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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100명산 산행

제주여행 2일차 가파도 / 마라도여행과 올레길 6코스 트레킹

 

 

- 가파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서부 해상에 있는 섬.

제주도 본섬과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와의 중간 지점에
있다. 제주도의 부속섬 중 4번째로 크며, 섬 전체가 가오리처럼 덮개 모양을 띄고 있어

가파도라 부르며, 이밖에도 개도개파도·가을파지도·더위섬·더푸섬 등으로도 불린다.

 1842년에 국유목장으로 조성되면서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했다. 최고봉은 약 20m로 구릉이 거의 없이 평탄하며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다. 기후는 대체로 따뜻하고 비가 많은 해양성기후이다.

경지에서는 겨울철에는 보리, 여름철에는 고구마를 주로 재배하나, 주민들은 대체로

농업보다는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연안 일대에는 자리돔 어장이 형성되었으며,

이밖에 갈치·소라·성게·오징어·전복·해삼·해조류 등이 철따라 잡힌다.

동동리해변과 상동포구에서는 일출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해안과 섬 중앙을 가로질러 도로가

나 있고, 모슬포항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가파도 여행

 

         o 가파도 트레킹

            - 트레킹 거리 /  소요시간 :4.3km / 2h

 

        o 가파도 여행 모습들

 

이곳 운진항에서 출발 가파도 / 마라도행 여객선을 타고 출발



 

 

 

 

가파도까지 10여분 걸린다고 한다

 


 

 

 

 

가파도에 내려서 약 2시간30분정도 시간적여유가 있음

 

 

 

 

몇번이나 다녀올 수 있었는데 매번 그 기회들이 사라져 무척이나 다녀오고 싶었던 섬 가파도

 

 

 

 

 

궁금증이 더해져서 그렇게 오고 싶은 섬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섬트레킹이라기 보다는 섬여행이란 단어가 더 잘 어울릴 듯

 

 

 

 

 

어느 조용한 어촌마을과 다를 것 없는 듯한 모습

 

 

 

 

 

그런 가파도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뭘까?

 

 

 

 

 

가파도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미로처럼 돌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곳

 

 

 

 

 

마을과 신작로 사이를 건너 바로 바다가 있는 이곳은

 

 

 

 

 

어쩜 동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마을 처럼 느껴진다

 

 

 

 

 

바다로 들어가기위해 조그맣게 만들어 놓은 길도 그렇고

 

 

 

 

 

아무렇게 앉아서 포즈를 취해도 동화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가파도

 

 

 

 

 

시멘트 길이 조금은 아쉬움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바람개비가 저멀리서 길을 안내하듯 천천히 돌아가는 모습도 정겹다

 

 

 

 

 

길가에 핀 쑥부쟁이도 가을하늘에 부끄럽지 않게 예쁘게 피어있고

 

 

 

 

 

 가을하늘의 따사라운 햇볕도 포근하게 다가오고

저멀리 마라도의 모습은 바다건너 폴짝 뛰어가면 다다를 수 있을 것 같이 느껴진다

 

 

 

 

 

가파도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속하는 섬이라고 한다

 

 

 

 

 

 바다의 거친 파도에도 원초의 그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듯한 거친 용암석들 속에서도

수많은 생명들이 함께 어울려 살고 있는 이곳 가파도

 

 

 

 

 

 

작고 아담한 섬 가파도

 

 

 

 

 

그런 가파도가 이렇게 사람들에세 이목을 끌고 있다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어쩜 이렇게 자연 그대로 꾸미지 않은 듯한 모습때문이겠지

 

 

 

 

 

노랑 꽃잎에 한여름을 뽐내던 해바라기도 이젠 가을의 찬바람에 이렇게 시들어가고

 

 

 

 

 

바닷바람에도 멋들어지게 흔들거리며 의기양양한 억새들과 늦게 피어난 해바라기의

조화로움은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준다 

 

 

 

 

 

어느 가을날 가파도의 모습

 

 

 

 

 

가을꽃 코스모스의 군락지에 잠시 기대어 본다



 

 

 

 

어릴적 무척이나 많이 보던 코스모스의 모습도 도심에 살면서

머릿속에서 많이 지워졌었는데

 

 

 

 

 

발길을 돌아보면 또다른 희망이 나타나듯

 

 

 

 

 

다 시들어버린 듯한 해바라기들이 또다시 해맑은 모습으로 반겨준다

 


 

 

 

 

그저 남기고 싶은

 

 

 

 

 

가파도의 흔적들

 


 

 

 

자원재활용품과 돌담장들

모든 것 하나하나가 다 작품처럼 보이는 것은 그만큼 가파도의 매력이

깊이 담겨져 있음을 느낀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하멜표류기에 나오는 곳이 이곳 가파도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음을..

