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해발 986.7m의 성인봉은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 하여 성인봉이라 부른다. 한국 10대 명산으로써 형제봉
미륵봉,나리령 등 크고 작은 산봉우리를 거느리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어
있는 정상부근의 원시림은 섬피나무,너도밤나무,우산고로쇠나무등 희귀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번 울릉도 여행은 독도 등대투어의 일부로 시작되었는데
독도투어가 취소되어 성인봉으로 일정을 변경하여 다녀온 코스다
두번째 오른 성인봉은 지난 산행코스와 다른 나리분지에서
도동으로 내려오는 산행모습 들이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21년 8월 13일 ~ 15일 (1무1박3일)
♣산행코스 : 나리분지 ~ 투막집 ~성인봉 ~ 도동항
♣산행거리/소요시간 : 9km / 4시간
♣산행주관 : 다음수도권 삼각지대장
♠산행모습들
이번 울릉도 여행은 독도등대투어와 울릉도 성인봉에 오르는 일정이었는데
첫날 독도등대투어는 파도가 높아 취소되고 독도등대투어는 다음기회로 돌리고 성인봉만 다녀왔다
후포항에서 두시간 반 걸리는 바다여행길은 높은 파도와 풍랑으로인해 세시간이 넘게 걸리고
이때문에 바로 이어지는 독도등대투어도 다음날인 일요일로 순연 되어
남은 시간을 울릉도 일부투어와 성인봉 산행길로 바꾸어 진행
울릉도 일주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거북바위
몇해전에 동창들과 다녀온 추억도 되돌아 보기도 하고
독도등대투어가 취소되어 시간이 많은 줄 알았건만 진행자들은 빨리 오라고 재촉한다
거북바위 주변 바다는 수심이 깊어 수중 스쿠퍼들이 활동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동해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바위는 자연그대로인 모습이 환상적이다
함께한 일행들과 울릉도의 모습도 남겨 보고
울릉도에서 하나밖에 없다는 엿공장 앞마당에 펼쳐진 동해바다의 모습도 남겨보고
아름들이 멋진 향나무가 친구라고 반겨주는 듯하여 또 한장의 스틸컷을 남겨 본다
1만명의 주민들이 산다는 울릉도는 이렇게 평화스럽고
굽이진 계곡도 멋있고 저렇게 바다와 어우러진 조그마한 산등성이들도 예쁘다
코끼리 바위의 듬직한 모습이 마음속에 계속 남아 있고 다시금 되돌아 봐도 인상적이다
아기코끼리를 달고 다니는 듯한 모습도 예쁘다(해설사는 코끼리 x라고 하는데 ㅎㅎ)
동해의 무서운 파도는 저 항구의 방파제도 우습게 만들어 놓는다고 한다
울릉도의 명품 주름바위
일행들 모두 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다
다녀온 여행의 추억은 오래 지나지 않아 잊어 버리니 이렇게 기록으로 남길 수 밖에
독도등대투어가 아니고 이곳 울릉도의 등대투어였으면 좋았을 텐데
정말 저멀리 있는 코끼리 바위는 새끼코끼리를 데리고 먹이찾아 가는 듯한 모습
자연은 어떻게 저렇게 만들어 놓았을까?
아쉬움은 울릉도에 남기고 그 흔적을 사진으로 가져 온다
울릉도의 추억들
언젠가 또 시간들이 흐르면 기억이 아른 거릴때 추억의 한페이지를 되돌아 볼 시간들도 좋을듯
간단하게 울릉도 투어를 마치고 드디어 성인봉으로 향해 발길을 돌린다
나리분지로 올라 성인봉으로 향하는 길은 4km정도 된다고 하는데.....
아름들이 소나무가 울진 금강송 단지를 생각나게 하듯 소나무 들이 많이 자라 있다
이곳 주민의 이야기처럼 나리분지에서 시작되는 길은 트레킹 코스처럼 아늑하고 걷기 좋은 길이다
국가 민속문화재 257호로 지정된 억새투막집 앞에서
일정으로 인해 깃대봉은 생략하고 바로 성인봉으로 향해 gogo
이제부터 시작인가 보다
끊임없이 시작되는 공포의 나무데크 계단은 도대체 몇개나 될까?
올라도 올라도 끝이없는 길 처럼 계단은 계속되고
중간에 계단 숫자를 세다가 잊어 버렸다
비온뒤 라서 그런지 습기도 많고 이끼도 많이 자라 있어서 미끄럽기도 하고
산위로 올라 갈 수록 안개는 짙어져 간다
그래도 걷다보니 성인봉이 1km여 밖에 남지 않았네?
