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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트레킹

[트레킹] 소백산 자락길 6구간(온달산성)

- 자락길 6구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우리나라 걷기 좋은길 10선에
선정된 곳이며 "온달 평강 로맨스길" 이란 낭만적인 이름이 붙여진 길이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지는 온달 산성
그리고 보발재에서 걷다보면 오래된 소나무와 삼나무 숲이 펼쳐진 자락길은
왼쪽으로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이 길잡이를 해준다. 아기자기함과
예쁜 오솔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연과 교감하는
힐링을 느끼게 해 주는 자락길의 모습을
담아본다

 

♠트레킹 개요

♣트레킹 일자 : 2022년 12월 3일
♣트레킹 코스 : 보발분교 ~고드너머재(보발재)~ 방터 ~ 온달산성 ~온달테마공원 ~영춘면사무소
♣트레킹거리/소요시간 : 11.2km / 4h30'
♣트레킹주관 : 다음수도권 산악회 고수대장

 

♠트레킹 모습들

소백산 자락길 가는 도중에 잠시 소백산 자락길에 있는 구인사에 들러본다

이곳 구인사도 오래전에 다녀온 곳이라 낯설지는 않은 곳

우리나라 불교 3대 종파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익숙한 사찰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준다

퓨전식 불교 문화라고 할까?

본관 건물에 앞에서 산가연과 함께 ...

소백산 골짜기 곳곳에 빈틈없이 들어선 건물이 놀랄지경이다

황금빛 3층 대웅전과 용한마리가 대웅전앞에 있는 모습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유독 용과 관련이 있는 듯한 느낌도 들고

왠일인지 이 넓은 광장이 조용하게 느껴진다
잠시 짬을 내서 들러본 곳이라 그런지 모두 바쁘게 사찰을 내려간다

이어지는 자락길 6구간길

아름다운 자락길
쌀쌀한 날씨가 아직 몸을 움추리게 만든다

초입길이라서 그런지 몸이 좀 풀리려면 괜찮으려나?

오늘 트레킹길도 11 ~ 12km 밖에 되지 않아 조금 여유스럽다

가을의 예쁜 단풍들도 낙옆되어 떨어져 버린지 오래되고

아직남아 있는 억새들만 바람에 흔들거린다

어느새 고드너머재에서 6km가까이 걸어왔다

산언덕에 흐르던 물길은 꽁꽁얼어 버렸고
쌀쌀하던 날씨도 이제 조금 풀린듯 시원한 바람이 다가온다

20여년 전부터 사방사업으로 심어 놓은 소나무들이 이렇게 자라 숲을 빼곡하게 만들어 놓았다

옛 고구려 군사들의 숙영지로 알려진 방터에 도착 잠시 흔적을 남겨 본다

 

트레킹길이 쉽다고 하던데 막상 또 걷다보면 이렇게 가파르게 오르는 코스도 나온다

바로 온달 산성으로 오르는 코스다

저멀리 남한강이 흐르고

온달산성에 모여 한장의 추억을 담아 본다

산성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듯 예쁘다

아른아른 거리듯 멀게 느껴지는 저 산들은 영월에 있는 태화산이라고 한다

차가운 날씨에도 따스한 느낌의 온달산성이 더 멋있게 다가온다

저멀리 산그리메들이 손짓하듯 느껴지는 지금

아른 거리는 저 풍경들은 트레킹길의 묘미를 다시 느끼게 해준다

놀이터를 연상 시키는 듯한 온달 산성의 모습

어쩜 현대 건축으로 만들어 놓은 듯 한 정교함이 느껴지는 산성이다

무너진 곳을 다시 복원하는 과정과 역사적인 유물을 간직하려는 노력의 산물이 아닐까?

강돌을 갖다 놓은 듯한 돌맹이 들은 돌포탄이라고 한다
어떻게 사용했을까 ?
돌을 들어서 던지는 역활을 했을까?

 

산성을 쌓아 놓은 것을 보면 참 정교하게 쌓아 놓은 것 같은데
옛날 건축실력들이 현대와도 전혀 뒤지지 않은 듯 하다

온달산성의 드넓은 벌판을 배경삼아

온달산성의 입구 모습인데 정말 현대식 감각으로 잘 만들어 놓은 듯

웅장함과 섬세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온달산성의 모습

어쩜 외국의 멋진 관광지에 뒤지지않을 그런 건축물이 아닐까?

산성길에서 온달테마공원으로 내려가는 길


온달장군동상앞에서 자락길의 흔적을 남기고
오래전에 친구들과 함께 다녀온 코스라 더 기억이 남는다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길
가끔은 그런길을 걷고 싶다
그길이 바로 소백산 자락길 코스
화려하지도 거칠지도 않은 그냥 무념무상의 길
소백산 자락길은 스스로 즐거워하는 길이라해서
자락길이라고도 한다
걸으면서 즐거워 할 수 있는 그런길을 다녀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