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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100명산 산행

포천 백운산 산행과 함께한 시산제

 

- 포천 백운산 -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화천사이에 있는 해발904m의 산 이곳에서는 그리 높지않은 산

항상 산 정상에 하얀 구름이 있어 백운산(白雲山)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깊고 긴 백운계곡,그리고 사계절 모두 독특한 비경을 간직하고 있어

 예로부터 영평8경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겨울이 다가고 봄이

다가오는데 파란 새싹들은 아직도 겨울잠을 자는지 

기척도 없고, 계곡엔 빙설이 녹아 반갑게 흐르는 

물소리가 정겹게 들리는 백운산에서

산행과 함께 시산제를 지내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4.03.15 (토)

       산행코스 : 광덕재 ~ 백운봉정상 ~ 백운계곡 ~ 흥룡사

       산행거리/시간 : 6km /3h

       산행주관 : 서울산악회 용마회장

 

  산행기록사진

 

강원도와 경기도를 경계하는 이곳 광덕재

 

 

200여명이 넘는 산우들이 이렇게 모여있으니 정말 대단하다

 

 

산에 오르기전 간단한 체조와 운영진들의 소개가 이어지고

 

좁은 골목길에서 정체되는 모습

차만 정체되는 것이 아니라 산행길 입구에서도 병목현상이 생긴다

 

 날씨가 풀리고 산행객들이 늘어나면 서서히 이런 현상들이 많이 생기리라

 

오늘 산행길은 시산제와 겹쳐서 산행시간이 3시간 밖에 안되서

산우님들의 발걸음도 느긋하게 진행되는 것 같다

 

100대 명산 중에 3개의 백운산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중 이곳은 주변 조망권이

좋아서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어쩜 아름다운 기암이 드물어서 요런 바위도 한장 찰칵

 

예전에 이곳에 지난해에 오를 땐 정신없이 걷다보니 조망도 제대로 보지 못했었는데

두번째 산행이라고 제법 여유가 있다

아직은 곳곳에 잔설들이 남아 있어 미끄러워 넘어지고 하는 산우들도 많고

아이젠을 착용할까 아님 그냥갈까 마음이 그냥 왔다갔다하다가 그냥 가자 

 

조심조심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꽈당

 

모두들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도 잘도 걷는다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ㅎㅎ

그래도 산행중 한번도 안넘어졌다

 

정상석에서 인증 샷

양지바른 곳이라서인지 눈이 다 녹아서 질퍽거린다

 

여기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날씨가 청명하질 않아서 조망권도 별로 한정되어있다

 

요트랑언니 포즈도 한번 담아보고

지난 산행은 오른쪽 도마치봉으로 해서 산행을 했는데

오늘은 바로 흥룡사로 내려간다

 

 

 

 

 

 

 

 

 

 

 

 

여긴 이제 봄

따스한 봄의 기운이 이제 서서히 다가옴을 느낀다

 

 

아직은 푸르름과 파릇파릇한 새싹은 보이지 않지만

그싹을 튀우기위한 봄기운 내 곁으로 다가 오는 것 같다

 

 

어느 누가 그랬던가 길거나 짧거나 산행의 마음은 다 같은 거라고

 

 

 

 

 

어느덧 산행이 벌써 다 끝나간다

 

 

 

 

 

모처럼 만난 하람언니와 함께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가볍게 한장

 

 

 

 

 

 

 

 

몇번이나 지났을까 그 긴 겨울을 이겨내고 이렇게 예쁜 물방울을 일으키며

내려가는 계곡물이 얼어붙은 얼음을 녹여가며 봄을 기다린다

 

 

흥룡사의 돌담길 담쟁이 넝쿨들이 파릇 오른 그날을 기다리며

 

 

흥룡사 전경을 한번 둘러보고

 

 

 

 

 

불전함에 조그만 성의도 표하고

 

 

아쉽지만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인위적으로 눈 조형을 만들어 놓은 것들이 녹아버리니 흉물 스럽다

그냥 자연이 만들어 놓은 것들이 아름다운 것 같다

 

 

 

 

 

오늘의 주 목적인 시산제 행사의 이모저모

 

 

환하게 웃고 있진 않아도 올해의 무탈산행을 할 수 있음을 기도한다

 

 

 

 

 

 

 

 

 

 

 

산악인의 선서도 따라 해 보고

 

 

 

 

 

 

 

 

 

 

 

 

 

 

 

 

 

 

 

 

 

 

 

 

 

 

 

 

 

 

 

 

 

 

올한해도 무탈한 산행과 건강을 기원하는 시산제

모두의 마음이 그렇듯이 항상 산을 오름에 있어

정결한 마음과 겸손한 생각으로 산을 오를 것을 또 다시 다짐한다

비록 늦은 시산제이지만 좋은산행을 위해 오늘의 뜻깊은

모습을 여기에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