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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섬산행 그리고 등대투어

[섬산행] 거금도 적대봉/팔영산 산행

 

 

- 거금도 적대봉-

전남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에 솟아 있는 적대봉은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 등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섬에 솟은 산이면서도 고흥군에서는 팔영산 다음으로 높은 적대봉은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인다고 할 정도로 전망이 좋은 곳이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적대봉 정상에는 조선시대 왜적의 침입등 비상사태를 전달해 주던 큰 봉수대가

정상에 있다.1무1박3일로 다녀온 남도여행 중 거금도 적대봉

산행 모습을 담아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2019.03.15 ~17 (1무1박3일)

  

산행일정 :1일차 거금도 적대봉, 2일차 고흥 팔영산

  

적대봉 산행코스 : 동정마을 ~금산정사 ~적대봉 ~ 서촌마을

  

산행거리/소요시간 : 8.5km / 4h30

  

산행주관 : 다음수도권 빛들대장

 

적대봉 산행모습들

 

3년 만에 다시 찾은 거금도 섬이라고 해도 육지와 연결된 섬이다

오늘 들머리도 동정마을에서 산행길에 오른다

 

 

 

 

310 여년이 넘은 수령의 팽나무도 그대로이고

새로이 핀 수국화가 환하게 반겨주는 듯하다

 

 

 

 

낯설지 않은 듯한 시멘트 포장길을 지나고

 

 

 

 

들머리 입구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산행길에 나선다

 

 

 

 

등산로 입구는 이곳저곳 파헤쳐져 있고

 

 

 

 

산길로 접어드니 이제서야 산행길답다

 

 

 

 

저멀리 거금대교가  멋진 조망과 함께 분위기를 잡아 준다

 


 

 

 

여유로운 산행길에  친한 산우들과 남도 여행의 추억을 남겨 본다


 

 

 

목적산행처럼 쉼없이 오르는 길도 아니고 소담거리며 걷는 길이 이토록 정겨울 줄이야

 

 

 

 

어떤 생각,어떤 느낌, 이모습도 한폭의 그림처럼 친근감있게 다가온다

 

 

 

 

어느 봄날의 산행길이 주는 포근함

 

 

 

 

그리고 편안함

 

 

 

 

파란하늘이 보여주는 시원함

 

 

 

 

늘 산행에서 많은 것을 얻어 가지만

오늘은 평온함을 더 많이 느껴 보는 듯

 

 

 

 

이제 새싹을 내보내려는 듯한 나무가지들의 움직임과

조그만 어촌에서 느껴지는 조용함이 서로 소용돌이치듯 한 분위기를 준다

 

 

 

 

섬에서 느낄수 있는 강한 바닷바람조차 잠이 들었는지 조용하고

 

 

 

 

예전에 올랐을때엔 이곳에 염소똥이 무척이나 많이 있었는데

오늘은 깨끗하다.염소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

 

 

 

 

동정마을에서 정상까지 2km밖에 안되어 그런지 벌써 정상이 보인다

 


 

 

용머리 형상의 바위는 조각한점 사라지지않고 그대로 인듯

 

 

 

 

용바위를 지나 열심히 정상을 향해

 

 

 

 

 산은 그대로 변함없이 나를 반겨주고

적대봉 정상석에서 인증

 

 

 

 

지난번 산행길에서도

가연이와 함께했었는데 두번째 인증샷을 남긴다

 

 

 

 

적대봉은 짧은 산행코스지만 암릉과 바다와 

산행의 모든 것들을 다 체험할 정도로 다양한 산이다

 

 

 

 

적대봉은 옛부터 조망이 좋아  위험을 알릴 수 있도록 봉수대가 설치되었다고 한다

 

 

 

 

 

짧은 산행 여유있는  시간들 그래선지 내려갈 생각이 없는 듯


 

 

 

 

이곳도 마찬가지 산행길은 멀고도 가까운 곳인가 보다

그렇게 멀게 느껴져도 조금 걷다보면 방금전에 보던 곳에 내가 서있는 것처럼

 

 

 

 

 

오천마을로 내려가야 되는데 4.4km

 

 

 

 

내려가는 길은 한시간 여 조금더 걸리겠다

 

 

 

 

 

 총무님은 쑥캐기에 정신없구

 

