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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원정및테마산행

충북 괴산 사랑산에 오르다

 

- 사랑산 (647m)-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기막리에 위치하고 있는 사랑산은

능선엔 기암괴석 용세골엔 연리목과 용추폭포가 있으며 산세는

북으로는 옥녀봉 남서릉과 함께 합작한 용세골, 서쪽은 달천강,남쪽 화양구곡을 품고 있는

화양천등 비경지대로 에워싸여 있는 모습이다.사랑산은 도명산과 낙영산을 마주보고 있으며

화양구곡의 화려함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는 도명산이나 낙영산과는 달리 아직은 유명도에서 뒤떨어진다

거기다가 대중교통편이 좋지않아 자가용을 이용한 원점회귀산행에 적합하다. 하지만 화양구곡에서는 구경조차 할 수

없는 괴산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멋진 비경인 용추폭포와 희귀 소나무 연리목이 숨어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이 많지않다.이곳 사랑산에도 다양한 묘미를 주는 기암괴석들이 무척이나 많다는 사실

사랑산이란 이름은 연리목이 발견되자 보호수로 지정되면서 괴산군청이 산이름을

사랑산으로 새로 지었다고 한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2017년9월3일 (일요일) 07:30사당출발

   산행코스 : 용추슈퍼 ~코끼리바위~사랑바위 ~사랑산 ~삼거리봉 ~연리목 ~용추폭포 ~원점

   산행거리/소요시간 :6km / 4h

   산행주관 :수도권산악회 정기산행

 

산행모습들

 

평소 보다 늦은 시간에 서울에서 출발해서 이곳에 도착하니 해님은 벌써 중천에 떠있고

가을을 맞이하는 이곳은 아직 늦은 여름을 맞이하는 듯 따스한 햇빛이 반겨준다



 

9월정기산행으로 이곳 사랑산을 택하였는데 많은 산우들이 함께 동참

 



 



 

 



산행코스는 처음에는 조금 가파른길이지만 제법 산행하기 좋은 코스다

 

 


 

넓은 고인돌 처럼  생긴 저 바위돌은 자연적인건지 인위적인 것인지 모르겠지만

눈길을 끌어당기기엔 충분하다

 

 


산행코스라야 기껏7km안팎이라서 그런지 모두들 여유있는 모습들이다

 


 

 

 이산의 느낌이 제법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많은 산들중에서도 그리 알려지지 않은 산인데도 제법 산위로 오르면서 그 풍광이 눈길을 끈다

 

 



다른 형상보다 꼬끼리의 코를 닮은 모습으로 인해서 코끼리바위라고 이름지어진 바위다



 

 

늘 그렇듯이 홀로 산행에 익숙해진듯 일행들은 무엇이 그리 바쁜지 마냥 걷기만 하고

 

 

 

 


 

 

 

어느 지점에 다가서면 또 일행들과 만나게 되고




 


작가님에따라 사진이 다르다














공룡알을 닮았는데 모두들 다른 이름은 사랑바위라고 한다

이바위에 뽀뽀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나 어쩐다나...

 

 











얼마 지나지 않은 여름이 벌써 저멀리 떠나가고 있는듯

나뭇잎들도 조금씩 물들어 가는 듯


 

 

계곡바람이 참 시원하다

이젠 그렇게 많이 싸메고 오르던 물이 그리 많이 필요치 않은 듯



앙증맞은 사랑산 정상석에서 인증샷




괴산의 명산 사랑산에서( 647m  )


 


 





 

가파르게 오른 산길 또한 내리막길도 가파른 길이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능선길은 커다란 둔덕을 넘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듯

좌우로 가파른 능선을 이루고 있고

 

 

 

 

 


 


저멀리 풍광은 땀방울을  날려 버릴 듯이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고



 


또다른 작가님의 작품사진 한장 ㅎㅎ


 


산행중 가장 난코스 내리막길

 



 

이나무가 바로 사랑나무인 소나무 연리지이다

 

 

 

 

 

어쩜 기린처럼 생긴 소나무다

지정사유가 기형목이란다 이나무로 인해서 제당산이라 불리던 산이름이 사랑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한걸음 한걸음 걷다 보니 벌써 전망대에 다가온다

 


 

 

빼어난 수량과 비경은 아니지만 나름 제몫을 다하고 있는 용추폭포

 

 



 

 


 

 

 



 




모처럼 함산한 원정산행 대장이신 채안대장님과 함께






많은 작가님들이 오셔서 추억사진 남겨주셨네요
















이런 정성

기타와 하모니카로 흥을 북돋아주는 산우님

"조개껍질 묶어 그녀에 목에 걸고 길가에 마주앉아

밤새 속삭이네  저멀리 달그림자 시원한 파도소리" ....

어린시절 부터 듣던 노래지만

 자꾸 들어도 정겹게 느껴진다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사랑산의 산행이야기는 여기까지

원점으로 되돌아 오다

 





 

어느 가을 문턱에서

 오른 산행길은

조그마한 작은산 사랑산,

그이름처럼 그런 마음가득담아

 걸은길은  같은 마음 한길인 듯하다

청명한 가을 하늘길에 마음 푸르고 행복가득한

사랑산에서 그마음을 담아 본다

-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