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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100명산 산행

동양의 나폴리를 바라보는 미륵산 산행

 

- 미륵산-

통영 남쪽 미륵도 중앙에 우뚝 솟은 위풍당당한 산

미륵산을 용화산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산에 고찰 용화사가 있어 그렇게 불려왔다고 한다

미륵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명산으로서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다

울창한 수림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 갖가지 모양의

기암 괴석과 바위굴이 있으며,고찰과 약수,봄엔 진달래와

가을엔 단풍이 빼어나고, 산정에 오르면 동양의

나폴리란 별칭을 가지고있는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미륵산을 다녀오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5.03.14(토)

       산행코스: 산양읍사무소~ 현금산 ~ 전망대~ 미륵치 ~ 미륵산 ~띠밭등~ 용화사

       산행거리/시간 : 6km/3h30

       산행주관 : 서울산악회 크리미 대장

 

    산행모습들

서울에서 통영까지 장장 4시간 반이나 차를 타고 왔으니 몸이 찌부둥 하다

산우님들 모두 각자 몸을 풀고 산행준비에 바쁘다

 

 

 

 

 

토영 이야 ~ 길이 이렇게 아프면서 우리의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역사의 길인줄 이제야 알게 됨

 

 

어느새  만개한 매화꽃은 봄소식의 활짝 웃는 모습을 전해준다

 

 

 

 

정령 겨울은 다 지나가고 봄의 천사가 우리를 맞이해 준다

 

 

 산행 첫 걸음부터 산행대장님은 알바를 하시고  뒤늦게 오르던 내가 선두로 되는 순간 찰칵

 

 

처음 산행길은 둘레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 같다

 

 

산양면의 대나무들이 우릴 맞이해 주는 듯 

 

 

가장 볼품이 없어진다는 봄 산행의 묘미는 다른 곳에 있는 것 같다

 

 

 

 

 

산에서 친하게 된 아소비 닉을 풀이하면 재밌는데 개인 프라이버시 때문에 생략

 

 

참 예쁘다

산행중 피어난 야생화의 모습이 메마른 낙옆속에서 살포시 그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화창한 날씨에 이젠 겉 옷을 다 던져 버려도 될성 싶다

 

 

제법 가파른 길이다

100대 명산이란 이름이 거져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보다

 

 

드디어 동양의 나폴리 한려수도의 모습이 보인다

 

 

천진난만한 표정들

 이런풍경들 속에서  나오는 생각과 표정이 얼마나 순진무구한 마음들일까

 

 

정상에 오른 듯한 기분이다 저멀리 보이는 미륵봉이 벌써 지척에 다가온 듯 하다

 

 

진달래도 피어나려 애쓰는 모습도 포착되고

 

 

낙옆속에서 한잎두잎  기지개를 펼치고 있는 나물들도 보인다

 

 

 

 

 

너무 진지해 보이는 산우님들

 

 

미륵산으로 안내해 주신 크리미 대장님

 

 

원정의 멤버인 총무와 아소비

 

 

 

 

 

닉도 자꾸 혼동되는 림보님과 석송님 그리고 친구와 함께

 

 

미륵산의 모습은 둘레길과 부분부분 암릉이 산재되어 있는 산으로

산행하기에 참 좋은 코스로 되어있다

 

 

부담없이 산행과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산 중의 하나인가 보다

 

 

 

 

 

 

 

 

 

미륵산 정상에 오르는 도중에 있는 작은망정산

조금만 오르면 된다고다고 해서 끝까지 올랐다가 내려오니 산행의 후미로 뒤쳐져 버렸당

 

 

얼마 걷지도 안았는데 벌써 정상이 가까워지는가보다

 

 

정말 불합리한 시간의 분배다

어쩔 수 없는 일이긴하다 언제 통영까지 100대 명산을 찾아 올 수 있으랴

 

 

메마름이 가득한 시기인데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산행길은

먼지없이 가벼운 산행길이 된 것 같다

 

 

먼 산행길이나 짧은 산행길이나 오르막길에 힘든 것은 마찬가지

저멀리 한려수도를 바라보며 시원한 통영의 산바람에 땀을 식혀본다

 

 

 

 

 

하얀 물살을 내며 나아가고 있는 배들과 통영의 항구를 배경삼아 한컷

 

 

 

어느 누구의 배려와 정성이 담긴 돌탑에 기대며

나도 마음 속에 담고 있는 소원을 빌어본다

 

 

미륵산 전망대를 향해 오르는 길에 자꾸 다도해 쪽으로 뒤돌아 보게 된다

 

 

 

 

 

미륵산 전망대 앞에 이르니 아예 주저 앉아 버렸다

 

 

백대명산 78번째 미륵산 

한려해상을 바라보며 통영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우뚝서다

 

 

 

 

 

앞으로도 많은 시간들을 함께할 산우님들과

 

 

이 미륵산은 오랜옛적부터 봉수대 였다고 한다

 

 

미륵산의 포토 죤

 

 

 이지역에 대한 설명과 이순신장군과 관련된 역사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는 개인 해설가 분도 계신다

 

 

 

 

 

 

 

 

 

 

 

 

 

 

 

 

 

 

 

 

통영앞 한려수도의 이모습저모습을 한데 담아 본다

시야가 뿌였게 가려서 화창한 통영의 모습을 담지 못해 아쉬움은 조금

 

 

 얼마 걷지도 못했는데 벌써 하산

 

 

 

 

 

무슨 생각을 심오하게 언능 하산길로 가야죠`

 

 

용화사 방향으로 하산길

 

 

내려오는길이 어찌나 가파른지 힘들다

 

 

산행후 임도 길로 내려 가는길

 

 

용화사의 모습들 제법 큰 사찰이다

 

 

서산대사인지 사명대사인지 잘 모르겠지만 특이하다

 

 

 

 

보광전 앞에 음료와 커피를 놓아서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배려해 놓은 것이 참 감사하다

잠시 머물러 커피한잔 마시고 커피값은 시주

 

 

부처님이 강림하시는지 역광이 비춰 사진이 묘하게

 

 

 

 

 

산행의 마무리인 뒤모습이 고즈넉하다

 

 

작가님이 이쁜짓 하라신다 ㅋ

 

 

뒤풀이후 한잔술에 표정이 ㅎ

 

 

통영이여 안~녕 또만나요

 

 

봄을 맞으러 남쪽으로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움추리며 추위에 몸을 흔들던 겨울은 이제 다 지나가 버린듯하다

봄바람이 살랑 거리고 매화꽃은 벌써 활짝피어나고

산속에 숨어 있던 나물들이며 새싹들이 새록새록 피어 오른다

항상 그렇듯이 우리네 삶은 또 밝은 미소를 띄는 그런 날들이 온 것 같다

 모든 생물들이 반기는 그런 봄을 오늘 산행에서 느껴 본다

-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