 

 

 

 

 

이리저리 흩어졌다 이제서야 모두 만났네

 

 

 

 

 

이렇게 사진을 찍는 것도 여유롭게 여행하는 한 방법임을 조금씩 느껴본다

 

 

 

 

 

 

설레임,,,

가파도의 모습에 무척이나 설레였는데 나름 그 설레임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음을...


 

 

 

 

 

손바닥 선인장에 피는 천년초

천가지 병을 고쳐준다고 해서 천년초라고 한다네

 

 

 

 

 

여행이란 이렇게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고

 


 

 

 

 

낭만을 즐길줄 아는 시간도 배우고

 


 

 

 

 

자연에 속해 살 수 있는 방법도 배울 수 있는 좋은 선생들이다

 

 

 

 

 

어멍,아방 바위

 

 

 

 

 

 

 

 

 

 

가파도에서 가장 높은 곳 해발20.5미터의 소망전망대 

 

 

 

 

 

저멀리 서귀포시가 보일정도니

가파도는 제주도에서 5.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가 보다

 

 

 

 

 

항구 인근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담소도 나누고

 

 

 

 

 

짧지만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가파도에서 잔잔한 파도와 함께  화려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가진 가파도의 모습과 설레임을 함께

느낀 여행이었음을 ....

 

 

 

 

 

단체사진으로 가파도의 짧은 여행길을 마감해 본다

 

 


 

 

가파도의 둘레길은 4.3km로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정도면 다 돌수 있는 거리다

재밌는 것은 이곳도 가지로 뻗은 둘레길은 00-1로 이름을 붇이는 가보다

가파도는 제주올레10 -1코스

 

 

 

- 마라도-

한국 최남단의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11km해상에 있는 섬

원래는 가파리에 속하였으나 1981년 마라리로 분리 되었다.섬으 형태는 고구마 모양이며

해안은 오랜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고,나무 한그루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원래는

 

산림이 울창하였다고 한다.1883년 영세농어민 몇세대가 당시 제주 목사로 부터 개간 허가를 얻어 화전을

 

시작했는데 이주민 중 한명이 달밤에 퉁소를 불다가 뱀들이 몰려들자 불을 질러 숲을 모두 태워버렸다고 한다

 

마라도는 바람의 왕국이다.사방팔방으로 끊임없이 바람을 부르고 맞고 보낸다.

하늬바람,샛바람,마파람,갈바람등 온갖 바람들이 마라도를 찾는다.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는다.남쪽에는 한국에서 최남단

지역임을 알리는 기념비가 서 있고.섬의 가장 높은 곳에는

 

1915년 설치된 마라도 등대가 자리잡고 있다

 

 

 

마라도 트레킹 


   o트레킹거리 / 소요시간 : 2.5km / 1h25'


   ♧ 여객선에서 내려 다음 출항시간까지 2시간 남음

     (1시간 25'동안 트레킹,30분동안 짜장면과 짬뽕그리고해산물로 점심,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배안놓치려구 달리기)


  o트레킹 모습들

 

 

 가파도에서 마라도행 여객선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인파들

우리가 타고온 여객선으로 제주도로 돌아가는 사람들이다

 

 

 

 

 

마라도는 예전에도 몇번 다녀간 곳이라 새로움으로 기대할 만한 것은 없으나

그래도 또 다른 계절과 사람들로 인해 오늘의 마라도는 어떤일들이 생길까?하는 기대감이 앞선다

 

 

 

 

 

시작은 역시 이렇게 여유롭게

 


 

 

 

몇번을 다녀갔지만 느낌은 또 다르게 다가온다

 

 

 

 

 

"돈물깍 "

바닷가의 샘이라고 하는데 바닷가 섬들중에 이렇게 샘이 솟는 곳 들이 있다고 한다

 

 

 

 

 

마라도에서 이렇게 억새를 볼 수 있다니


 

 

 

 

마라도에서의 억새는 어쩜 풍요롭다는 생각이 든다

 

 

 


 

 

 

육지에서의 벼나 보리처럼 느껴져서인지

산에서 보던 억새와 달리 마라도의 억새는 포근하고 풍요롭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라고하니 아이러니하다

마라도가 가파도 보다 작은가 아님 여기가 인구가 더 적은가?



 

 

 

 

여기서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 한번 봤으면 했는데~~

 



  

 

이렇게 여유롭게 걷고 있어도 실상은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마라도에서의 아쉬움은 역시 시간과의 싸움

뭐가 그리 중한디?

영화의 대사처럼

여유롭게 시간을

가졌더라면!!!


