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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원정및테마산행

[산행]태백 대덕산과 천상의 화원 금대봉 산행

 

- 금대봉/대덕산-

금대봉은 점봉산 곰배령과 함께 국내 최대의 야생화 군락지로 
산악인 보다 야생화나 자생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곳이다
산은 물을 가르고 물은 산을 넘지 않는다는 산자분수령의 이치에 따라 금대봉 북쪽의 검룡소에서
한강이,금대봉 남쪽의 새참봉샘에서 낙동강이 발원되는 성산이기도 하다.길가에서 보면 
봉우리는 큰 나무조차 없는 민둥산으로 보이는데 막상 산에 올라가면 꽃들이
지천이다.금대봉은 환경부에 의해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사전에
 예약 신청을 해야 탐방이 가능한 곳이다. 조금 이른듯한 날 올라
금대봉의 화려한 야생화 축제의 서막이 시작됨을 
느낀 하루였음을 기록해 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2024년 6월2일
   ♣ 산행코스 : 두문동재 ~ 금대봉 ~ 분주령 ~대덕산 ~ 검룡소
   ♣ 산행거리/소요시간 : 11.2km /5h
   ♣ 산행주관 : 다음수도권 정기산행
 

♠산행모습들

트레킹의 시작점인 두문동재 (해발1268m)
강원도 정선에서 태백으로 넘어 가는 고개로 두문동 이라는 마을과 닿는 곳이다
 

하루 탐방객이 500여명 밖에 들어 갈 수 없는 곳 (사전예약을 해야 입장가능)
조용한 탐방소에 들어서자 오늘 야생화의 향연이 펼쳐지리라는 설레임이 가득하고
 

백두대간 두문동재라는 표지석에서 단체로 인증
 

함께한 백두대간 진흥회와의 협연도 오늘의 이슈
 

오랫만에 함산하는 친구들과
 

오랫만에 찾아온 태백의 모습은 조금 달라 졌을까?
 

대덕산으로 가는 팀과 금대봉 정상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여 대덕산으로 가는 두팀으로 나뉜다
 

오늘도 역시 계획된 코스로 산행
금대봉 정상에 올라 인증하고 대덕산으로 향하는 백두대간길이 막혀 있어 다시 원점으로하산
 

금대봉에서 삼거리까지 왕복 1.2km 
 

처음 만난 야생화  너무 환하고 예쁜 모습이 쥐오줌풀이라는 이름과 너무 대조된다
 

머나먼 길을 떠나는 나그네의 모습처럼 짧지 않은 산행길이지만
산행의 즐거움과 야생화를 감상하며 걷는 트레킹길이 더해 금상첨화의 멋진 길이다
 

외로움이 더해 그 빛을 발하는 것인지 너무 아름다운 야생화(쥐오줌풀)
 

그리고 민들레 홀씨가 바람에 날려 하늘하늘 비행하는 모습도 하나의 작품
 

산상의 화원인 금대봉과 대덕산으로 가는 길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움이 따스한 봄날의 향기처럼 은은하게 느껴진다
 

나팔꽃을 닮은 이질풀도 가냘픈 꽃망울을 풀어 헤치고 있고
 

백당나무꽃이라고 하는데 마치 왕관을 씌워 놓은 듯하다
 

푸르름도 짙어가는 시간들
 

향긋한 풀내음과 맑고 청아한 듯한 새소리들이 마음을 상쾌하게 해준다
 

산행을 하면서 늘 우리가 지켜가야할 산하 캠페인
 

11시에 출발 했으니 벌써 점심시간
 

산상화원길을 걸어서 그런지  산행느낌 보다 트레킹 느낌이 더 강하다
 

아스팔트길에서 벗어나 산길을 걷는다는 것 자체가 행복
 

숨쉬고 숲향기를 맡으면서 걷는 길 그것은 .....행복
 

산행길에서  다양한 경험중 오늘의 산행길은 나들이길 
 

가지런하게 솟아 오른 나무들의 모습이 시원 시원하게 느껴진다 
 

저멀리 보이는 바람개비 풍력 발전소
 

뒷동산의 숲길처럼 푸르름이 가득한 향기로운길
 

어느새 분주령에 올라 서다
 

위이잉  위이잉
마치 거대한 마차가 돌아가듯 소리내며 바람개비가 돌아간다
 

아직 야생화가 조금 이른듯
지난해에 왔을땐 참 야생화가 만발하였었는데 이번엔 조금 이른시간에 올랐나 보다
 

대덕산이 바로 발앞에 다가온다
 

대덕산 정상
사방팔방이 시원하게 보인다

운무로 인해 주변 풍광이 보이지 않는다
 

짙어져 가는 구름은 비를 몰고 오려는 듯하고
 

오늘은 원팀으로 단체인증
 

서서히 만개하고 있는 야생화들
한달 후면 정말 아름답고 풍성한 야생화들의 천국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한장의 흔적을 남기고
 

 

대덕산에서 조금 하산하다보면 이렇게 넓은 야생화의 정원이 나타난다
 

흰백색의 야생화 천국에서
 

이렇게 볼수 있는 야생화의 모습에 감사함을 표하고
 

끝없이 펼쳐진 야생화와 함께
 

모든 생각은 그져 아름다운 야생화의 이야기로 시작 된다
 

할미꽃의 순간들
 

야생화의 이름을 모두 알수 없으나 예쁜 모습에  자연스럽게 그자리에 서 있게 되고
 

수많은 야생화의천국이라는 이곳금대봉에서 대덕산의 야생화 코스는 정말 보물인듯  
 

탐방소에서 진행되는 안내지도사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탐방하는 것도 좋을 듯
 

그냥 감탄만 하며 지나온 야생화들은 어쩜 마음속에 한참을 되새김질 할 것 같다
 

여운은 한참동안 이어질 듯 하다
어쩜 다음에 이곳을 찾아 올때까지 계속 될지도 모르겠다
 

아쉬움을 가득 남기고 지나오니 벌써 날머리에 다가선다
 

한참을 걸었음에도 어찌된일인지 몸이 아직 상쾌하다
 

산행을 마치고 이어지는 코스는 검룡소
 

한강의 시작을 알리는 검룡소
 

저기 저 작은 틈새에서 나오는 샘물이 한강을 만들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것이 아닐까?
 

검룡소 안내판에서 
 

한강을 발원한다는 표지석
한강의 커다란 힘의 원천이 이곳 태백의 검룡소에서 시작되었음을 알려 준다
 

오늘 금대봉과 대덕산의  의미있는 산행길에 
더해진 검룡소의 작은 샘물이 이루어낸 커다란 한강의 탄생
천상의 화원과 기적의 한강을 만들어낸 검룡소
오늘의 산행은 우리의 생각을 밝고 환하게 이끌어 주는 그런
산행길이 아닐까 ?
수많은 야생화들과의 교감,그리고 자연이 베풀어주는 환상의 화원
그리고 생명수
오랫만에 걸어본 산행길에서 의미를 찾는 시간들이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