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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섬산행 그리고 등대투어

[섬트레킹] 꽃보다 아름다운 섬 하화도 꽃길 트레킹

 

 

- 하화도 -

여수 앞바다에 펼쳐진 다도해중 가장  꽃이 많이 핀다는 하화도

옛부터 철따라 피고 지는 꽃이 많아 꽃섬이라 불리운다.하화도에는 구절초, 유채꽃,찔레꽃

부추꽃,등 온갖 꽃으로 가득한 곳이다.하화도의 꽃과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꽃섬길은

총 5.7km로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바퀴 도는 코스다.선착장에서 출발해  섬한바퀴 일주하는데 3시간 정도 걸리고

험한 구간이 거의 없어서 누구나 편히 걸을 수 있는 트레킹 길이다.하화도 여행은 당일 여행으로 다녀 갈 수도 있지만

하룻밤 묵어가도 좋은 곳이다. 민박과 펜션 식당을 겸한 곳이 여럿있고 야생화 공원에서 텐트 치고

야영도 할 수 있는 곳이다.이번 여행은 백야산 일출과  꽃섬인 하화도,

공룡의 서식지인 사도와추도로 이어지는 여수 다도해의 여행길을

무박으로 다녀온 모습을 기록해 본다

 

 

 

트레킹 개요

  

트레킹일자 : 2019.04.19~20(무박2일)

  

트레킹코스 : 여수 백야도 백호산 ~하화도 ~사도 ~추도 ~사도 ~백야도

  

트레킹거리/소요시간 : 하화도( 5.7km /3h30),사도/추도 탐방시간 : 3h

  

트레킹 주관 : 서울산악회 문경새재 대장님

 

트레킹 모습들

 

 

여수 백호산이란 곳은 어떤 곳일까?

설레임으로 가득한 백호산의 일출은 어떻게 다가올까?

 

 

 

 

 

 

 

새벽에 도착한 후 렌턴도 없이 무작정 백호산 길에 오르다 보니 어느새 환하게 밝아 온다

2봉에 먼저 오르고 난뒤 옆 봉우리인 1봉에 들렀다가 하산

 

 

 

 

 

 

 

백호항의 모습도 시야에 들어오고 두루미처럼 생긴 마을 어귀의 모습이 눈에 띈다

 

 

 

 

 

 

 

 

그토록 기다리던 일출이 하산길에 잠시 나타난다

날씨로 인해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떠오르는 일출을 보는 것 자체가 행운이다

 

 

 

 

 

잔잔한 호수위에 떠있는 듯한  태양의 모습은

마치 어느 가을날 호수 위에 뜬 달처럼 보인다

 

 

 

 

 

 

아직 항구는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듯 인적없이 조용한 모습

 

 

 

 

 

 

항구 입구로 들어서자 일행들은 손두부를 만드는

조그만 가게에 들러 두부로 아침을 대신해 본다

 

 

 

 

 

 

백야항은 생각보다 큰 항구다

 하화도를 가는데 훼리호를 타고 가나? 하는 생각은 접어두고

먼저간 일행들은 훼리호를 지나쳐 간다

 

 

 

 

 

 

하화도까지 50여분 걸리는데 우리가 타고 가는 배는 조그마한 여객선이다

 

 

 


 

 

백야항을 기념하면서 출발전 한 컷

 

 

 

 

 

저멀리 보이는 다리들은 하화도를 제외하고

주변섬으로 연결되어 있는 섬과섬을 연결하는 다리들이 많이 놓아져 있다고 한다

 

 

 

 

 

 

저렇게 긴 다리를 연결하는 것은 긴 콘크리트 상판 하나로 완성 된다고 한다 

 

 

 

 

 

 

 선내 객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벌써 하화도 도착

 

 

 

 

 

 

꽃으로 이름난 섬인데 항구에 도착하니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자연산 미역들이 우릴 반겨 준다

 

 

 

 

 

 

항구에 내려 오른쪽으로 갈까 왼쪽으로 갈까 망설이다

바닷가를 먼저 느껴보고자 오른쪽으로 발길을 돌려본다

 

