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넘고 강건너 /원정및테마산행

[산행] 가평 울업산(신선봉)과 청평호 둘레길을 스치다

-울업산 신선봉(831m)-

울업산은 가평군 설악면에 있는 산으로 산은 그렇게 높지 않으나
정상과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청평호와 북한강이 주변에 산세와 잘 어우러져 최고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삼각산이 선점해버려 수도가 되지 못해 산이 울었다고 하는 울업산
제일 높은 봉우리는 신선봉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옛날 신선들이 바둑과 장기를 두며 놀던 곳이였다고 하며
혹은 신선봉이 그 아름다움에 울고갔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 되었다고도 한다
청평호를 내려다 보며 걷는 산행길은 곳곳마다 펼쳐진 아름다운 
청평호의 물결과 푸르름가득한 호수와 숲이 한데
어우러진 진경 산수화를 보는 느낌을
지울수 없는 곳이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23년 5월7일
   ♣산행코스 : 사룡리호텔하우스 ~천섬리조트 ~금용사 ~ 신선봉 ~ 전망대3,2,1 ~ 청평호둘레길 ~ 청심빌리지
   ♣산행거리/소요시간 : 7.5km /4h
   ♣산행주관 : 다음수도권 정기산행

 

♠산행모습들

 
 

5월정기산행으로 울업산 산행길에 나선다
생소한 이름의 산이지만 가평53산에 포함되어 있는 아름다운 산이라고 ....
 

청평호 지류를 따라 산책로 길을 한참을 걸어야 울업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고 한다
 

처음으로 오는 코스다
 

부담없이 나선 산행길
함께한 산우들과 추억의 한장을 남기고 
 

사랑의 바위에서 여유있게 사진도 남기며 후미를 챙겨주시는 삼각지대장의 봉사정신
 

5월의 봄은 참 좋은 계절이다
부드럽고 연한 느낌을 주는 연록색의 숲과 자연의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듯하고
 

산기슭에 단아한  별장인듯 인적없는 집앞에 핀 연산홍이 예쁘게 단장하고 있고

오랜 기억속에 걷던 논두렁 밭두렁길도 걸어 본다
 

태공의 낚시대가 무심한 연못위에 자리잡고 있고
 

한참을 걸어 산기슭에 들어 서자 옷매무시를 고치며 잠시 담소도 나눈다
 

또다시 이어지는 청평호 둘레길 탐험
 

드디어 청평호를 만나다
사실은 산행길이 길지않아서 트레킹길을 걸으려고 코스를 늘렸다고 한다
 

울업산 신선선봉까지 1.2km이니 산행길은 얼마 되지 않은 거리다
 

예쁘게 가지를 펼친 두릅나물
 

오늘 산행은 30여명이 참가(자랑스런 ~~~~~ 산악회라고 한다 ㅎㅎ)
 

이리로 갈까 저리로 갈까? 
이리로 가든 저리로 가든 한곳으로 모이는 것임을 ㅎㅎ
 

가평은 잣나무로 유명한 곳이니 역시나 침엽수가 쭉쭉 뻗어 하늘을 찌를 듯하다
 

사진만 봐도 속이 후련해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산길을 걷는 내내 상쾌함이 떠나질 않는다
 

청평호를 바라보다
 

울업산 신선봉에 서다
 

저멀리 북한강 줄기도 보이는 듯 하고
 

청평호에 둘러 쌓인 듯한 마을이 고성리 마을 이라고 한다
 

가평일대도 조망되고

오늘 산행은 사룡리에서 송산리로 종주하는 코스 
 

산행코스는 여러 곳에서 오르고 내려갈 수 있지만 자차로는 원점회귀가 가장 좋은 코스가 아닐까?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여장부들과 함께 ㅎㅎ
 

소나무의 향기로움이 살아 숨쉬 듯 다가 온다
 

뒤로 보이는 청평호의 한가운데를 질주하고 있는 모터 보트의 물살도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달려가고 있고
 

맑은 하늘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펼쳐 보이는 청평호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가평대교가 있는 곳이 사룡리, 거리로는 멀지 않아도 굉장히 멀게 느껴진다
 

벌써 하산길이라고 느낄 즈음에 또다른 오름길이 나타남을 ...
 

 
 

울업산 신선봉은 모두 3번의 오름길이 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더위를 살포시 날려 보낸다
 

저멀리 드리워진 산그리메와 능선들 그리고 청평호의 고요한 흐름들...
 

산행리더가 오늘 산행의 풍광은 어느곳 못지 않게 아름다운 곳이라고 자신한다 하더니
정말 멋진 풍광을 가진 곳이다

제2 전망대에서
 

 
 

산행길은 적어도 10km는 되어야 하는데 이리저리 둘레길을 걸어도 안되겠지?
 

이 소나무는 한 뿌리에서 자라 다시금 헤어지기 싫어서 인지 서로 가까와 지려하네
 

어디로 갈까 ?
사룡리 길로 내려가서 청평호 둘레길을 따라 송산리로 향하는 길로 걸어간다
 

저멀리 보이는 산이 장락산이라고 한다
장락산 아래 800여 만평의 땅에 통일교 재단을 세워 놓았다(흰색의 건물들이 모두 통일교건물들이란다)
 

조용한 청평호 위에  쾌속보트가
물살을 일으키며 달려오고
 

제1전망대에서 청평호 둘레길로 접어드는 코스다
 

 
 

인근에 보트를 접안할 수 있는 간이 선착장이 있음을
 

청평호 둘레길을 따라 잔도가 참 잘 만들어져 있다
 

잔도길을 걷기만 해도 그냥 힐링이 되는 듯
 

오늘의 산행길은 산행이 아니라 어쩜 여행길을 나선 듯한 느낌이 든다
 

 

이름도 어렵다 이 꽃은 벌깨덩굴이라고 한다
 

목적지까지 1.2km
 

이곳 전체가 통일교 재단 이라고 하니 저 유람선도 통일교재단에서 운영하는 건가보다
 

가평 장락산 아래 세워진 통일교 천정궁이라고 한다
 
가까운 곳이지만 처음으로 오른 울업산
아름다운 경관에 산정에 오르자마자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든다
수많은 산행을 다녀 왔지만 나름 산마다 
새로움과 설레임,두려움등 다양한 느낌을 준다
오늘의 산행길에서는  새로움과 설레임을 느껴본다
다음의 멋진 산행을 기약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