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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100명산 산행

여름산을 찾아 속리산 막장봉에 오르다

 

 

-속리산 막장봉(868m) -

속리산 국립공원의 한 봉우리로 충남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와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쌍곡계곡 상부 시묘살이 골이 협곡을 이루고

광산의 갱도처럼 생겨 그 마지막에 있는 봉우리라 하여 막장봉이라고 불리운다.

시묘살이골의 이름은 옛날 어느 효자가 자기 부모의 묘를 이 골짜기 어딘가에

쓰고 이 깊은 골짜기에서 부모의 묘 옆에 초막을 짓고 살며

묘를 지키고 있었다는데서 유래된 이름이라 한다.

벌써 여름 무더위가 시작된 느낌인데  

나들이겸 다녀온 속리산 막장봉

산행 모습을 담아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8년 7월 7일(토),07:10 사당역에서 출발

   ♣ 산행코스 : 제수리재 ~이빨바위 ~투구봉 ~ 막장봉 ~은선폭포 ~주차장

   ♣ 산행거리/소요시간 : 8.6km / 5h

   ♣ 산행주관 : 서울산악회 주몽대장

 

♠ 산행모습들

 

 

속리산 한 귀퉁이에 솟아 오른 봉우리, 막장봉으로 오른다

여름의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한다는 날

오늘이 바로 소서(小署)

 

 

 

 

 

무척이나 더울 듯 하더니 제법 선선해서 산행하기 참 좋은 날씨가 된 듯

산행 출발지점도 500여 고지를 올라  시작하니 마음도 편하고

 



 

 

 

푸르름이 더해 가는 길목에 오늘 산행은 장성봉까지는 가지 못하고

막장봉에서 마무리를 해야 하는 가보다

 

 

 

 

 

 날씨가 제법 선선해서 하산길에 족욕이라도 제대로 하려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첫번째 막장봉으로 오르는 길목에 서있는  이빨 바위에서 후미대장과 함께

 

 

 

 

 

 

이빨바위라는 이름도 누가 지었는지 참 바위모습에 맞게 잘도 지어놓았네

 

 

 

 

 

 

 

오랫동안 원정산행을 함께한 친구들과


 

 

 

 

 

속리산의 모습은 산 자체로도 아름답고 멋있는 산이지만

오르는 길목마다 주변 풍광이 자아내는 모습은 정말 일품이다


 

 

 

 

 

무슨바위냐고? 그냥 고인돌이라고 이름이나 지어줘야 겠다 ㅎㅎ

 

 

 

 

 

 

아니 이런모습을 ㅎㅎ 

잠시 지름길로 가려고 서둘러 올라가는 모습을 누가 찍어놓았네

 

 

 

 

 

저렇게 멋있게 자리잡고 있는 산들이 이곳 괴산일대에 많이 있다는데

산이름을 모르니 답답한 마음이 가득하고

 

 

 

 

 

 

소서의 날씨 답지않게 몸과 마음이 편하게 산행할 수  있는  날씨가 계속된다

 

 

 

 

 

 

한걸음 뒤쳐져 있어도 또 이렇게 만나고 또 한걸음 빠르게 걸어도 또다시 만나듯

산행길은 서두름없이 발길닿는 대로  걸어야 될 듯

 

 

 


 

 

이렇게 학창시절 친구들과 놀던 모습도 재현해 보고



 

 

 

 

새콤달콤한 새콤이도 나눠먹고

오늘의 산행은 이렇게 힐링하는 시간이 더욱 깊어진다

 


 

 

 

 

코코 동생과도 바윗돌 위에서

산행을 잘 못한다고 하더니 제법 발걸음이 가볍게 잘도 걷는다

 

 


 

 

 

풍광 감상하고 사진 찍고 이런저런 일들로 

 여기까지 오는데 한시간 여 걸린듯

 


 

 

 

 

어느새 하늘은 포근함을 주는 듯한 예쁜 색깔로 변해 있고

먼저오른 산우들은 자리잡기에 바쁘다


 


 

 

 

어렵게 올라온 암벽 위에서 두팔을 힘껏 펼쳐보기도 하고

 

 

 


 

 

온세상을 다 얻은 듯한 표정으로 만족감을 표현해 본다

 

 

 

 

 

 

