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설악 매봉산 -
이번 산행길은 강원도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이름은 북설악 매봉산,일반인들에게 잘알려지지 않아 가는길 마져 생소하다
용대리 자연휴양림에서 등산로까지 40여분을 걸어서 오르다보니 그제서야 등산로길이 나온다
산행내내 다른 산우들을 간간히 볼 정도로 많이 찾아오지 않는 매봉산은 육산으로 산행이 비교적 수월하고
남쪽은 대청봉과 공룡능선이,동쪽으로는 백두대간이,북쪽으로는 마산봉,선선봉을
조망할 수 있고 특히 작은 계곡과 야생화가 많이 자라고 있는 청정지역인
매봉산의 산행모습을 남겨 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5.06.26(토)
산행코스 : 용대리 연화계곡 ~ 삼거리 ~매봉산 ~용대리연화계곡
산행거리/소요시간 : 13km / 5h30'
산행주관 : 서울산악회 크리미 대장
산행모습들
용대리연화계곡 입구에 도착
간단하게 몸을 풀고 산행 준비를 해본다
이지역이 안보 관광단지여서인지 커다란 탱그가 전시되어있다
산행출발인증사진을 탱크 앞에서
용대리 지역은 몇번을 다녀간곳인데 또다른 생소함이 든다
용대리 휴양소 입구에서 등산로길까지 3KM남짓 되는데
자가용을 들어가도 관광버스는 통행이 안된다고 한다
할 수없이 걸어서 출발
걷는 내내 어쩜 울산 소나무 숲길보다 더 괜찮다는 생각도 들고
서울에서 출발해서 오는길은 맑은 하늘과 하얀구름이 둥실떠다니는 참 예쁜하늘이었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계곡물은 제법 많이 내려온다
이제서야 등산길로 접어드는 표지목이 보인다
이곳 매봉산엔 야생화가 많이 있다는 소문에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아 보려고 찾는이들이 많다고 하는데
난 도무지 무슨 꽃들인지 잘 모르겠네
매봉산까지 2시간 30분 한번 걸어보자꾸나
언제 이렇게 화마에 변을 당했는지
산행내내 이런 모습을 종종보게 되는 데 마음이 참 아련해진다
매봉산의 산행길이 육산이라 좀 쉬운길이라 생각했는데
오르막 길은 나름 좀 힘이든다
크리미대장과 원정에서 자주보는 산행친구들
한서 친구와 함께
어느새 매봉산 정상에 서다
산 정상에 우두커니 서있는 표지판이 참 어렵게 올라온 기대에는 못미치는 듯
ㅎㅎ
함께 산행한 언니들과
산우들의 발자국에 밟힐까봐 걱정된다
살짝 옮겨줄까 하다 방해될까 그냥 ...
북설악의 매봉산이라해서 기대를 잔뜩하고 왔는데 조망권도 그렇고
암릉도 없고 그렇고 그런 느낌을 주는 산행길이다
그래도 힘이 드는건 매 다른산과 마찬가지 ㅎㅎ
벌써 산행종료
요즘은 왠지 산행코스대로 다니질 못하고 항상 변경되는지 ...
아쉽다
계곡의 차가운 물에 산행의 피로를 푸느라 여념이 없는 동생들
- 매봉산에서의 아쉬움-
항상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살아오면서 자신이 원하고 희망하던 것을 다 얻지는 못하는 것처럼
오늘도 아쉬움을 가득담아오는 산행이었지만
우리가 살아온 것처럼 조금 부족해도 또다른
채움으로 메꾸어가는 것이 지혜가 아닐까
또다른 채움을 향해서 ...
- 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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