그런 1km의 거리는 한참을 걸어도 또 그대로 혼자서는 무서울 정도로 음산한 기분 ㅎㅎ
어짜피 올라야 할 산행길은 거리개념없이 오르기로 하고
주변 풍경들이나 즐기면서 올라야 겠다
혼자서는 무서워 걷지는 못하겠지만 일행들이 있으니 즐기며 걷는 것이 겠지?
한송이 꽃이 이렇듯 또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시간과 분위기에 따라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들을 연출된다
흘리는 땀은 아량곳 하지 않고 성인봉의 따스한 품속에 있는 것처럼 산행길이 편하다
처음 산행에 오를때에는 긴시간 배를 타고 와서인지 조금 힘들더니
발길이 계속되니 오히려 편해 지는 듯
어쩜 울릉도 성인봉의 맑고 깨끗한 공기들 때문이 아닐까?
이런 저런 생각에 벌써 성인봉에 도착
나리분지에서 정확하게 4km
신선들이 노닐던 곳에 나도 서있다
한장 두장 혹시나 하는 염려에 또 한장을 남겨 둔다
성인봉의 추억들
홀로이 외롭게 우뚝서있는 성인봉의 모습은
옛날 어느 시절에 신선들이 노닐 던 모습과 흡사 닮아 있는 듯 하다
다시금 하산길...
내려가는 길은 성인봉에서 도동항으로 내려가는 코스
저멀리 도동항의 모습이 보인다
내려가는 거리가 4km 정도 된다고 하니 너무 늦지않게 내려가야 겠다
대원사 사찰을 둘러 봤으면 하는 기대도 있는데 일행과 뒤떨어져 가기도 그렇구
울릉도에서의 추억, 한페이지가 또 생기는 날
도동항으로 내려가는 코스에 놓여진 구름다리가 참 예쁘다
인위적으로 만든 다리가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도 보기에 좋아 보인다
어쩜 또다시 올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을 갖게 하는 성인봉
두번째 오른 산행길이 이렇게 아쉬움을 갖게 하는 것인지??
마을 인근에 다다르니 길은 이렇게 시멘트 포장길이다
터벅터벅 내려온 산행길을 여기에서 마치고
울릉도 여행 2일차
2021년 8월15일 광복절
새벽일찍 날씨를 보니 비가 무척 많이 내린다
아무래도 독도 등대 투어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마음한켠엔 독도등대투어가 자리잡고 있어 서둘러 독도여행 준비를 한다
아침을 먹고 일행들이 모여 토론해본 결론은 배편이 없단다
결국 오늘 일정은 인근 봉래 폭포를 다녀오는 것으로 변경하여 일행들 모두 길을 나선다
하루 일정을 봉래 폭포를 다녀오는 것으로 마친다고 하니 너무 아쉬움이 크다
좀더 세세하게 계획을 세워 울릉도 투어를 계획해서 다녀왔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다음에 울릉도여행시 가볼곳
♣울릉읍 : 내수전 일출전망대,봉래폭포,울릉자생식물원,행남해안 산책로,
저동항과 촛대바위, 죽도, 해상유람 등
♣서 면 : 우산국박물관, 남서일몰 전망대,거북바위,학포마을,태하황토굴, 학포캠핑장
♣북 면 : 관음도, 현포항, 안용복 기념관, 울릉천국(가수이장희관련), 천부해중전망대,
석포일출,삼선암 등
♠봉래폭포 트레킹
봉래폭포로 가는 코스는 호텔에서 얼마 걸리지 않는 다고 한다(30여분)
아침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가 이렇게 봉래폭포를 아름답게 꾸며주고
내리치는 폭포수의 모습은 모처럼 장관을 이룬다
다른 일정이 취소되어 생각보다 여행객들도 북적거린다
다행이 우린 일찍 서둘러 오르다 보니 여유롭게 폭포를 감상하게 되고
독도일정이 취소되어 시간도 많이 남아 있는데도 배편으로 인해 다른 것도 할 수 없는 일
울릉도 맛집 중 하나인 독도 반점의 해물짬뽕으로 아쉬움을 대신해 본다
여행시간이 조금은 아쉬운 일정들
조금은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
독도여행이 취소되고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못내 .....
다음기회가 된다면 독도여행과 울릉도일주 투어를 하는 계획을 만들어야 겠다
그래도 성인봉의 정상 정복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이룬것도 괜찮은 일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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