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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100명산 산행

1박2일 제주도 여행기

 

 

- 한라산 산행 -

 

겨울산행의 특별코스 한라산에 오르다

제주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라산은 겨울산행의 꽃

설경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라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한라산 일대는 천연보호구역,국립공원그리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곳이어서 자연그대로 아끼고 보존해야 할 곳이다. 제주도에서는 도로에 눈이쌓여도

염화칼슘을 뿌리지 않을 정도로 관리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1박2일로 다녀온 제주도의 여행기록을 여기에 남겨 둔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5.01.11(일)

      산행코스 : 영실코스입구 ~ 영실휴게소 ~ 노루샘 ~ 윗세오름 ~ 방아오름 ~ 남벽분기점 ~ 돈네코

      산행거리/소요시간 : 14.8km / 6h

      산행주관 : 수도권 산타대장

 

  산행모습들

 

영실코스 입구에서 영실휴게소까지 올라가는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들

택시한대 기다리는데 십여분이 소요되는데 기다려도 끝이 안보여 다 함께 걸어가기로 하다

 

걸어가는데 30여분 걸린다고 하는데 약2km가 넘는것 같다

 

눈이 쌓여 길은 미끄럽지만 한라산의 설경 모습을 그려보면 절로 신바람이 나는 것 같다

 

드디어 영실 휴게소 입구

 

그많은 인파 속에서도 이렇게 깔끔하게 영실 표지석에서 인증샷

 

신선이 사는 영험한 산` 이라하여 영주산이라 불렀다는 지금의 한라산

겨울 한라산의 시작부터 느껴본다

 윗세오름에 12시까지 올라야 돈내코로 넘어갈수있다는 대장님의 말에 여유롭던 마음이 갑자기

고지를 향해서 숨이 턱까지 차도록 오르고 아직 풍경들은 주변100미터 앞이 보이질 않는다

 

산으로 올라 갈 수록 조금씩 상고대가 피어나고

 

앞서가던 일행들이 조금씩 발걸음이 무거워 지는 듯

 

바람의 온도가 그리 차지 않아서 나름 산행하기는 딱 좋은 날씨다

 

 

 

 

수많은 절경중에 영주10경중의 하나인 영실기암도 날이 흐려서 뿌옇게 흐릿한 형체만 보이고

눈사이로 생긴 크레바스가 위험해보인다

 

 

 

 

겨울의 별미 상고대의 모습은 어딜 가도 이렇게 감성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올 겨울엔 한라산의 나무들이 그래도 조금은 눈보라의 시셈에 조금은 안도하는 듯 하다

 

 

전에는 자기 몸무게의 몇배나 되는 눈을 머리에 이고 있었는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그리많은 인파들이 몰려 들지는 않아서

올라오는 길은 그리 복잡하지 않게 오른 것 같다

 

 

 

 

 

 

 

 

 

바람이 조금씩 더 세차게 부는 것이 이제 윗세오름길이 다가오는 듯 하다

 

 

 

 

 

운동회에 깃발 달아놓은 것 처럼 우리를 안내해 주고 있는

표지 깃발이 한라산의 명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짙은 운무속에 폭 안겼다가 세찬 바람으로 아름다운 수채화 한편을 그려내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백록담의 신비로운 짧은 절경에 깊은 탄성만 연거푸 품어내며 저절로 감탄사 연발했던 기억을 그리며~

 

 

 

 

어찌 하늘이 우릴 이뻐하는 지 살포시 파란하늘을 보여준다

 

 

 

 

우리일행들은 어느새 저멀리 달아나 버리고

이 광활한 들판에 부는 바람은  몸을 휘청거리게 만든다

 

 

 

 

짜잔  똑같은 자리에서 다시 인증샷

 

 

여긴 눈의 심술에 자연스럽지 못했는가 보다

눈폭탄을 앞으로도 몇번을 맞아야할지~

 

 

 

 

드디어 윗세오름에 오르고 이곳에 간단히 요기를 하고 백록담 남벽으로가는 등산로로 발길을 옮기다

 

 

 

 

 

저멀리 한라산을 배경으로 삼아 인증샷을 올려 본다

 

 

수없이 많은 사진을 저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을 아직은 모르리라

 

 

모두 16명의 산우들과 함께 산행을 했는데 나머지는 어디로 갔을까?