 

 

 

 

여행의 시간 속에서라는 말처럼

시간에 구속되지 않는 그런 여행을 바래본다

 

 

 

 

 

한무리의 여행객들이 지나가고 난 뒤 조용한 식당들

 


 

 

 

대마도 여행당시 느끼던 조용함이 이곳에서 다시금 느껴본다

 

 

 

 

 

백년손님에 나오는 마라도 고여사님과 함께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비

 

 

 

 

 

마라도 최남단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나니 일행들은 언제 저멀리 달려갔는지 

 

 

 

 

여유있게 성당을 배경으로


 

 

 

 

마라도 성당 표지석 앞에서


 

 

 

 

마라도 등대에서도 한컷


 

 

 

 

 

  배는 마라도 선착장에 도착하고

 

 

 

 

 

정신없이 달려와 선착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마라도와의 이별을 대신해 본다 


 

 

 

 

 

 

 

 

 

     

올레길 6코스 트레킹(쇠소깍에서 이중섭거리까지 12km)

                                 

 

 

 

 

 

 

오늘 하루 일정이 무척이나 빠듯하게 짜여져 있다

마라도에서 돌아오자 마자 올레길 6구간 트레킹을 시작



 

 

 

 

여기가 그 유명한 "쇠소깍 "

쇠는 소를 뜻하고,소는 웅덩이,깍은 끝이라는 뜻인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어 쇠소깍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조금은 지칠법도 한데 아직까지는 트레킹을 할 여력이 남아 있다


 

 

 

 

 

 

 

쇠소깍의 푸른물에 풍덩 거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데 갈길이 멀다

 

 

 

 

 

 

 

 

 

원래 목적지까지는 14km이나 저녁식당장소가 있는 이효석거리까지 12km나 남아 있다



 

 

 

 

 

갈길 먼 나그네의 심정이라도 헤아리려고 그러는지 머나먼 수평선위에 떠있는 듯한

 한점의 섬을 바라보며...

 

 

 

 

 

 


 

 

 

 

 

 

 

하효해변의 용암의 흔적들인 검은 모래들

 

 

 

 

 

 

 

해안도로와 시골 사잇길을 번갈아 오가며 걷는길




 

 

 

 

 

올레길 표지인 인식띠가 길목마다 우릴 안내해 주고

 

 

 

 

 

 

 

 

 

 

 

 

 

 

어느 괴수의 모습처럼 생겼지만 주변과 조화롭게 자리잡고  있고



 

 

 

 

 

길게 늘어선 야자수의 숲을 지나

 

 

 

 

 

 

해안길로 들어서 본 모자바위

 

 

 

 

 

 

 

고기잡이를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모습을 표현한 듯

이름을 모자바위라 불리운다

 

 

 

 

 

 

 

 

 

 

 

 

 

 


 

 

 

 

 

 

 

 

 

 

 

 

 

 

 

 

 

 

 

저녁놀에 반짝이는 담쟁이 넝쿨이 싱그럽게 다가오고


 

 

 

 

 

늦장부리듯 제지기오름으로 올라 본다

 

 

 

 

 

 

 


 

 

 

 

 

 

제지기 오름 전망대에서

 

 

 

 

 

 

 

 

점점 힘들어가는 시간대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피로를 날려 버린다

 

 


 

 

 

 

 

섶섬인근에 도착하니 아직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낚시대를 흔들거리며 웃음짓는다



 

 

 

 

 

 

 

걸어온 길이 얼마나 걸었는지 아직 갈길은 얼마나 남았는지가 중요하지 않다

 

 

 

 

 

 

 

아직 갈길이 먼 여정을 즐기고 싶은 생각으로 한발자국 또 옮겨 본다

 

 

 

 

 

 



 

 

 

 

지난 여행땐 가족들과 와서  함께 묵었던 서귀포칼호텔 이다

 


 

 

 

 

 

 호텔앞 전망과 넓은 정원이 참 좋았었는데...

 

 

 

 

 

지나갈 길이 막혀 버리자 어둑한 길목에 서성거려도 보고

 

 

 

 

 

조금 서둘러 왔더라면 정방폭포를 관람할 수 있었을 텐데

벌써 문을 닫아 버렸네

 

 

 

 

서복공원내 전시관도 패스

 

 

 

 

트레킹길의 마지막 이중섭거리를 거닐어 보고

 

 

 

 

거리주변 모두가 예술의 거리다

 


 

 

 

여행의 끝은 언제나 이렇게 맛있는 뒤풀이

하루동안 걸어온 길은 멀지 않지만 가파도와 마라도 섬여행을 함께하다보니

바쁘게 보낸 시간들이지만  짧은시간동안 알차게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