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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100명산 산행

남해 금산 부소암 산행

 

- 금산 부소암 -

그동안 속세와 단절된 공간속에서 햇빛을 보게된 금산 부소암

2013년9월에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었다는 이곳.금산 부소암은 중국 진시황의 아들

부소가 이곳에 유배되어 살았다는 전설과 단군의 세째아들 부소가 방황하다 이곳에 눌러앉아

천일을 기도하였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주말 산행중 비가 온다는 소식에

어려운산행길을 예상했으나 다행히 산행내내 좋은 날씨로 산행을 하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4.04.04 ~ 05 (무박2일)

           산행코스: 보리암 복곡 주차장 - 금산탐방지원센타  - 금산 - 부소암 - 상사암 - 제석봉

                              -보리암 - 복곡주차장 - 차량이(선구마을)- 응봉산 - 육조문능선 - 가천마을

           산행거리 / 시간 : 15km / 7h

           산행주관 : 그린산악회 제갈량대장

 

     산행기록사진

 

새벽 날씨가 제법 차갑다

밤새 달려온 이곳 복곡 주차장엔 벌써 산에 오른분들도 제법 있어 보인다

 

 


이 주차장까지 그냥 차량으로 이동하다보니 한시간여의 산행시간을 벌었네

여기서 금산까지 1km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화려한 소개를 뒤로 하고 출발기념 인증샷

 

 

 

아직은 몸이 덜 풀렸는지 모두 어그정어그정 거리는 표정이다

새벽어스름한 날씨가 더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인지 저뒤에 보이는 진달래가

오늘 산행의 즐거움을 미리 알려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산행은 산행지도를 잘 보고 다녀야 헛걸음을 하지 않을 것 같아

열심히 지도와 이정표를 번갈아 봐 가면서 산행을 한다

 


 

설악산 못지 않은 기암괴석들이 즐비한 이곳 금산의 모습은 이 먼길을 달려와서야 감탄을 내지른다

 


 

웅장하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작으면서도 실속있는 듯 저 모습들이 오늘의 산행을 기대하게 한다

 

 


 

이른 아침 남해 어촌의 조용한 모습과 고기잡는 배들의 불빛이 저멀리서 친근하게 다가온다

 

 


 

 그럼 오늘로서 우리나라 4대 관음성지를 다 다녀보게 되는 그런 기회가 되었네



 

 

그런데 아직도 1km나 남았네

 


 

 

 

 

 

방금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커다란 바위가 수백년을 저모습 그대로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남해 금산에 오르다

 

 


바람한점 없이 고요한 남해바다의 그모습을 여기에 담아 본다

어쩜이리도 고요할 까

 



 

 

 

 

 



 

 

 



 

이곳 금산에는 표지석이 두개 있는데

이표지석은 금산 정상조금 옆에 서있는 표지석인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풍광이 정말 아름답다

 



 

 




 

 

 



 

 

 

 



 

 



 

 



 

 

 

 



 

 

 



 

부소암가는길에서 각시탈 모습의 바위

이곳은 유독 사람형상을 한 바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진달래꽃도 많이 지고 간간이 이렇게 반갑게 맞이해 준다

 



 

 



 

 

부소암 바위형상이 머리의 두뇌를 닮아 있는 모습이다

이것 또한 사람의 형상이 많이 숨어 있어 숨은 그림찾기를 해도 될 성 싶다

 




 

 

 


부소암으로 넘어가는 이 다리가 그 이력을 말해주는 듯 연륜이 느껴진다

 

 



 

 


 

친구 상옥이와함께




 

 

 


 

 

 


 

 



 

스님이 이바위를 보고 뭐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잊어버렸네

고래가 물개를 가지고 노는 형상이라고 하셨나 잠시 패스

 



 

바위를 보고도 부소암이라하고 이 조그마한 암자를 부소암이라고도 한다

양철지붕을 교체하려는지 나도 기와 봉양을 하고 기도드리다

 

 



 

 



 

 

 



 

엘레지 꽃들이 무척이나 많이 피어있네

그런데 이 엘레지 꽃말을 아시나요

이곳에 핀 꽃치고 꽃말이 예쁘질 않네요 "바로 바람난 여인이란 뜻이랍니다"

 

 



 

 



 

 



 

 

 



 

 

 



 

상사바위의 이런저런 모습들

 



 

금산 제 27경인 상사암

조선 숙종대왕 시절에 전남 돌산지역 사람이 냄해에 이사해서 살았는데

이웃 과부에게 반해 상사병에 걸려 사경을 헤메게 되었는데

남자가 죽을 지경에 이르자 과부가 이바위에서 남자의 상사를 풀었다고 해서 상사바위라 불리운다고 함

 



 

상사바위에서 기념 인증샷을 찍으려는 모습들

 

 



 

 



 

 

 

 



가냘픈듯 휘청거리는 진달래 모습이 화려한 이면에 다른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는듯

온갖 비바람속에서도 지고나면 또 피어나고 생명의 강함과 끈질김을 보여준다

잠시의 화려함 보다는 생명력이 더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듯 하다

 

 



 

 

 



보리암을 배경으로 친구와 함께

 



 

남해 금산의  아름답고 귀한 모습을 이제서야 보다니

 



 

 

 



 

 

 



 

 

 




 

 

 



 

 

 

 

 

 

 

 

 

자연이 만들어낸 석문 우연찮게 만나다

 

 


 

 

 

 

 금산33경 거북이 모양을 닮아 귀암이라고 불렸으나

 한사람의 힘으로도 움직인다 하여 요암이라고 한다

 

