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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트레킹

[트레킹]섬진강 테마로드 100리길 트레킹

 

 

 

- 섬진강 -

섬진강은 모래내,다사강,두치강이라고도하는데

고려부터 섬진강이라 불렸다고 한다.1385년 왜구가 섬진강하구에 침입 하였을때

광양땅 섬거에 살던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떼지어 몰려와 울부짖자 이에 놀란 왜구가 피해 갔다는 것이다

이때 두꺼비 섬자를 붙여서 섬진강이라 불렀다고 한다.섬진강 테마로드 100리길은 숲,쉼터 등이

 어우러지는 명품길로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수 있는 곳으로

 매화꽃이 필때쯤이면 더욱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하동송림공원에서 이어지는하동포구,

평사리마을과 화개장터에 이르는 

아름다운 길의  흔적을

남겨본다

 

트레킹개요

   

트레킹일자 : 2017년 4월1일 06:40분 사당출발

   

트레킹코스 : 하동송림공원 ~하동포구 ~두꺼비나루~평사리 ~은모래길 - 화개장터

   

트레킹거리/소요시간 : 18.5km/5h30

   

트레킹주관 : 수도권산악회 올스탑대장

 

트레킹 모습들

 

 

 

 

하동으로 내려오는 동안 비가 내리더니 이곳에 도착하고 보니 비는 저멀리 도망을 가버린 모양이다


 

 

오늘 트레킹을 리딩할 올스탑대장께서 주의사항과 전반적인 설명을 열정적으로 해주시고

 

 

 

드디어 감성과 이성 사이에서 흔들리던 마음을 가다듬고

꽃길,물길이 아름다운 국도인 섬진강 테마로드길을 걷는다

 

 

 

비가온다는 예보에 설레임이 후회로 돌아서다 막상 트레킹을 시작하니

비소식은 저멀리 달아나 버렸나보다

 

 

 

내려오는 버스에서 어느 산우님이 하던 이야기중에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아예 기대를 작게 하고 시작했건만

 

 

 

강변의 푸르름이 마음과 시야를 시원하고 맑게 해 주는 듯하다

 

 

 

찌푸리던 하늘과 먹구름은 점차 연한 하늘 구름으로 바뀌고

 

 

 

외딴섬에 자라고 있는 듯한 버드나무 몇그루가

외로운 섬에 자라듯 물가에 반영을 비추며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변에 설치해 놓은 울타리가 마음에 거슬리지만 자연을 보호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겠지?

 


 

 

섬진강에 제첩이 많이 나서 길가에는 제첩 껍질을 깔아 놓아 그 의미를 표현하는 듯 하다

 

 

한참을 지나서야 제대로 된 섬진강변길을 걷는 듯하다


 

 

 

찔레나무도 한귀퉁이를 장식하듯 파란 잎을 뽐내고 있고

 

 

 

 

 

 

 

조금은 뒤늦은 듯한 매화꽃이 참 예쁘게 피어있네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꽃의 의미를 전해주는 벚꽃이 오히려 더 예쁘게 느껴진다

 

 

 

참 모처럼 걷는 강변길이 이토록 새로운 느낌을 줄 줄이야

주인 잃은 의자와 낚시배가  외로운 듯 떠 있고

 

 

 

외로운 듯한 섬진강의 느낌이 전혀 외롭게 보이지 않는다


 

 

80여명의 산우들이 각각 조를 이루듯 제각기 걸어가고


 

 

어디서 조우 하려는지 섬진강100리길 테마로드는 계속된다

 

 

사실 오늘 트레킹길은 섬진강 100리길중에 반정도 될 성 싶다

 


 

 

어느산행에서든 적극적으로 봉사를 해 주는 빼빼로님과 함께

 

 

 

봄날의 여유로움일까?

 

 

 

씀바귀꽃이 참 예쁘게 피어 있네요

 


 

 

 

 

 

 

 

빼꼼하게 자라고 있는 드룹나무며

 

 

 

 

짧지않은 트레킹길에 간간히 휴식장소도  만들어져 있고

 

 

 

강 중앙에 홀로 띄여져 있는 재첩을 채취하는 배인 듯

 

 

 

포토죤인듯 동백나무 한그루가 빨간 꽃을 피우고 모델을 찾고 있네요

 

 

 

돌티미 전망대라해서 어떤 의미가 있는 줄 알았는데 평범한 말이네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는데 기대를 안하니 이렇게 아름답고 예쁜 벚꽂들이 탐스럽게 피었네요

 

 

 

 

 강물과 함께 수수함을 주는 벚꽃이 있는가 하면

 

 

 

 

 

 

 

 

화려함을 보여주는 벚꽃들도 많아 눈을 어디로 돌려야 하는지 모를 정도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벚꽃축제들도 많이 있지만 다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휘몰아 치는 벚꽃잎들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생생하고 윤기있는 그모습들은 너무 예쁘고 아름답게 보인다

