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봉산과 망무봉-
포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산정호수를 둘러선 산들 중
대표적인 산으로 명성산과 망봉과 망무봉이 가장 눈에 띄는 산이다
산정호수는 이 산들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커다란 우물처럼 보인다고 하여 산정호수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1925년 농업 용수로 이용하기 위해 축조된 저수지이다. 주변 경관이 너무
수려해서 수도권에서 즐겨찾는 관광지로 주목 받고 있는 곳이다.오늘 산행은 산악회 정기산행으로
망봉과 망무봉을 오른다. 예전에는 명성산이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어 많이 찾았으나
보호지역으로 포함되어 100대 명산에서 제외된 연유로 이곳 망산을 많이
찾아 오른다고 한다 .산정호수를 호위하듯 솟아 오른 망산과
망봉산의 산행모습을 담아 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23년2월5일 (일)
♣산행코스 : 상동주차장~망봉산 ~ 북봉 ~망무봉 ~둘레길 ~상동주차장
♣산행거리/소요시간 : 7km / 4h
♣산행주관 : 다음수도권정기산행
♠산행모습들
2월 정기산행날
겨울의 차가운 날씨는 저멀리 사라지고 따스한 봄날의 기운처럼 산행하기 참 좋은 날씨
2023년도 벌써 2월로 들어선지 며칠이 지나고 정기산행도 2번째
오늘은 포천 망봉과 망무봉을 찾아 오른다
들머리는 아직 잔설들이 남아 있어 아이젠을 차야 될지 아님 그냥 걸어야 될지 망설이다
오르막길이라 그냥 오른다
산정호수를 친구들과 여행으로 몇번 다녀가긴 했어도 망봉과 망무봉을 오르는 것은 처음
한적한 오솔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산행길
산행 초입부터 암벽을 만나다
어느 산에 올라도 그렇게 쉽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항상 느껴보지만
이 산행길도 이렇게 긴장을 느끼게 해 준다
갑작스럽게 우뚝 솟아 있는 곳은 망봉이라고 한다
궁예의 군사들이 왕건의 군사들을 감시하기 위해 이곳에서 망을 보았다고 해서 망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무척 오랫만에 함께 산행하는 얼레지님과 산우들
회장님과 고문님과도 함께 흔적을 남기고
다시금 산행을 시작하려니 삼각지 대장님이 앞에서 털썩 무릎을 꿇고 앉으니 또 한 컷
산에오르면서 남기는 유일한 기억들은 모두 사진 속으로. . . . .
사진작가이신 이송님과 얼레지언니와 함께
망봉에 오르고 바로 하산길 .....
망봉은 남봉과 북봉 두 봉우리가 있다고 한다
두번째 봉우리인 북봉을 향해서 걸어 오른다
정원수 같은 예쁜 소나무 한그루가 온산을 대표하듯 멋들어지게 표현하듯 서있다
저산이 가야할 망무봉인 듯
망봉산에서 서둘러 흔적을 남긴다
382미터의 높지않은 산이지만 호락호락한 산은 아니다
망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들은 정말 산정호수를 한눈에 다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한참을 이곳 망봉산에서 머물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망무봉을 향해서 발걸음을 시작해 본다
망봉에서 망무봉으로 가는 길은
산정호수로 내려가서 다시 망무봉으로 올라가야 하는 코스
하산하는 길이 제법 가파른 길이다
많은 산우들이 이리저리 넘어지고 할 만큼 쉽지않은 길
궁예의 모습을 보고 모두들 궁예가 너무 작게 표현된 것아니냐고 한다
그만큼 궁예의 흔적들이 크게 느껴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산정호수 둘레길은 모두 3.5km 거리에 1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봄날에 오면 저 노란 병아리가 보트가 되어 헤엄치고 있겠지?
산정호수 궁예의 조각품 앞에서 한 컷 남기고 다시금 출발
앞에 보이는 소나무길로 가면 상동 주차장
저 넓은 산정호수가 아기병아리의 놀이터가 되고
끝없이 펼쳐져 있는 듯한 호수의 모습은 포천의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친구들과 함께 이곳 산정호수를 찾아 온적이 몇번있는데
지금은 그때와는 다른 모습들로 생소하게 느껴진다
다시 산행길로 들어선다
오름길에 서있는 한그루의 소나무는 그 세월의 무게를 느끼고 있는 듯
뒤로 보이는 산정호수에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군대훈련 시키듯 갑자기 나타난 암벽코스
산에 오르면서 보이는 산정호수의 모습은 더 크고 넓게 느껴진다
드디어 망무봉에 도착
고인돌 처럼 누가 쌓아 놓은 듯한 커다란 돌탑은 망봉산을 대표하는 바위처럼 느껴진다
어느새 한겨울을 다 보낸 느낌이 든다
산정호수에는 아직 꽁꽁얼어 있어서 한겨울 처럼 보이지만
마음속에서 느껴지는 기온은 벌써 봄을 맞이 하고 있는 것 같다
산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보는 시간들...
살아가는 동안 모든 것을 만족하고 살아갈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그러하지 못하면 차선의 길을 찾아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늘 산행길은 산과 트레킹을 함께 다녀온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옛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산정호수의 화려한 모습들....
벌써 시간은 많이 흘러 추억으로 가는 길이 되어 버렸지만
또다른 추억을 만들어 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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