 

 

 

 

 

 

 

 

 

 

 

 

 

 


 

일월암

 

 



보리암을 배경으로

 

 

 

 

 

 


이제서야 보리암으로 들어서다

 

 

 

보리암 경내 이곳은 부처님오신날 준비에 여념이 없다

 

 


 

 

 

원효대사가 이곳에 최초의 절을 지은 기념으로 가락국의 수로왕비인

 허태후가 인도에서 가져온 파사석으로 만들어진 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3대도량인 금산  기도 드리고

 

 


 

 


 

 

 



 

 

 

 



 



 

 

 

 



 

 

 



 

 

 



 

 

 




 

쌍홍굴 옆에 있는 장군암

그모습이 흡사 장수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바위를 타고 오르는 나무 또한 일품이다



 

 

금산의 제 15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옛날엔 천양문으로 불리웠으나 원효대사가 두굴이 마치

쌍무지게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함

 



 

 

 



 

형리암이라고 불리우는 이바위는 금산 보리암 바로 뒤에 있는 바위로서 대장봉을 향해

절하는 형리 모습처럼 생겨 형리암이라 불리고 있음



 

 

 

 



 

여기까지 금산의 산행을 마치고 또다른 산행지인 응봉산을 향해서

 

 



 

 

 

 

 

 


금산산행을 마치고 응봉산을 오르기 위해 선구마을 입구에 도착마을

 

 




전에 왔던 그모습 그대로 변하지 않은채 반겨준다

 



 

입구 정자나무아래에서 아침을 먹고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

 




 

 

 



 

 

 



 

두번째 산행길은 가랭이 마을 까지 6.2km

 

 



늦은 아침을 먹고 흐트러진 마음을 다시금 모아 산행을 시작한다

 



 

앞서 다녀간 수많은 산악회 꼬리표가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이

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조금이나마 산을 아끼고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불현 듯 스쳐가고

 

 



 

 



 

성구마을의 그림 같은 예쁜 모습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파란 바닷물에 조각배 처럼 떠 있는 모습이 너무 평화롭게 보인다



 

 

내가 화가라면  캠퍼스를 펼쳐 놓고 한없이 그려보고 싶은 그런 풍경이다

 

 



봄 기운이 맘껏 펼쳐진 숲길이 파릇파릇 살아 움직이는 듯 하다

 

 



 

 

 



 

 



 

숲길에선 나도 모르게 그냥 미소가 떠 오른다

엔돌핀이 막 생성되는 것인지 아님 자연이 이렇게 만들어 주는 것인지

 

 



 

 



 

 

 

 

 

 

 

 

 

 


 

 

 

 

 

 

 

 


 

 

 



 

여기도 만만치 않은 암릉 구간

 



 

 

 

 


 

바람이 안 불어서 그렇지 바람만 조금만 불어도 날아 갈까봐 오르지 못하겠다

 



 

 

 



 

이 바위는 피카소의 작품처럼 묘하게 생겼네

 

 

 


응봉산에 오르는 중 가장 힘든 구간

 



 

산은 항상 든 구간을 지나면 시원한 바람을 몰고 와서

 이렇게 흘린 땀을 다 닦아 주고  청량한 마음까지 만들어 준다

 

 



 

 



 

이젠 나도 어느덧 산을 조금은 알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두려움 보다는 호기심이 더 앞서 있고 급함보다는 느긋함이

 그리고 자연에 순응함을 좀더 배운것 같다

 

 



 

 



 

그런데 너무 느긋해서 일행을 놓쳐버리는 일도 종종있구

 



 

 

 




그래도 이렇게 아름답고 멋있는 산의 일부라도 느끼고

 마음에 담아 갈 수 있다면 이것 또한 행복아닐까

 

 



거친 바위위에서도 세찬 바람에서도 수많은 산우들이 지나쳐간

그모습을 생각하면서 우리의 발자국을 이곳에 더해 본다

 




 

 

 



 

 

 

 



 

 




 

 

 



 

항상 의문이 생기는 것은

왜 이렇게 어렵고 힘든 산을 자꾸 오르려 하는 것인지 나도 모르겠다

 

 



 

 




 

 

 

 


  

 

 


 

 

드디어 응봉산에 도착

두번째 산행이리라

 

 

 


 

 

 

 


 

 


 

 

 

 

 


 

 

 

 


 

 

 

 


 

 

 

 



 

 

 

 



 

 

 

 




 

 




 

함께온 산우님들은 이리저리 뿔뿔이 흩어져 버리고 다랭이 마을로 향해서 

 

 

 



 

 



 

 

다랭이 마을에서 응봉산으로 올라 가는 입구

 



 

 

 

 

 



조금이라도 옥토를 넓히려고 애쓴 흔적이 역역한 우리네 조상들의 흔적들

 

 



 

지금은 곳곳에 농사를 짓지않은 다랭이 논과 밭이 간혹 보인다

농사를 지을 힘있는 젊은이 들이 없어서 그런다고 한다

 

 




 

 

 


 

 

 

 




다랭이 마을 전경 모습

 

 



 

 

 

 


다랭이 마을의 명물

땅속에 있던 것을 파낸 것이라고 한다

 

 



 




 

다랭이 마을을 촬영하는데 가장 전망좋은곳이라고 한다

 

 




갯바위와 유채꽃의 조화

 

 




다랭이 마을에서 가천마을로 가는 길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와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버려 차량들이 편도로 다니고 있을 정도다

 

 

 


 

 


 

산행을 마치고 남해 남항에서늦은 점심을하고 서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