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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원정및테마산행

[산행&여행] 교동도 화개산 산행 & 스페인마을 트레킹

 

-교동도 화개산-

강화군에 위치해 있는 섬으로
강화군 최북단에 자리잡고 있는 교동도는 2014년에
강화도에서 교동도를 잇는 교동대교가  생기면서 민간인들의 출입이 자유롭게
된 곳이다.이제는 신분확인만 되면 왕래가 가능하다. 교동대교에 들어서면 군인들이 신분증 확인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옛부터 조석간만의 차가 커서 선박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고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워 고려시대부터 조선말기까지 주로
유배지로 이용된 곳이다. 조망이 무척 뛰어난 곳으로 화개산 정상에
오르면 황해도 땅과 함께 예성강 하구,개성의 송악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좋은기회에 교동도와 화개산
그리고 주변 명소를 다녀온 모습을
담아 본다
 


♠산행과 여행 개요

   ♣일자 : 2023년5월20(토)
   ♣여행코스 : 화개사입구~교동향교 ~화개산 ~연산군유배지 ~교동순례자의 교회 ~대룡시장 ~카페 스페인마을 등
   ♣소요시간 : 7h
   ♣여행주관 : 수도권 산악회 재린대장
 

♠여행모습들

화개산 가는길에 잠시 들러본 디지털 아트 스타일의 그림을 그려 놓은 수산공원 전망대에서
 

 절벽위에서 다이빙하는 모습을 재현해 보기도 하고 

 
 

저먼 나라의 하트섬에서 공간적인 느낌으로 감상도  ㅎㅎ
 

모아의 상을 조각해 놓은 듯한 조각품들도 감상
 

앙코르와트의 조각상을 그려놓은 작가의 능력이 실제로는 조각상 처럼 느껴진다
 

화개사 입구에서 들머리로 하여 교동향교까지 걸어가는 길은 
따스하던 아스팔트길의 열기가 가물가물 올라 오는 듯하다
 

1120여년 전에 세워진 오랜 전통의 교동향교입구
 

고려 인조시대에 세워 졌다고 하니 역사적으로도 참 오래되고 소중한 곳이다
 

교동향교 돌담사이에서 한 컷
 

따스한 봄날에 하얀 데이지 꽃이 환하게 피어 한들한들 거리고 있고
 
 

데이지의 순백의 이미지에 반해 한참을 머물어 본다
 

데이지 꽃을 검색해 보면 프랑스 국화로 꽃말이 "평화,순진,미인"을 뜻한다
 

햇빛에 반짝이는 꽃들이 더 환하게 빛나 마음까지 환해 지는 듯 하다
 

 

이렇게 데이지에 반해 한참을 머물다 어쩔수 없이 발걸음을 다시 옮겨 본다
 

화개산으로 가는 코스에 강화 나들길9코스가 함께 한다
 

단촐하게 5명의 산우들과 함께 ...
 

길가에 핀 아카시아 꽃이 향기를 뿜으며 반갑게 맞이 해 주고
 

화개사 입구를 돌아  화개사의 조용한 모습을 담아 본다
 

소나무가 화개사의 모습을 대변하듯 청초하고 조용한 화개사의 모습과 닮아 있는 듯
 

화개산으로 가는 길은 그렇게 힘든 코스는 없는 것 같다
 

조용한 트레킹길을 걷는 듯한 느낌
 

산길에서 만난  바다처럼 드넓은 강화 평야의 모습
 

그리고 살포시 보이는 강화의 수많은 섬들 가운데  모세의 기적처럼 섬과섬사이에 살짝 기적이 일어난듯 ㅎㅎ
 

화개정원 정상에 도착
 

강화도 최북단 정원으로 지난 5월 13일 개장된 화개정원
 

화개정원으로 가는 코스를 막아 놓아 울타리를 따라 옆길로 이동
이 소나무는 옆으로 자라는지 위로 올라가는 줄기가 사라져 버렸다
 

화개산 봉수대와 화개정원 건물
 

서해 최북단 봉수대인 강화 화개산 봉수대에서(이곳이 정상이 아님)
 

화개정원을 따라 정상으로 향해서 .....
 

드물게 산정에 붓꽃들이 만개해 있네
 

화개산 암각화로 11개의 선과 12개의 구멍으로 구성된 청동기시대의 암각화로 추정된다고 한다
 

드디어 화개산 정상
 

오늘 산행길은 어렵지 않은 트레킹 코스와 같은 느낌
 

화사한 봄날에 연녹색의 물결들과 함께 걷는길
 

풍요로운 마음과 푸른 느낌을 가득 담아 걷는 길
 

하산길에 화개약수의 물맛도 볼수있다
 

산행길이 아니라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걷는 느낌을 주는 산길
 

햇빛에 은은한 정취를 주는 느낌
션사인의 한가운데 내가 서있는 듯한 감성을 주는 풍경들이다
 

이곳이 이번에 새로 개장한 화개정원이라고 한다
한바퀴 둘러 보려면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저위의 전망대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면 된다고 한다
 

화개정원 옆길로 화개산으로 걸어 올라 가는 코스
 

옛 선조들의 지혜로 만들놓은 한증막
 

화개정원이 개장된지 일주일 밖에 않되어서 어수선한 느낌도 든다
 

"길에서 묻다"
수많은 ????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곳은 
작은 기도하는 예배당
 

5월의 장미를 탐해보고
 

이어서 대룡시장으로 향해 본다
 

여기는 이제서야 모내기를 끝냈나보다
 

대룡시장의 입구
 

옛날의 풍습을 벽화로 그려 놓았고
 

70년대 풍의 극장의 모습 그대로 
 

작은 듯 한 시장거리는 말그대로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록 수많은 종류의 물건들이 즐비하고
 

한참을 돌아 드라이브를 겸해서 카페 촌 라르고를 둘러보고 
 

이어서 항구도 잠시 둘러 보고
 

강화의 고전스러움과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의 이국적인 풍경도 감상해 본다
 

저녁 노을을 기대했건만  저멀리 수평선의 향기만 감상하고
 

잠시 자연스런 모습에 인위적으로 다가선다
 

저녁노을이 함께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잠시 명상에 잠겨 보기도 하고
 

또다른 카페촌인 스페인 마을에 들어 선다
 

이곳은 다양한 작품들이 즐비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곳이다
 

무료관람이면서 화랑처럼 작품들을 판매하기도 한다
 

 

서양문화의 지키미 처럼 철갑옷을 입은 병정이 지키고 있고 ㅎㅎ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처럼 깊은 사색에 잠겨 있는 조각상과 마징가 Z도 자리잡고 있고
 

돈키호테의 돈버는 방법도 있다
 

이리저리 전시관과 갤러리 그리고 카페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곳으로 
가족들과 친구들이 함께 다녀갈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해 본다
 

가로등이 운치있게 비춰지는 곳
그곳에서 잠시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 해 본다
 

스페인 마을 정원에 놓인 조각상
 

그리고 저녁노을이 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저녁바다를 바라보며
 

우연치 않게 찾아온 강화 교동도와 화개산 산행길 그리고 명소탐방
오늘 처럼 색다른 여행은 또다른 느낌을 주고 자주 생기지 않는일이다
가까우면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맛거리 그리고 시선을 자극하는 저녁노을
한장의 일기에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 잡을 것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