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둔리와 용추구곡-
연인산 명품 계곡길은 수도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길이다
용추계곡 상류에 위치하여 여러곳의 징검다리길과 출렁다리를 이용하여 누구나
편리하게 계곡길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사계절 내내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보여주고
주변에 화전민 집터와 숯가마터 등이 아직 남아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고 있는 곳이다
백둔리 숲길은 잣나무가 울창하게 들어서 걷는 내내 은은한 솔향기를 뿜어주고
주변에서 들려오는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와 함께 걷는길은
무더위도 잊은채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는 트레킹길은 다시금 걸어보고픈
곳으로 남겨 본다
♠트레킹 개요
♣트레킹 일자 : 2023.07.02(일)
♣트레킹코스 : 연인산 2주차장~백둔리 숲길 ~장수고개 ~출렁다리 ~용추7곡 ~도립공원 주차장
♣산행거리/소요시간 : 13km/5h
♣산행주관 : 다음수도권 정기산행
♠트레킹모습들
오랫만에 트레킹길을 나선다
연인산 2주차장에서 출발 백둔리 숲길을 지나 용추구곡길을 따라 걷는 길
정기산행으로 가볍게 트레킹 코스로 다녀오는 월간 행사
오랫만에 들어 보는 백둔국민학교라는 이름
사라져 버린 옛이야기처럼 교실들이 흔적조차 없고 학교 교문만이 남아 있다
가는 길목엔 개인 사유지라서 그런지 철망이 쳐져 있는 길도 지나가고
따뜻한 여름은 이렇게 트레킹 길을 걷는 것도 좋을 듯
시멘트길이라서 그런지 걷는 길은 딱딱하게 느껴진다
산행하기 좋은 30여명의 정기산행 산우님들과 함께
연록색의 푸르름은 어느새 찐한 느낌을 주는 진녹색으로 익어가는 듯 하고
임도를 따라 걷는 백둔리 숲길은 발걸음 마져 상쾌하게 해준다
장수고개에 다가서자 일행들이 잠시 쉬어가며 후미 산우들을 기다리는 모습들
장수고개
리더의 착각으로 잠시 잠긴 문을 바라보며 난감해 하는 모습들
이곳으로 가는 길이 아님을 잠시 뒤에 알게 되어 한참 웃음 짓게 만든다
잠시 오르고 나니 이렇게 열린 문사이로 길이 나타나고
이길로 들어서니 바로 오지의 백둔리 숲길이 마중 나온다
하늘위로 끝없이 펼쳐진 나뭇자락들이 시원시원하게 보이고
아기자기한 오솔길 처럼 백둔리 숲길은 트레킹하기에 참 좋은 코스다
며칠전 내린 비로 잔돌들이 드러나 조심해야 하는 코스도 나오고
잣나무 숲길을 지나 푸른 덩쿨과 잡초로 무성한 길을 걷는 시간들
나무들위로 올라가고 있는 덩쿨들의 어우러짐들이 오지의 느낌을 가지게 하고
엉성한 야생화의 모습도 예쁘게 다가 온다
백둔리 숲길을 지나 용추구곡길로 접어 든다
용추구곡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놓여져 있는 용추구곡흔들다리
거창한 흔들다리인줄 알았는데 늘상 보는 계곡을 건너게 하는 다리 ㅎㅎ
웅장하게 포말을 뿜어내며 치달아 내려오는 계곡물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포토죤에서 한컷
조그마한 3단폭포수가 시원하게 내리 친다
창문 밖으로 이런 풍경을 늘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계곡 트레킹길을 걷는 중 가장 예쁜 돌다리
점심겸 물놀이 시간도 가져보고
아직은 차가운 계곡물이 흐르던 땀을 다 날려 버렸다
조금 물속에 있다보니 시리던 발도 어느덧 적용이 된 듯하다
올해 들어 첫 물놀이
계곡트레킹의 정수는 물놀이라고 한다
이른 여름이지만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행복
잔잔하게 흐르는 계곡물 사이로 징검다리를 건너는 추억도 담아 보고
가평역에서 이곳으로 오는 버스도 있다고 한다
용추구곡의 4경 ?
다음엔 용추구곡의 9경을 모두 남겨 놓아야 겠당 ㅎㅎㅎ
벌써 종점에서 2.4km를 걸어 왔네
5km라고 하는 거리를 걷다보니 한참을 걸어도 주차장이 보이질 않는다
리더님에게 또 속았당
시원한 계곡을 따라 내려오느라고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지만
한산한 연인산 도립공원 주차장
벌써 잊혀진 듯한 옛 연인산의 산행 모습이 다시금 떠오른다
수없이 많은 차량들이 즐비했었는데 아직 이른 시간이었나보다
연인산의 북적거림도 다시 느끼고 싶은가 보다
이렇듯 아무렇지도 않은 작고 소소한 일들도 우리의 기억속엔 소중한
이야기로 저장되어 있음을 다시금 생각해 본다
연인산 주차장에서 옛 추억을 소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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