저 멀리 깊고 굳건한 듯한 산맥들이 구름을 휘돌아 감고 있는 듯 달려간다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란 닉을 가진 분들 처럼 늘 아름다운 산행이 되길 소망해 보고

 


 

 

 

 

역시나 오르막길은 힘든데

오늘은 나름  조금 수월하게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진다

 

 

 

 

 

 

 

 

 

 

 

 

 

저멀리 산봉우리들은 구름이 씌워준 그늘을 머리에 이고 있듯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고

 

 

 

 

 

 

 

솔솔불어 오는 바람은 시원한 만큼 모자를 날려 버릴 듯한 기세

 


 

 

 

 

 

잠시 주변 풍광을 즐기고 나니 또다시 다음 코스로 이동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수없이 많은 자연의 조각들이

우리에게 줄 선물들은 무척이나 많다

 

 

 

 

 

 

자연이 주는 이 아름다움 그리고 여유로운 풍경


 

 

 

 

산으로 오는 이유중에 하나가 이런 마음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닐까?

 

 

 

 

 

 

수많은 야생화중에서 땅나리꽃이 눈에 띈다


 

 

 

 

 

 

오늘산행에서 푸르름은 참 여유롭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마음이 간사한 것일까?

산행이 힘들었으면  여유를 느낄 힘 조차 없었을 터인데

 

 

 


 

 

의자바위에 앉아 살포시 포즈도 취해 보고


 

 

 

 

 

화사한 하늘의 푸르름과 함께 마음도 푸르름으로 가득한 지금

 


 

 

 

 

오늘 산행코스는 모처럼 암릉과 어우러진 산행길로 걷는 내내 느낌이 좋다

 

 

 

 

 

 

 

정말 여유가 있는 산행길이다

그동안 발걸음을 옮기기 바쁜 산행길을 따라다니다가

 이렇게 산수갑산을 보고 다닐 여유와 풍류를 즐길 수 있음이

행복한 일중에 하나가 아닐까

 

 

 

 

 

 

뒤돌아본 의자바위

 




 

 

 

왠지 이렇게 암릉길이 참 좋게 느껴진다

나무와 어우러진 바위에서 풍겨지는 향기처럼


 

 

 

 

 

 

여름산행치고는 그렇게 땀방울이 나지 않을 정도로 여유롭게 걷고 있넹

 

 

 


 

 

 

모처럼 유격훈련도 한번 받아보게 되고

 

 

 


 

 

 

뭐 이정도는 이젠 수월하지않을까


 

 

 

 

 

 

 

내려가는길이 있으면 오르막길이 생기듯  한참을 내려오니 다시 오르막길이다

 

 

 

 

 

 

 

 

그런 오르막길을 오르니 멋진 풍경으로 이런 보상이 또 주어지고
 

 

 

 

 

 

 

 

또 암릉을 오르는 기분 또한 매력적이라서 그런지

오늘은 참 재밌는 구간들이 많이 생긴다

 

 

 

 

앞서간 선두 그룹은 저멀리 암릉구간에서 도착해 있고

 

 

 



 

 

 

잠시 바쁜 걸음을 멈추고 갈길을 다시금 짚어본다

 

 

 

 

 

 

 

오늘은 하늘에 취하게 된다

부드럽고 예쁜 하늘이 산행내내 옆자리에서 지켜주 듯 함께 한다

 

 

 

 

 

 

저하늘 끝까지 먼지 한점 없듯이 맑고 푸르다

파란하늘에 흰구름을 그려 놓은 듯한 느낌

 

 

 

 


 

 

제각기 나름대로의 포즈도 취해 보고

 

 

 

 

 

 

 

 

 

 

 

 

 

 

 



 

 

 

 

미로를 찾아 가는 듯한  통로처럼 석문이 떡하니 자리를 지키고 있고


 

 

 

 

 

아프리카의 코끼리마냥 커다란 코끼리가 나를 반긴다

 

 

 

 

 

 

 

이런 저런 험로를 지나고 나니 막장봉이 눈앞에 떡하니 나타난다

신비의 세계로 온듯

 

 

 

 

 

정상에 오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성취감

 

 

 

 

 

 

그 성취감을 오늘은 속리산 막장봉에서 느껴본다

 

 

 

 

 

 

 

 

 

 

 

 

 

 

 

어디로 가야하나?

 

 

 

 

 

 

장성봉을 코앞에 두고 오르지도 못하고 하산길로 접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