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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섬산행 그리고 등대투어

[섬트레킹]통영 연대도와 만지도 트레킹

 

 

 

- 연대도와 만지도-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에 위치한 섬으로

연대도와 만지도가 경남 해안에서는 처음으로 섬과섬을 출렁다리로 연결시켜놓은 곳이다.

연대도는 섬의 경사가 급하고 남쪽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해 있고 북서해안은 평지가 있어 연대마을이

들어서 있으며 섬 정상에 봉화대를 설치하고 봉화를 올렸다해서 연대도라 불렸다고 한다.반면 만지도는 인근

다른섬에 비해 비교적 늦게 주민이 입주한 섬이라는데서 유래하여 늦은섬이라고 하며,섬의 형상이 지네와

같이 생겼다하여 만지도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연대도와 만지도는 서로 출렁다리로

이어져 있고 해변을 따라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좋은 데크길과 옛시절에

지게를 지고 나무를 하러 다니던 길이라해서 지겟길이라 불리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섬의 수려한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곳이다

연대도와 만지도의 지겟길을 걸으며 남해바다의

향기를 담아온 모습을 남겨본다

 

 

 

트레킹개요

  

트레킹일자 : 2019년3월22일 ~ 23일(무박2일)

  

트레킹코스 : 광양 매화마을 ~ 통영 연대도 ~만지도 트레킹

  

트레킹거리/소요시간 : 연대도/만지도(6.km/3h30)

  

트레킹주관 :서울산악회 도희대장

 

트레킹모습들

 

 

오랫만에 찾아온 광양 매화마을

 

 

 

 

 

항상 꽃피는 시기를 맞추기 힘들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늦은 방문

 

 

 

 

 

조지훈님의 승무라는 시에

"얇은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접어 나빌레라"라는 싯구처럼

활짝핀 매화가 하얀 나비처럼 날아오르는 듯하다

 

 


 

 

 

인연은 항상 같은 듯 다른 곳에 의미를 부여하는 가?

 

 

 

 

 

매번 다른 매화의 느낌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이렇게 떨어져 가는 매화의 매력도 또다르게 느껴진다

 

 

 

 

이른 새벽녘에 떠오르는 태양과 매화의 조화로움을 보고 싶었는데

오늘도 기대와는 달리 아쉬움

 

 

 

 

환상적인 매화의 풍경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없었던

또다른 아름다움들로 인해 마음을 추스려 본다

 

 

 

 

숨은 그림찾기 처럼 저 석불에 붙여 놓은 동전들이 떨어지는 매화잎처럼 보인다

 

 

 

 

 

소녀상의 모습도 표현해 놓고 뒷배경은 이른 새벽부터 한장의 작품을 남기려는 진사님들이

열띤 촬영 준비도 생생하고

 

 

 

 

마을앞 정원은 매화꽃잎이 하늘하늘 떠있는 모습이 여유롭고

 

 

 

 

 

매화꽃향기와 아름다움에 취해 넋놓고 한참을 바라보고

 


 

 

 

 

화려한 홍매화의 또다른 매력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눈앞에 보이는 섬진강을 따라 매화꽃향기를 싣고 떠나가는 듯 강물이 유유하게 흘러 내려간다

 

 

 

 

 

통영 매화마을에서 우연치않게 예전에 산행대장을 하시던 대장님을 만나다

대구 팔공산산행에 이어 두번째,

처음 매화마을에 왔을때도 박스대장님의 리딩으로 화려하게 감상했던기억이다

 

 

 

 

 

매화마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달아선착장에서 15분정도 배를 타고  연대도를 향해 gogo

 

 

 

 

 

연대도와 만지도는 서로 떨어져 있던 섬인데 출렁다리로 연결되어 있다고 함

 

 

 

 

 

왼쪽이 연대도 출렁다리 오른쪽이 만지도

 

 

 

 

 

출렁다리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출렁거리지 않는 출렁다리

 

 

 

 

 

 

섬에 도착하니 바닷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청명한 날씨에 시원한 바람과 더불어 트레킹을 즐겨본다

 

 

 

 

 

선착장에서 인증샷

 

 

 

 

 

오늘의 섬 산행은 어떤 풍경들이 반겨줄까?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정말 어디든지 아름다움이 함께 하는 듯

 

 

 

 

 

연대도를 알리는 표식 앞에 여유롭게 장사하는 할머니

 

 

 

 

 

나도 연대도의 흔적을 남겨본다

 

 

 

 

 

진주언니와도 한컷


 

 

 

 

작은 마을이라서 그런지 아기자기하게 동화속에 나오는 그런 느낌을 받는 섬이다

 

 

 

 

 

연대도와 만지도는 에코아일랜드 사업으로 꽃이 많은 섬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연대도 섬마을을 지나 트레킹길로 ..

 

 

 

 

 

조용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컷

 

 

 

 

 

옛날에 지게를 지고 다니던 길이라고 해서 지겟길이라고 한다

지금은 트레킹길이라고 하지만..


