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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원정및테마산행

[여행] 제주여행3일차 산방산과 용머리해안길

-제주여행 3일차-

오늘의 여행코스는 어디로 정할까?

처음계획한 곳은 애월 해안가를 산책하고 산방산과 인근 오름을 찾아 보기로 한다

막상 해안가를 나서보니 세찬바람과 추위로 코스를 바꿔 차한잔에 담소를 나누고 산방산으로 향하기로한다

몇번을 다녀온 산방산이지만 산방산에 있는 보문사와 산방굴사를 둘러보고 용머리해안과

군사오름을 오른다.오늘은 여행을 마치고 되돌아 가는 일정이 각자 달라서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여행을 다니다 보니 오히려 유유자적 편안하게

여행 다닐 수 있어서 좋은 시간들이었고 그동안 스쳐지나듯 

다녀온 곳을 새로운 탐험으로 개척한듯 좋은 명소를

발견한 의미있는 시간들이었음을...

 

♠여행개요

   ♣여행일자 : 2023년 2월14일(화)

   ♣여행코스 : 애월해안길 ~ 산방산 ~용머리해안 ~군사오름

 

♠ 여행모습들

애월해안변에 "당신의 봄날은 봄날에서 부터" 라는 글귀가 마음에 들어온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음을 이란 이야기와 상통하는 것 같다

 

봄바람이 시원함을 넘어 추위가 들 정도로 차가운 날씨다

 

해안에 부서지는 포말처럼  차가움이 전해 온다

 

시원함은 아직 이른가 보다

 

해안변 산책은 뒤로하고 일행들과 커피한잔으로 시간을 보낸다

 

제주도 여행길에 자주 찾는 애월

 

여유로운 차한잔의 풍미를 마치고 이제 다시 여행길로 나선다

 

모두가 가고자 하는 산방산

산방산은 설문대할망이 한라산 백록담의 봉우리를 뽑아 던져 만들어 졌다는 전설이 있는 산이다

 

산방산 보문사에 잠시 들러 기도한번 드리고

 

산방산 보문사와 산방굴사는 제주의 영험한 사찰로 유명한 곳이다

 

 

보문사에서 바라본 용머리 해안의 모습

 

요즘은 산방산을 입산 통제가 되어 있어 오르지 못한다

 

산방굴사에 오르는 길에 코끼리닮은 바위

 

산방산은 특이한 풍화혈이라고 하는 벌집모양의 암석이나 동굴이 많다고 한다

 

풍화혈의 굴안에불상을 모셔놓아서 굴안에 있는 절이라고 하여 산방굴사라 불린다고 한다

 

산방굴사에서 바라본 제주해안의 모습

 

정말 나는 누구일까?

 

산방산 보문사의 일붕대사와 십이지상

 

보문사 부처님

 

5백아라한을 모신 것일까?

 

한바퀴 다 돌리면 법경을 한번 읽는 것과 같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산방산 보문사를 둘러보고 이어지는 코스는 용머리 해안

 

산방산 근처에는 이렇게 많은 유채꽃이 피어 있는데 

이꽃들은 관광객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곳으로 사진찍는데 1000원을 내야 한다

 

멀리서 사진을 찍어도 1000원 ㅎㅎ

그냥 보기만해도 좋은 풍경들이다

 

산방산의 아름다움을 더 꾸며주는 유채꽃

 

제주 사계리에 있는 용머리 해안의 전경

용머리 해안은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이라고 한다

 

매번 제주도에 와도 이곳을 그냥 스쳐 지나가기만 했지 한바퀴돌아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입장 시간은 12시30분부터~13:00까지 입장할 수 있다

물이 들어왔다 빠져 나가야 입장할 수 있어서 시간을 통제 한다고 함

 

화산 분출과 파도의 조화로 만들어진 작품들

 

간혹 해산물을 파는 상인들도 있고

 

이국적인 풍경과 제주해안의 조화로움이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산방산의 멋진 풍경을 배경삼아 

 

 

 

 

 

 

 

 

 

 

 

 

용궁을 나서는 문 ㅎㅎ

 

환상속에서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석문을 만들 수가 있을까?

 

천상으로 향해가는 길 ㅎㅎ

 

용머리 해안을 되돌아 나온 뒤 유채꽃 밭에서 

 

오늘도 2번째 코스인 군사오름으로 오른다(군대막사와 닮았다하여 군사오름이라 불렀다고 한다)

렌트카를 타고 주차장으로 오르는길을 어렵게 올라 주차를 하고 오름길을 걷는다

 

 

 

군사오름이란 이름 그대로 일제의 아픈 역사로 만들어진 전쟁을 위한 동굴

 

 

군사오름의 최고봉으로 가는길

 

화산재를 쌓아 만들어 놓은 정상

푸른하늘이 더 푸르게 느껴지는 시간들이다

 

저멀리 한라산이 조망되고

 

용암에 의해 만들어진 작은 계곡사이로 지나는 내모습이 순간포착

 

조각을 연상케하는 작품들 ㅎㅎ

 

그리고 굴메오름(군산오름)에서 바라보는 시선들

 

왼쪽부터 마라도, 가파도, 형제섬 그리고 송악산의 모습들

 

제주여행 3일차

무척이나 빠르게 시간이 스쳐지나간다

3일이란 시간이 이렇게 짧을 수가

그만큼 여행이란 의미가 즐거움이란 단어로

다가오는 것 같다.

여행은 또다른 의미로 충전이란 말을 많이 인용한다

의미있는 시간을 충전했으니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다

나의 소중한 시간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