문에 오르막길을 오를수 없다하여
만항재까지 4키로나 되는 길을 걸어서 오르다
정기산행은 초보자들도 오기때문에 산행시간을 짧게 잡았다고 했는데
생각지않게 4키로길을 걸어오르니 산행시간은 한시간을 넘게 지체되는 것 같다
산행 들머리에 오르기도 전에 온몸에 땀이흐르고 오르막길이 만만치않다
드디어 함백산 이정표가 보이고 이곳에서 산행 들머리로 들어서다
산행초입부터 눈이 무릅까지 쌓여있어 걸음걸이가 쉽지않다
파란 하늘에 온 산이 백설로 덮여있고 제대로 된 눈꽃을 보는 설레임에
추운줄도 모르게 발걸음을 옮기다
오늘은 친구와 함께하는 산행이라 예쁜추억으로 기억되길 ~
지난번에 왔을때는 이곳으로 하산을 하였는데 오늘은 이곳으로 오르게된다
친구는 겨울산행은 처음이라면서 즐거워하고
아이젠 때문에 발걸음이 무거워 속도가 나질 않는다
잠시 쉬었다가 산우님과 함께 사진도 찍어보고
추운날씨에 눈꽂이 피어있어서 가는길을 멈추게하고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겨울산행의 묘미는 이렇게 설화와 상고대의 만남이 아닐까 ?
세찬 바람을 다 머금고 이렇게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난 자연의 모습
거칠고 삭막한 땅에서도 이렇게 아름다움이 피어나고
딱딱하고 차가운 바위들도 이렇게 사람들의 눈길을 담는다
함백산 정상!! 어찌나 바람이 불던지 그래도 인증샷은 남겨 둬야지
추워도 마냥 즐거운듯
설피대장님과도 함께
바람에 머리가 ㅎㅎ
함백산 정상의 세찬 바람을 뒤로하고 다시 하산길로
고사목은 늘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처음 뵙는 하루가님 추운날씨에 예쁜모습 많이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드디어 두문동재쪽으로 하산을하게되고
크리미대장님 마지막 산우들까지 챙기시고 추운데 길안내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오늘 함백산산행은 지난번왔던 산행길이였지만 친구와의 새로운 추억을 남기고온 소중한 기억으로 남겨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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