 

 

 

 

그많큼 지금이 살기 풍요로운 세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

 

 

 

 

 

 

 

 

 

 

 작은 섬들이 모여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오고

 

 

 

 

 

거북모양처럼 거금도라 해도 좋을성 싶은 섬을 배경으로 기념컷

이곳이 전망대

 

 

 

 

 

또다시 길지않은 트레킹길을 또 걸으며 연대도의 숲향기를 느껴본다

 



 

 

 

 오늘 섬트레킹은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있다

 

 

 

 

 

 이곳저곳 다 둘러봐도 시간이 충분할 것 같다

 

 

 

 

 

파란새싹들이 이젠 완연한 봄임을 알려 주는 듯 하다

 

 

 

 

 

 

어릴적 고향이 사방팔방에 바다라고 없는 곳에서 자라서인지 바다라는 이야기로도 흥미진진해진다

 

 

 

 

 

진사님의 요청에 의해 모델도 되어 보고

 

 

 

 

 

깍아지른 듯한 벼랑도 이렇게 멋있게 보일줄이야

 

 

 

 

 

저멀리 몽돌해안의 아기자기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작은 대나무 숲을 지나 새로운 세계로 향해 가는 듯한 분위기도 연출되고

 

 

 

 

 

 

연대도 지겟길 4구간 시작점에서 한컷

 

 

 

 

 

만지도로 가려면 이곳이 날머리가 되어야 하는 가 보다

 

 

 

 

 

마을 곳곳에 그림을 그려 놓아 동화 같은 느낌이 든다

 

 

 

 

 

자연이 만든 자갈해변

화려한 몽돌의 모습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뒷모습까지 ㅎㅎ

 

 

 

 

 

 

에코 아일랜드의 일환으로 조성된 꽃길에 구절초가 방끗 웃는듯 반겨준다

 

 

 

 

 

 

드디어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 앞에서다



 

 

 

 

 

 

 

 

 

사람만 통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네

그나마 이 출렁다리가 없었더라면 배를 타고 건너야 할 판인데

 

 

 

 

 

이 좋은 풍광을 그냥 지나칠리는 없는 듯 벌써 한편에는 행락객들의 술판이 벌어져 있고

 

 

 

 

 

 

소심한 포말을 일으키며 다가서는 파도의 모습과 저멀리 수평선 너머의

무지개를 따라가는 갈매기의 모습을 상상하며 만지도에서 한편의 추억을 그려 넣는다 


 

 

 

 

아직도 남아 있는 미역의 흔적과 해초들이 바닷물 속에서 헤엄치듯 흔들거리는 모습이

무척이나 자유스러워 보인다

 

 

 

 

 

 

만지도 마을에 다가서다

 

 

 

 

 

만지도 명품마을이라고 한다

 

 

 

 

 

 유명한 해물라면집이란다

 

 

 

 

 

 

 

 

 

 

 

 

 

동상이몽이라고 했던가

연대도와 만지도는 또다른 느낌을 주는 섬인 듯

 

 

 

 

 

 

 

 

 

 

 

 

 

 

 

10센티 모자라는 99.9미터의 만지봉에서

 

 

 

 

 

 

 

 

 

 

 

 

 

 

 

 

 

 

 

만지봉옆에 자리잡은  나무 ㅎㅎ

 

 

 

 

 

하마바위인듯 아닌 듯 바위 위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은 어느 전망대보다 멋진듯

 

 

 

 

 

 

 

 

 

 

 

 

 

만지도의 끝자락인 욕지도 전망대

 

 

 

 

 

 

 

 

 

 

 

 

 

 

 

 

욕지도 전망대에서 뒤돌아 나오는 길에 동백꽃길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보기드문 하얀 동백꽃을 다 보게 되고

 

 

 

 

 

이동백은 하얀꽃일까 아님 빨간꽃일까?

 

 

 

 

 

 

동백꽃들도 그 화려한 때가 지나가는 것 같다

 

 

 

 

등대의 외로움을 함께 느끼려는지 바다도 조용하다

 

 

 

 

 

 

섬둘레로 이어지는 데크길도 만지도의 명품길 중에 하나

 

 

 

 

 

 

만지도에서 돗단배를 타다

 

 

 

 

 

 ㅎㅎ

 

 

 

 

 

 

운치있게 그려져 있는 담장은 바다갈매기가 연상되고

 

 

 

 

 

백년이나 되었다고 하는데 먹을 수 있는지 궁금

 

 

 

 

 

조용한 운치와 분위기를 자아내는 만지도 데크길

 

 

 

 

 

 

거친 파도속에서도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헤메고 있는 갈매기 한마리

 

 

 

 

 

 

만지도를 돌아 연대도로 가는 길은 출렁다리를 또 건너야 하고

 

 

 

 

 

 

오후가 되니 날씨 변화가 심상치 않다

먹구름이 몰려 오고 바람이 점점 세차게 불어 온다

 


 

 

 

 

광양 매화마을을 거쳐 연대도와 만지도의 섬트레킹을 마무리 하면서

또다른 추억과 여행의 볼륨을 높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