 

 

 

 

몇번을 다녀 봐도 남해 바다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시원한 바위에 앉아 한숨을 쉬어 가도 좋으련만

 아쉬움은 뒤로하고 적대봉과 나의 모습만 열심히 남긴다

 

 

 

 

 

 

어느새 산행 매니아가 되어 버린 가연의모습

 

 

 

 

 

 

먼저오른 산우들은 바위 암릉길을 올라서고

 

 

 

 

 

 

 

산행중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그리고 또다시 홀로서기를 반복 해본다

 

 

 

 

 

 

 

능선길로  힘들지는 않은듯

 

 

 

 

 

 

한능선를  올라서면 이렇게 추억 만들기를 하자며

 

 

 

 

 

많은 사진첩를 남긴다 ㅎㅎ

 

 

 

 

 

 

벌써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봄을 찾아온다

 

 

 

 

능선을 넘어서면 분위기는 반전되고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만나면 또 웃음지며 한컷

 

 

 

 

 

 

우리가 기다리던 봄은 벌써 코앞에 다가서 있는데

 

 

 

 

 

산바람은 마음을 움추러 들게 한다

 

 

 

 

조용히 암릉을 밟는 발길들이 사뭇 진지하게 느껴지고

 

 

 

 

 

 

거친 바람과 파도가 없어서인지 편안한 산행길의 민낯을 보는 듯


 

 

 

 

3월의 산행길에 진달래가 꽂망울를 터트릴 준비중이고

 

 

 

 

 

 

 

 

 

 

어느덧 서촌마을이 1km앞으로 다가선다

 

 

 

 

 

 

 

마늘 농사를 하는줄 알았는데 양파란다

 온통 양파밭이다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들른 몽돌해변

이름만 몽돌인가 보다

 

 

 

 

 

산행후 바닷가에 들러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하는 것도 괜찮은 듯

 

 

 

 

 

그이름하여 닉이 짱돌이라는 산우님의 짱돌 쌓기
위태해 보이더니 결국엔 와르르르...

 

 

 

 

 

 산행을 너무 잘해서 이제서야 보는 듯

쵸코송이와 함께 몽돌에서 ..

 


 

 

 

잔잔하게 일렁이던 바닷물이 조금씩 파고를 일으키는 가보다

 

 

 

 

 

거금도 김일선수의 기념관 앞에서

 

 

 

 

 

 

 김일선수가 고향인 거금도에 전기를 놓아달라고 해서

거금도에 가장 먼저 전기가 들어 왔다고 한다

 

 

 

 

 

수목장으로 모셨는가 보다

 

 

 

 

 

미술관을 비롯해서 기념관을 일반사람들이 살고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곳이다

 


 

 

 

거금도에 이어 소록도로 이동

 

 

 

 

 

 

우리가 미쳐 알지 못하던 소록도의 아픈 역사를 간접으로 느껴보고

 

 

 

 

 

처음 와본 소록도의 모습은 참 잘 꾸며져 있다는 생각과 한편으론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노동 착취를 당하면서 이렇게 만들어 놓았을까 하는 아픈 이야기들이 떠오른다

 

 

 

 

 

소록도의 이모저모

 

 

 

 


 

 

 

 

 

 

 

 

 

 

 

 

 

 

 

 

 

 

 

 

 

 

 

 

 

 

 

소록도에서 단체사진 한컷과

 

 

 

 

산우들의 순간 이벤트

 

 

 

 

2개조로 나눠서 계주한판

 


 

 

산행을 많이 해서인지 모두 잘 달린다

 


 

 

빛들대장님의 달리는 모습

 

 

 

 

 

 


 

 

지금은 제법 관광객들도 찾아오는 이곳 소록도는

아직도 한편에는 투병중인 환자들이

머물고 있다고 한다

 

 

 

 

소록도에서 산행후 가져 보는 시간들

 

 

 

 

 

바다에 떠있는 것은 뭘까?

어구 저장소라고 한다.

육지에 두면 분실 우려가 있어서 저렇게 바다에 올려 놓았다고 한다

 

 

 

 

 

1박2일의 일정중 거금도 적대봉과 소록도의 여행은

치유와 아픔의 서로 상반된 느낌을 주는 듯

소록도와 같은 아픈 역사는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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