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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원정및테마산행

[산행] 순창 용궐산과 체계산 출렁다리를 걷다

 

- 용궐산-

전북 순창군 동계면 소재 용궐산(해발647m)은 동쪽을 제외한

삼면이 섬진강으로 에워싸인 산이다.원 이름은 용골산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용의 해골이란 이름이 좋지 않다고 해서 용궐산으로 개명했다고 한다. 용궐산의 빼어난 암릉을

가로지르는 하늘길 데크는 2020년 잔도(절벽에 만든 길)로 만들어져 최근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순창의 고추장과 더불어 100대 명산인 강천산,용궐산,체계산 출렁다리등 순천의 자랑거리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들머리인 치유의숲 기념관 까지 차량이 들어가지 못해

2.5km의 거리를  걸어서 들머리에 도착 산행을 시작해 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21년 10월 11일(월), 대체공휴일

   ♣산행코스 :  주차장 ~ 하늘길 ~ 용궐산 ~ 삼형제바위 ~   내룡 마을 ~ 요강바위 ~ 언덕길

   ♣산행거리/소요시간 : 11km/4h30'

   ♣산행주관 : 산과바다 여행

 

♠산행모습들

장군목길 언덕에서 내려 섬진강길을 따라 치유의 숲까지 걸어 가다보니 저멀리 용궐산이 보인다

 

 

 

장군목길은 최근에 도로 확장공사를 진행중에 있어서 대형차량은 통행불가라 한다

 

 

용궐산 치유의 숲 기념관 입구에서

 

 

치유의 숲 기념관을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용궐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다

 

 

 

용궐산 입구 감나무 한그루에 감이 주렁주렁 많이 달려 있다

가을 단풍을 대시하듯 화려한 모습을 보여준다

 

 

용궐산 하늘길로 오르는 들머리

 

 

 

대체공휴일이라서 그런지 관광객도 그리 많지 않아보인다

 

 

 

산에 함께한 우리 일행들만 올라 가는 듯

 

 

 

처음부터 시작된 가파른 오르막기리에 돌계단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듯 하다

 

 

 

용궐산의 이름도 알려진 시기도 얼마 되지 않아 보인다

아마 어느 공중파 방송에서 소개되고 난 뒤 관광객들이 많이 다녀 온다고 한다

 

 

 

돌계단을 지나 드디어 나타난 나무데크길

 

 

 

데크길만 540m가 넘는 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어느 데크길과 다름이 없을 것 같은데

 

 

 

멀리서 보면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데크길이다

 

 

 

저멀리 보이는 강이 섬진강 상류라고 한다

 

 

 

지금 걷고 있는 나무 데크길은 잔도라고 불리는데

용궐산 대슬렙에 세워진 길이라서 위험스럽게 보인다

 

 

 

치유의 숲 건너편 섬진강에 놓여진 징검다리의 모습도 보인다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수많은 산악동호회에서 달아 놓은 꼬리표들,

 

 

 

한참을 정신없이 오르다 보니 이제서야 한숨을 돌려 본다

 

 

 

엇그제 설악산 달마봉 산행에서도 비를 맞으며 산행을 했는데 오늘도 비를 맞으며 걷고 있다

 

 

 

용궐산의 산행길은 그리 쉬운 코스는 아닌듯 하다

관광객들은 하늘길까지만 오르고 난 뒤 모두 하산하는 모습들이다

 

 

 

길한복판에 우두커니 서있는 듯한 바윗돌 한쌍이 길을 막고 있다

 

 

 

암릉과 소나무 그리고 보슬보슬 내리는 빗길을 걷는 모습도 나름 운치있어 보인다

 

 

 

산행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는 것 같다

 

 

 

산행리더는 4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하는데 만만치 않은 시간이다

 

 

 

어쨌든 정상에 다가오니 부지런하게 걸어야 겠다

 

 

 

산행거리가 10여km가 넘을 듯하고 이렇게 험산 산길을 걸어야 하는데 ...

 

 

 

그래도 운무와 함께 펼쳐진 풍광들은 정말 멋지다

마술을 보듯 금방사라졌다 나타나고 또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드디어 정상인 용궐산 

벌써 일행들은 지나 갔나보다

 

 

 

나도 인증샷 한장 남기고 정상을 출발

원점회귀보다 내룡마을 방향으로 걸어야 겠다

 

 

 

 

 

 

용궐산 종주 코스도 쉬운 코스가 아닌 듯하다

 

 

 

거친 운무가 풍광을 가로 막고 있어도 그자체로도 좋다

 

 

 

오르막길 내리막길은 당연한 코스인듯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작은 막대기가 커다란 바위를 어떻게 지탱할 수 있으련만

모두의 마음은 지탱하기를 바라는 것 아닐까?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ㅎㅎ

이런 상황이 자꾸 시간을 지체하게 만들어도 걸음을 바삐 할 수 밖에..

 

 

 

어느새 마을가까이 다가서는 듯

 

 

우중충한 날씨가 이젠 조금씩 밝아져 온다

 

 

 

한참을 내려오고나니 산행리더가 뒤에서 내려온다

생각보다 나도 빠르게 내려 온 듯 ㅎㅎ

 

 

 

 그럼 시간이 있으니 요강바위를 보고 가야 겠다

 

 

 

하산길에 보이는 내룡마을과 용궐산

 

 

 

용궐산이 순식간에 운무에 갇히다

 

 

도데체 어떻게 생겼길레 섬진강의 자연 예술품이라고 할까?

 

 

 

 

 

 

정말 바위가 사람이 흉내내지도 못할 정도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공예품

 

 

그중에 제일이 요강바위란다

 

 

 

위에서 바라본 모습이 제법 깊어보이고 정말 신기해 보인다,

 

 

주변이 미끄러워 일행들이 많이 넘어진다

 

 

 

그래도 오늘일정을 다 소화해 낼 수 있음에 감사하고

 

 

 

다시금 버스로 향해 가려면 3km를 더 걸어가야 한다

 

 

 

치유의 숲 건너편 섬진강에 있는 징검다리

 

 

 

드디어 원점에 도착

 

 

오늘 산행길은 모두 11km

용궐산의 하늘길과 종주코스 새로움과 신선함을 주는 산행이었음을

 

 

 

돌아오는 길에  들러본 체계산 출렁다리

 

 

 

국내 최장 출렁다리라고 하는데

 

 

 

이곳도 역시 300m정도 또 올라 가야 한다

 

 

 

중간 전망대에서 

 

 

채계산으로 오르는 나무데크계단

만만치 않은 거리다

 

 

 

 

 

반대편 봉우리 중턱에 걸쳐져 있는듯 한데  무척길어 보인다

270m 길이에 높이가 90m난 된다고 한다

 

 

날씨 탓인지 관광인파는 한산해서 좋다

 

출렁다리를 전세 낸 듯 이리저리 둘러 봐도 별것 없는 듯하더니

막상 건너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살짝 든다

 

막상 중간지점에 다다르니 느껴지는 높이가 장난이 아니다

 

 

다리를 건너 오니 다시금 되돌아 가지 않아도 될 듯

 

 

 

 

 

 

 

 

섬진강줄기를 따라 이어진 풍경들

저멀리 산그리메들이 겹겹이 놓여져 있고

 

 

 

용궐산을 오르고 채계산 출렁다리 관광까지

하루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은

그많큼 하루가 아쉬움없이 잘 보낸 그런 시간들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