 

 

 

말그대로 꽃길아래를 걷는 기분은 가만히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듯하다

 

 

 

 

 

 

 

개불알풀이라는 꽃인데 잔잔한 예쁨을 주는 꽃이다

 

 

 

 

 

 

 

 

밤나무 쉼터에서  점심식사를하고

 

 

 

점심후 일행들과 단체사진으로 흔적도 남기고

 

 

 

밤나무 쉼터에 놓여져 있는 밤모형의 의자

 

 

 

이제 부터 시작되는 죽림의 현장

 

 

 

특이하게 섬진강변에 잘자라고 있는 대나무 군락들

 

 

 

 

 

 

 

횡하니 불청객들이 찾아온듯 썰렁한 구간도 보이고

 

 

 

또다시 섬진강의 화려한 모습들이 발길을 재촉하게 만든다

 

 

 

겨우내내에도 이렇게 푸르름을 간직한 대나무숲들이지만 지금 봄기운과 함께 보는

대나무 숲들은 또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듯하다

 

 

 

이번에는 나라를 구한 두꺼비 이야기들이다 ㅎㅎ


  

 

 

 

 

 

요녀석들이 나라를 구한 복두꺼비인 듯 ㅎㅎ

 

 

 

 

 

 

 

이제 또다시 화려한 벚꽃들이 등장하고



 

 

백두산 산행을 함께했던 언니와 반가운 마음에

 

 

 

 


 

 

 



 

 

 

섬진강의 대나무 숲은 참 멋있고 예쁘다

 

 

 

 

 

 


 

 

모처럼 보기힘든 흰개나리

 

 

 

 

이곳이 그 유명한 박경리 선생이 쓴 토지의 배경이 되는 평사리라는 곳이다

 

 

 

 

그냥지나치려니 참 아쉬운 생각이 든다

 

 

 

 

 

 

 

 

서희와 길상

 


 

 

강가에 모래가 참 부드럽고 고운모래다

 

 

 

 

드넓은 모래사장을 맨발로 한블럭을 걸었다

 

 

 

 

 


 

 

 

 

 

 

 

 

 

 

 

 

 

 

 

 

이길도 어디 못지않은 벚꽃길이 참 아름다운 곳이다

 

 

 

표현 자체가 참 어울린다

정말 너무 빠르게 살아온 우리들 아닌가 싶다

조금은 느리게 슬로우 슬로우로 살아봄직도 하다

 

 

 

힘들면 다시 나타나는 축제

수많은 인파와 차량들이 거리를 메우고 있다

 

 

 

그래서 조금은 슬로우슬로우 할 이유도 생기고


 

 

 

오는 차량은 한대도 없고 가는 차량만 거북이 걸음이다

 

 

 

 

또다시 환경은 바뀌고 어찌 산행보다 평지를 걷는 것이 더 힘드는지?

 

 

 

 

 

 

 

 

 

유유히 흐르는 저 강물에 노를 젓는 사람들의 여유로움이 함께 보이는 듯하다

 

 

 

 

 


 

 

수백년 세월을 지낸 팽나무의 기개가 자못 위엄을 보이는 듯하고


 

 

 

화개장터 일대는 차밭으로 또한 그이름을 드높이는 곳이다

 

 

 

 

벚꽃과 차나무의 조화로운 배치는 그 화려함과 고요함을 대변해 주는 듯 하다

 

 

 

 

섬진강길은 참 다양한 볼거리를 준다

이번에는 대나무 공원인가보다

 

 

 

끝없이 펼쳐진 대나무 숲길이 잔잔한 햇빛을 가려주고

 

 

 

 

처음으로 걸어보는 듯 조용함과 간혹 불어오는 봄바람에 사각사각 스치며 하모니를 연출해준다

 

 

 

 

한적한 길과 조용한 바람소리의 조화로움은 자꾸 이길을 잊지 못하게 만드는 것 같다

 

 

 

 

섬진강건너 매화마을에는  매화가 지고 벚꽃들이 만개해 있다

 

 

 

 

 

 

 

 

 

이번에는 노란 개나리의 향연이다

 

 

 

처녀를 구한 두꺼비 이야기를 간직한 쉼터

 

 

 

두꺼비가 나라도 구하고 처녀도 구하고 그래서 섬진강이라고 한다네

 

 

 

이번 트레킹길을 통해서 알게된 하동녹차

 

 

 

 

저멀리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 지르는 남도대교를 보니 화개장터가 다다른 모양이다

 

 

 

 화개장터라고 하는데 시골스런 옛모습들은 사라지고 없네

 

 

 

 

 

웬 나물들이며 약초들이 이리도 많은지

 

 

 

 

 

 

 

 

오늘의 트레킹이 시간관계로 더이상 진행을 하지 못하고 여기서 끝을 맺는다

조금만 일찍  서둘러서 쌍개사를 다녀왔어야 하는데 아쉬움을 뒤로 남겨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