 

 

 

 

이름모를 야생화들도 많은 곳이라 그런지 주변이 밝고 환하게 느껴진다

 

 

 

 

 

 

 나뭇잎이 노랗게 물들어 있어 잠시 꽃인가 하고 착각하기도 하고

 

 

 

 

 

아직 하화도의 느낌이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이시인의 시처럼

우리의 마음이 꽃섬에서 꽃처럼 피어보기를 기대해 본다

 

 

 

 

 

 

 

 

 

 

 

 

조금은 늦은 느낌이 있지만 만개하고 있는 유채꽃밭

 

 

 

 

 

 

노란꽃과 연녹색의 줄기가 어쩜 이토록 조화가 잘 맞는지

 

 

 

 

 

 

유채꽃 속에서 우리도 그렇게 동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바램은 바램일까 하지만 유채꽃 속에 있는 스스로가 마음마져 환하게 만들어 준다

 

 

 

 

 

 

꽃섬에서 그리고 꽃밭에서 우리도 꽃과 함께 

 

 

 

 

 

 

다도해의 수많은 섬들과 그사이를 채우고 있는 푸른 바닷물들의 출렁임은 산들부는 바람처럼

평온한 느낌이다

 

 

 

 

 

 

고요한 바다

 

 

 

 

 

 

 

그리고 여행길

 

 

 

 

 

삶을 위해서가 아니라 휴식을 위해 잠시 여유있는 시간들이 이토록 소중한 것임을

이곳 하화도에서 담아간다

 

 

 

 

 

 

 

 

 

 

 

 

 

꾸민듯 꾸미지 않은 듯 이름마져 출렁다리라고 한다

 

 

 

 

 

어느새 출렁다리로 가는 데크에 서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들로 수를 놓는다고 하는 섬 하화도

 

 

 

 

 

물푸레 나무 꽃이 이렇게 순백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지금에서야 알게 되고

 

 

 

 

 

 

어쩜 오늘의 트레킹은 최상의 힐링이 아닐까

 

 

 

 

 

 

섬을 가로지르는 듯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의 조화로움과

 

 

 

 

 

 

날 좋은날은 저멀리 나라우주발사기지까지 보인다고 한다

 

 

 

 

 

 

막산 전망대에서

섬의 끝자락이라 해서 막산이라고 불려졌다고 한다

 

 

 

 

 

 

이 막산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곳이 여러 곳이라고 하는데


 

 

 

 

 

아름다움에 취해 시간도 쉬어 간다는 하화도에서의 시간은 정말 멈춰진 듯

 

 

 

 

 

 

모두의 염원처럼 간절한 기도의 흔적도 남겨놓고

 

 

 

 

 

 

또다른  시간의 멈춤 속에 있는 나를 남긴다

 

 

 

 

 

 

일상에서 벋어나 두발을 담글 수 있는 시간들을 이 하화도에서 만들어 본다

 



 

 

 

 

우주의 세계로 달려 가는 듯한 형상의 출렁다리


 

 

 

 

 

100여m의 짧다면 짧은 다리지만 우주의 모든 세계관을 담고 있는듯 하다

 

 

 

 

 

 

그냥갈 수 없듯이 이곳에서 또 흔적을 남겨 본다

 

 

 

 

 

 

꽃섬다리 또는 출렁다리라고 불리운다

 

 

 

 

 

 

각기 다른듯 같은 의미를 표현하듯 어쩜 같은 포즈 ㅎㅎ

 

 

 

 

 

 

폭풍속에 고요함이랄까?

출렁다리의 출렁거림이 없는 정적을 남기다

 

 

 

 

 

연신 눌러대는 카메라에 답해주다보니 아직도 출렁다리를 벋어나지 못하고

 

 

 

 

 

 

다리아래로 보이는 낭떨어지에 어지러운듯 벗어나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이 출렁다리는 다리가 놓여진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하화도의 명물임에는 틀림없다

 


 

 

 

 

출렁다리여 잘있거라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남기고 있는 진사님의 모습과 유유하게 지나가고 있는 유람선의 대비

 

 

 

 

 

 

어설픈 포즈로 우리와 남해바다를 그려본다

 

 

 

 

 

지나온 출렁다리는 숲속의 장난감처럼 보여지고

 

 

 

 

 

 

지나온 하화도항구의 모습이 또다시 보인다

 

 

 


 

 

어쩜 바다가 이렇게 평화로울까?

