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리 자작나무길-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1974년 부터 1995년 까지 20여년간 자작나무 69만본을
조림하여 관리하고 있고 그중 25ha를 유아숲 체험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작나무 숲의 탐방은 입구에서 부터 시작되어 탐방길 내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데
이곳은 2012년 개방한 이래로 매년 방문객 수가 늘어나 지금은 인제의 떠오르는
관광명소가 되었으며 인근 내린천 수변공원에서는 레프팅은 물론 번지점프등
다양한 지역관광과 연계한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자작나무길은 4개코스로서 모두 7km가 조금 넘는 거리로
길을 걷는 동안 숲이 우리를 위해 펼쳐진 공간처럼
힐링과 치유가 되는 곳이다
♠트레킹 개요
♣트레킹일자 : 2018년 12월 27일
♣ 트레킹 코스 : 자작나무길 입구 ~치유코스 ~탐험코스 ~힐링코스 ~원정임도
♣ 트레킹 거리 / 시간 : 7.2km /2h30'
♣ 트레킹주관 :서울산악회 도희대장
♠ 트레킹 모습들
모처럼 길을 걷는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듯
한동안 산행을 못하다가 원대리 자작나무 길을 걸어본다
연일 방송에서 날씨가 춥다는 예보가 계속되는
한파에 자작나무길에 나선다
긴 코스는 아니지만 곳곳에 길이 얼어 있어 발걸음이 조심스러워 진다
트레킹길에 눈이 없어 고심하던 대장의 걱정도
예전에 내린 눈으로 위안삼고
한겨울의 추위를 발판으로 자작나무숲길로 향해본다
입구를 조금지나자 마자 음지에는 이렇게 눈이 쌓여 꽁꽁얼어있고
트레킹길 옆에 이벤트성 쉼터가 발길을 잡는다
모두 합쳐 7km내외의 거리가 통제된 곳이 많아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자작나무숲길로 바로 직행
서울에서 출발 자작나무숲길만 다녀가기에는 아쉬움이 너무 많아
속초외옹치항 트레킹도 같이 하기로 해도 아쉽다
6코스는 출입금지 지역으로 묶여져 있고
다시금 쵸코동생과 임도를 따라 걸어본다
오늘 트레킹을 주관한 도희대장과도 인증샷을 한장 남기고
함께한 여산우들과도 추억의 사진 한장을 남겨본다
길을 나선지 한시간이나 걸렸나?
벌써 자작나무숲에 도착
오늘은 트레킹 보다 바람쐬러 나왔다고 생각함이 더 나을듯
이곳이 자작나무 숲
뺑둘러 장막을 치듯 둘러서 있는 자작나무들
자작나무를 이용해서 만들어 놓은 휴식터
그리고 우리들
여기서 잠시 주변을 휘돌아 보고 나니 갈 곳이 더이상 없네
처음계획한 길은 위험해서 올라온 길로 다시 내려가야 겠다
아름답게 보일지 몰라도 그냥 나무 숲길이다
자작나무가 불에 탈때 자작자작거리며 탄다고 해서 자작나무라고 했던가?
어느 백과사전에 그런 이야기가 서술되어 이었던 것 같다
흰눈이 가득한 그런 날에는 더욱 더 운치를 느낄 수 있으련만
하늘로 치솟은 듯 쭉쭉 뻗어오른 자작나무들
이 모습으로 잠시 위안을 삼아 보고
한장의 사진으로 자작나무길의 트레킹을 대신해 본다
오르막길보다 내리막길이 더 미끄럽다고 하듯
무척 미끄럽다
처음간 곳이라 큰 기대를 하고 올랐던 트레킹길은 제대로 걸어 보지도 못하고 내려오고
그래도 늘 오고 싶었던 길이었기에 나름 의문은 해소되고
또다른 길을 향해 나서본다
- 외옹치 해안길 -
외옹치 해안은 한국전쟁이후 사실상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던 곳이다
1970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해안 경계 철책이 설치되면서 완전히 차단 되었다
외옹치 해안이 개방됨에 따라 "바다향기길" 로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탐방객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바다향기길은 속초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외옹치 해안을 끼고 외옹치항 까지 이어지는 1.74km의 해안 산책로이다
크게 속초해수욕장 구간과 외옹치 구간으로 나뉘는데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속초해수욕장
바다향기길은 거리가 짧고 대부분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무리없이 즐길수 있다
모든 길이 바다를 끼고 걷는 여정이지만 구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지녀
잔잔한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속초해수욕장구간이,짧은시간동안
다양한 풍경을 담고 싶다면 외옹치구간이 좋은 것 같다
트레킹 개요
트레킹일자 : 2018년 12월 27일
트레킹 코스 : 속초해수욕장 ~외옹치 ~해안도로 ~ 자연박물관
트레킹 거리 / 시간 : 1.74km /1h
트레킹 주관 :서울산악회 도희대장
트레킹 모습들
그동안 출입이 통제되어 일반인의 발걸음이 뜸한 곳이라서 그런지 새로움은 가득하지만
그렇게 낯설게 느껴지진 않는 풍경 들이다
말로만 듣던 외옹치 바다향기길로 들어가 본다
바다위에 떠 있듯이 나무데크로 트레킹길을 만들어 놓아 그 느낌이 생소하다
참 오랫만에 느껴보는 바다 향기다
무슨 바다의 향기가 느껴지겠냐고 하겠지만
저 넓고 푸른 바다와 특유의 향기가 전해오는 느낌을!!
화려하게 뿜어내는 포말의 부서짐은 아닐지언정
거침없이 뿜어버리는 파도의 시원함이 바다에서 느끼는 감정인가보다
거리상으로는 얼마되지 않는 길이다
차가운 바닷바람과 시원한 파도
예전에는 군인들이 순찰을 돌며 걸었다는 그길을 걸어본다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들
가끔은 겨울바다가 보고 싶은 생각에
무작정 동해바다로 달려왔던 그런 기억들
그런 추억의 일상속에 또다른 나를 보고 있는 지금의 내모습은 벌써 중년이다
시원한 파도가 포말을 가득않고 거침없이 달려 오는
저모습이 참 좋다
그 많은 갈매기 한마리 보이지 않는 그런 바다
문명의 현대화와 자연의 조화가 그리 나쁘게 보이지 않은 이유도 생기고
그자리에 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한장의 사진을 남겨본다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길에서"
모래위에 새겨놓은 수많은 발자국들이 파도에 사라졌다 또 생기고
일련의 되풀이 되는 삶과 같은 그런 모습들
성난 파도같은 모습과
자연스런 모습이 늘 공존하는 그런 바다에서
한장의 추억에 담을 인생을 배우고
세월이 흐르듯 또 지나간다
막자라난듯 해송의 푸르른 모습은 이 차가운 날씨에도 희망적이다
어느 작품 기대어 나를 표현해 본다
나의 2019년은 또 어떻게 써 내려갈까?
희망의 멧세지를 담아 2019년을 맞이해 본다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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