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장산(1,126m) -
진안군 정천면, 주천면, 부귀면과 완주군의 동상면에 걸쳐있는
해발 1,126m의 운장산은 노령산맥의 주봉으로, 이 일대는 800~1,000m의 고산지대를 이루며,
연석산(917m)·복두봉·옥녀봉(737m)·구봉산·부귀산(806m) 등과 함께 하나의 웅장한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운장산은 동봉(삼장봉)·중봉(운장대)·서봉(칠성봉)의 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의 이름은 구름에 가리워진 시간이 길다 해서 운장산이라고 불리며.
북두칠성 별들의 전설이 담겨져 있는 칠성대를 지나
조선조 성리학자 송익필선생이 은거하였던
오성대가 위치하며 송익필 선생의 자가
운장이라서 운장산으로 불려진다
운장산의 멋진 모습을
여기에 남겨 둔다 .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5.06.13(토)
산행코스 : 연석골~연석산~만항대 ~칠성대~ 운장산 ~삼장봉 ~내처사동
산행거리/시간 : 12km /6h
산행주관 : 서울산악회 크리미대장
산행모습들
또 다시 새로운 설레임으로 운장산에 오를 준비를 한다
크리미 대장님 복장이 참 편해 보인다
위험하지는 않을까 염려도 되고
오늘은 예전에 원정산행을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많이 참석
오늘도 무탈하게 산행하기를 기도하며 출발길에 나선다
푸르른 녹음과 따뜻한 날씨가 오늘 기상예보와는 전혀 다르다
운장산의 산세가 그리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왔지만
아직은 여유로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상까지 약 3km
원추리 꽃 한송이가 외롭게 피어있지만 참 예쁘게 보인다
첫 이정표인가 ?
그러고 보니 둘만 빼고 모두 갑장들이넹
운장산에는 조그마한 산죽들이 참 많이 있다
힘들긴 많이 힘든 표정들 ㅎㅎ
카메라만 들이대면 그냥 화사한 웃음으로
백두대간 산행길에서 만난 대론님도 이번 산행길에 함께하니 참 반갑구
비온다고 해서 잔뜩 준비를 하고 왔는데 비는 커녕 무더위만 기승을 부린다
너무 가물어서 비라도 내렸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산넘고 재넘어 흘러 가는 바람이 어느새 이곳까지 되돌아 오듯
가슴마져 시원하게 해준다
산행길을 되돌아 볼 수 있음은 그만큼 여유로움이리라
바쁜 길을 가기에 급급함보다 조금은 생각 하며 걷는 산행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오늘산행의 첫 목적지인 연석산 바로 아래 도착
이곳이 연석산
잘 살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도 있겠다
함백산에도 만항재가 있는데 여기도 만항재가 있네
에궁 멀기도 한 서봉(칠성봉)의 모습이 보인다
가야할 길이 저멀리 보이지만 서두르지도 재촉하지도 않는다
그냥 발길이 닿는데로 그 발걸음에 맡길 뿐이다
정말 혼자는 무서울 정도로 숲이 가득차있다
끝이 없는 길 같아도 한발자욱의 걸음이 얼마나 위대한지 그 느낌으로 다가온다
저 끝없이 펼쳐진 산맥들. 겹겹이 둑을 막아놓은듯이 그 위세를
드러내고 있는 운장산의 모습들
또 다른 봉우리를 향해서 발걸음을 옮긴다
이느낌 이기분
오직 이자리에 서본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 느낌이리라
운장산의 모습은 정말 알프스라 칭할 많큼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 소나무 역시 평범함을 버린 듯
특이한 모양을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소나무 들만 보이는 것 같다
운장산 서봉을 향해서
이소나무는 잔 가지가 얽혀서 그모습 또한
세월을 표현을 해 주는 듯 하다
칠성대에 오르기전 또 다른 난관인 너덜길
정말 쉽지않은길이다
서봉(칠성대)에 오르다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겨 있는 곳 칠성대이
(조금아래에 오성대가 있는데 율곡과 함께 8대 문장가로 알려진 구봉 송익필선생이
유배생활중 공부하던 곳으로 전해지는 곳이다)
칠성대에 잠시 머무르며 기억을 담아본다
칠성대에서 운장산 정상까지 600m
칠성대에서 운장대로 가는 길
수많은 산악회에서 다녀간 표식들
예전 원정산행의 총무였던 대박님과 함께
100대명산 운장산 정상에서 인증
100대 명산 84번째로 운장산에 오르다
다시금 동봉(삼장봉)으로 향해본다
항상 컨디션이 좋은 것만은 아니네
오늘 산행은 웬일인지 힘들게 느껴진다
그나마 이렇게 멋진 풍경들이 위안을 어려움을 이겨내게 해주는 것 같다
세봉우리중에서 삼장봉(동봉)이 가장 높은 것 같네
내처사동으로 가려면 한시간여 남짓 남았다
산행내내 산죽과 함께 하는 것 처럼 굉장이 많이 분포되어 있네
산행의 끝이 다가오는 지 이젠 여유로움으로
화려한 시절은 지나가도 엉컹퀴는 끝까지 그 아름다움을 지키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의 날머리 내처사동에 도착
구름이 머물다 간다
그것도 오래오래 머물다 간다
운장산의 모습이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아름다운 풍경과 운장산의 자태도 그러하지만
마음속에 담고 있는 운장산 산행의 느낌이
운장산을 오래 생각나게 할 것 같다
조금은 힘들었지만
기억나는 산행
운장산에서
-산사랑-
'산넘고 강건너 > 100명산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정산림지역 북설악 매봉산 산행 (0) | 2015.06.27 |
---|---|
비단같이 아름다운산 금수산 산행 (0) | 2015.06.20 |
강원도 오지 응복산 산행길을 다녀오다 (0) | 2015.06.06 |
경북 봉화의 청량산 산행 (0) | 2015.05.31 |
하얀 독수리처럼 아름다운산 희양산 산행 (0) | 2015.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