 

 

 

 

 

 

때로는  거친 파도의 무서움과 화려함 그리고 광활함을 보고 싶을 때도 있으련만

이렇게 고요함도 괜찮게 보이네

 

 

 

 

 

 

집앞 연상홍이 이렇게 산중에 활짝 피어 있는 모습도 보기 좋네

 

 

 

 

 

 

 

이곳은 연산홍 꽃밭이라네

 

 

 

 

 

함께한 일행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이곳에서 만나게 되고

 

 

 

 

 

 

두번째 유채꽃밭엔 왠 돗단배 한척이 반겨준다

 

 

 

 

 

 

 

제주도의 유채꽃만 생각하다가 하화도의 유채꽃은 덤으로 얻은 풍경처럼

바다와 유채꽃의 조화로움이 참 좋아보인다

 

 

 

 

 

 

 

오늘은 유채꽃의 향기에 취해 보고

 

 

 

 

 

 

 

섬트레킹길에 펼쳐진 유채꽃의 모습이 어쩜 저리도  우아하게 다가올까?

 

 

 

 

 

 

 

어쩜 부조화 처럼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이지만 나름 공간을 활용한 느낌?

 

 

 

 

 

 

2전망대 주변의 풍광보다는 1전망대 주변 풍광이 더 아름다운 곳이 많은 것 같다

 

 

 

 

 

 

 

 

어쩜 철지난 동백꽃 한두송이 피어있고 조용한 트레킹길은 한적함을 더해 준다

 

 

 

 

 

 

 

 

 

화려함과 한적함 또 그 옆에서 잔잔하게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작은 파도의 모습

 

 

 

 

 

 

 

정말 하화도는 남쪽의 파라다이스라 불릴만 하다

 

 


 

 

 

 

그림에서나 나올 듯한 유채꽃밭 속에 빨간 피아노의 감미로운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나도 빨간 피아노의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하고

 

 

 

 

 

 

 

노란 유채꽃의 향기와 풍경은 어쩜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만들어 주는 분위기다

 



 

 

 

 

밝은 노랑꽃 유채꽃이 주는 느낌

오늘은 마음껏 담아 가련다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들

 

 

 

 

 

 

오늘의 트레킹은 정말 동화그림 속에서나 느낄 수 있는  그런 여행을 한 듯

 

 


 

 

 

 

 

바다가 있고,피아노가 있고,그리고 평화스런 자연 그대로의 풍경들

 

 

 

 

 

 

 

그런 자연속에 살포시 한발자국 담가본다

 꿈속에서 그리던 모습 그대로의 꽃밭에서꽃내음과 함께 그향기를 그려본다

 

 

 

 

 

 

하화도의 유래를 설명해 놓은 표지석

 

 

 

 

 

 

 

 

 

 

 

 

 

 

여수에서 이곳까지 와서 버스킹을 하고 있는 모습들

산우들과 잠시 흥을 돋구어 본다

 

 

 

 

 

 

 

 

아름다운 꽃섬 하화도 표지석 앞에서

 

 

 

 

 

 

 

 

돌아가는 배는 대형 훼리호다

썰물 시간이라서 곧바로 백야항으로 가지 못하고 인접 섬을 돌아 운항하기때문에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고 한다

 

 

 

 

 

 

5.7km의 트레킹을 하고 난뒤 와쏘식당에서 서대회에다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공룡이 서식했다는 사도와 추도를 향해서 출발

 

 

 

 

 

 

 

하화도에서 사도까지는 10여분 걸리는데 도착하자마자 공룡들이 반겨준다

 

 

 

 

 

 

 

 

가까이 가서 보니 서로 싸우는 듯한 모습

 


 

 

 

 

 

신비의 모래섬

무엇이 신비한지 한번 살펴 볼까나?