이 멋진 사진을 어쩌라구

 

 

 

 

모두 11명의 여산우들의 포스는 ~~~~~

 

 

드디어 한라산이 그모습을 보여 준다

 

 

이리저리 왔다갔다 이포즈저포즈 다 잡아보고 원없이 사진도 찍어본다

 

 

 

 

 

 

 

 

 

 

 

 

 

 

 

 

 

 

 

 

 

 

 

 

 

 

 

 

 

 

 

 

 

 

 

걷는 내내 이풍경 이모습들이 어디 텔레비젼에서나 나올 것 같은 히말라야 모습 같다

 

 

 

 

 

 

 

구름 위를 걷는 이 기분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하늘과 대지의 경계를 분간할 수 없는 무채색의 설원속을 걸으며 마냥 행복해 했습니다

 

 

방아오름으로 가는 길목에 펼쳐진 이 평원이 바로 그 유명한 `선작지왓` 인가요?

 

 

뒤로는 한라산 화구의 남벽이 병풍을 치고 둘러져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오른쪽으로는 방아오름 3형제의 고운 자태가 유혹하며 서귀포 앞바다의 비경이 한눈에 펼쳐지느곳

 

 

 

 

적요의 공간에 고요한 하얀 바다처럼 펼처지는 하얀 평야!!!

 

 

 

 

 

 

 

 

 

 

 

바람이 불고 추워도 전부다 환하게 웃는 모습들

 

 

 

 

 

 

동심으로  돌아가 어린아이처럼 뒹굴고 엉덩이 봅슬레이를 타고 마냥 즐거워했던 시간

 

 

 

 

 

 

 

 

 

 

 

남쪽에서 보는 한라산의 모습은 완전 바위덩어리 처럼 보인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은다는 방아오름샘을 지나

 

 

 

 

 

 

 

 

 

 

 

 

 

 

세계자연 유산 제주도

그길위에 내가 걸어본다 한발자욱씩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드디어 남벽 분기점에 도착하다

 

 

봄 철쭉이 아름답다고 하는 이곳 남벽분기점

다시금 철쭉 피는 날을 기다려야 하는 숙명이 생기고

 

 

 

 

 

 

 

 

 

 

 

 

 

 

제주에서만 자생한다는 온난화를 알려주는 굴거리 나무와 세월의 두께만큼 두꺼운 이끼 군락지

밀림속을 걷는 것 구멍 숭숭 뚫린 화산석으로 된 계단이 인상적이다

 

 

 

 

 

빼곡한 산죽 틈에 활짝핀 마른산수국이 지난 가을의 전성기를 보여주는듯

 

 

 

 

 

 

 

 

 

 

 

 

 

 

 

 

 

골짜기가 깊고 숲이 울창하여 멧돼지들이 물을 먹던 하천의 입구 돈내코 들머리 도착

 

 

 

 

 

 

 

 

 

어찌 15키로를 걸어왔는데 힘들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멧돼지들이 많이 있어서 돈네코라는 지명이 생겨났다고 한다

 

 

 

 

 

 

 

 

 

 

시간적이 여유가 있어 새섬으로 이동

 

 

예전에는 조그마한 무인도 였는데 다리를 연결해서 다니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이곳 또한 주변 풍광이 예사롭지 않다

 

 

 

 

 

 

 

 

 

 

 

 

 

 

 

 

 

 

 

 

 

 

 

 

 

 

 

 

 

 

 

 

 

 

 

 

 

 

 

 

 

 

 

 

 

 

 

 

 

 

 

 

마무리는 회로~~~

맛있다 냠냠냠~~~~~~~

 

이른 새벽 김포공항 발 제주행 비행기에 올라

하얀 설경에 둘러쌓인 한라산의 풍경을 그려본다.

2년전 눈 폭탄을 맞으면서 산행하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이번 산행도 그런 모습을 기대해서 인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속담도

떠오르지만, 제주도 겨울여행의 백미는 한라산 설경이 아닐까?

 매번 다른 코스의 한라산 산행도 새로운 미지의 여행에 대한 매력을 더해 준다

이번 영실에서 돈네코로 이어지는 산행코스는 더할 나위없는

한라산의 모습을 충분하게 느낀 여행이었음을....

-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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