 

 

 

 

 

 

 

 

이 커다란 모형조각을 만들기도 힘들었을 터인데

이렇게 앉아 있어도 되는지 ㅎㅎ


 

 

 

 

 

 

사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추도로 향해서(거리상으로는750m)

 

 

 

 

 

 

 

조그만 쾌속선을 타고 달리다 보니

시원한 바람때문인지 더없이 상쾌하다

 

 

 

 

 

 

 

어떻게 이곳까지 들어와 살게 되었는지 돌담장을 한 몇몇 가구들이 보인다

이곳은 마을전체가 4가구 6명이 사는 마을로 유인도중 주민이 가장 적은 섬이라고 한다

 

 

 

 

 

 

고기잡이하는 배들도 보이지 않고 그렇다고 농사짓는 모습도 보이질 않는데

해산물을 채취해서 사는가 보다

 

 

 

 

 

 

 

바람길 따라 추도상회의 모습도 보이는데

 이곳 추도도 공룡들의 서식지 였다고 한다

 

 

 

 

 

 

 

 

 

 

 

 

 

이 추도는 이 일대의 공룡발자국 화석지 가운데 가장 뚜렷하고 많은 발자국을 볼수 있다고 한다

 


 

 

 

 

 

 

 

 

 

 

 

 

 

수많은 세월을 거치며 형성된 절벽들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옛날에 공룡들이 살적에도 이바위에 등을 기대고 놀았을 지도 모르겠다

 



 

 

 

 

 

오랜 세월이 흘러 이렇게 보존 지역으로 남을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

 

 

 

 

 

 

 

해초와 함께 골뱅이들도 많이 있고 자연그대로의 모습인데

이곳은  공룡발자국 행렬이 80m넘게 이어져 있어 세계 최대 길이라고 한다

 

 

 

 

 

 

 

겁도 없이 공룡들이 사는 곳에 들어와 이렇게 흔적들을 남긴다


 

 

 

 

 

 

 

층층이 시루떡 모양으로 쌓여 있는 바위 모양들이 장관이다(이바위들은 천연기념물로 등재 되어있다고 함)


 

 

 

 

 

 

 

거북이 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 듯한 형상위에 자리잡고


 

 

 

 

 

 

먼바다를 향해 시선을 보내 본다

 

 

 

 

 

 

 

 

바람길을 따라 걸어도 보고

 

 

 

 

 

 

 

 

 

이곳 담장들은 문화재청에서 등록 문화재로 보존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 추도와 낭도,목도,적금도와 함께 공룡발자국이 수천개나 흩어져 있는 쥐라기 공원이라고 한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진주님이 기대고 있는 것은 하얀 뿔이아니라 공룡발톱인가 보다

 

 

 

 

 

 

추도에서 다시 사도로

 

 

 

 

 

 

 

사도 입구에 설치된 공룡 학습관과 공룡모형

 

 

 

 

 

 

 

티라노사우르스 꼬리에 앉아 보기도 하고

 

 

 

 


 

 

 

어짜피 사도에서 점심을 먹기로 해서 사도 한바퀴를 돌아본다

저 앞에 보이는 곳은 썰물때1년에 3-4회 만 바닷길이 열리는 곳이다

돌아오는 길에는 저길이 다 열려 있겠지?

 

 



 

 

 

해수욕장처럼 넓은 모래사장과 바윗돌이 발길을 잡아 둔다

 

 

 


 

 

 

피서철에 다시한번 오고 픈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경관들이다


 

 

 

 

 

 

사도의 부속섬인 듯 조그마한 바위섬이 제법 운치를 만들어 준다

 

 



 

 

 

 

공룡 알처럼 생긴 커다란 바위위에서 함께 뛰고 노는 모습들...

 

 

 

 

 

 

 

 

 

 

 

 

 

 

 

 

 

 

 

이렇게 뛴다고 살이 빠지겠냐만은

마음은 한결 가볍고 시원한 무박의 트레킹을 기분좋게 다녀온 주말이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