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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100명산 산행

경남 함안 황석산 산행

 

 

-황석산(1190m)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에 자리잡은 황석산은자연의 절경이 가지고 있는

모든면을 두루갖춘 명산이다. 황석산은 소백산맥의 줄기에 남북으로 길게 자리잡고 있으며

전형적인 산간분지를 이룬다. 이곳 황석산은 등반객이 자주찾는 지리산과 덕유산을 지척에 두고있으나

이곳 함양주민은 물론 영호남의 산악인들에게는 이미 명산으로 자리매김 된 산이다 

인근에 덕유산, 장안산, 거망산 등이 있으며 사적 322호인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황석산성과 황석산의 암릉이 잘 어우러져 있는 황석산의 모습과 역사적으로

유서깊고 아픔이 있는 황석산의 지금모습을 기록해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5년 5월 1일

       산행코스 : 유동마을~황석산 ~황석산성~북봉 ~장사벌갈림길~청량사

       산행거리/소요시간 : 10km / 5h

       산행주관 : 수도권 산악회 / 채안대장

 

   산행기록및 모습들

화창한 봄날 또다른 생각으로 길을 나선다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그생명의 탄생을 알리듯이 온세상이 푸르다

 

 

산행들머리로 서자 모든 산악회들이 모여 있듯이 꼬리표를 흔들며 반긴다

 

 

황석산 정상으로 가는길은 두시간 정도 걸리겠다

 

 

조금 걷다 보니 벌써 땀이 조금씩 흐르고

 

 

일행들은 벌써 저 바위를 넘어 서려고 한다

 

 

 

오늘은 산행길이 왜이렇게 힘들게 느껴지는지

 

 

오르막길은 항상 힘들게 느껴졌지만 오늘은 유독 더 심하게 느껴진다

 

 

산행시작과 동시에 가파른 오르막길이 나타나고

 

 

아무리 애타게 기다려도 시원한 바람한점없이 산행길을 오르려니

나도 모르게 표정이 힘들어지는듯

 

 

벌써 시간지난 철쭉의 잔 가지들만 몇송이 남아서 우릴 반겨주고

가파른 오르막길 한모퉁이 오르고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맑은 노랑색의 꽃이 정말 예쁘게 피어있다

그 힘든 산행길이 이런 모습에 다 사라져버리듯 어느새 꽃과 동화되어있다

 

 

1000고지가 넘다 보니 아직 새싹을 피우려 몽우리들이 움찔거리듯 기지개를 편다

 

 

흐릿하게 보이는 저 산맥들의 모습들이 이 황석산의 아픔을 위로하듯 감싸고 있고

 

 

상쾌한듯 미미요 총무의 얼굴이 밝아 보인다

 

 

공룡의 이빨처럼 거대한 바위들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는 황석산

 

 

한발자국씩 내딛다 보니 벌써 황석산 정상아래에 서있다

 

 

나도 모르게 황석산의 아픔을 느끼는 것일까?

 

 

새로운 생명들이 막 태어나려는 듯 아직은 낯설은 봄을 기다리는

정상에서의 표정이다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정유재란 당시의 황석산성

 

 

 

 

올라가는 계단 조차 이리저리 얽혀 있는듯

 

 

용의 등줄기를 표현하듯 저 산능선의 표정이 엄숙하다

 

 

정상을 향해 오르려는 저 거북의 모습처럼 나도 한발자국씩

정상을 향해 올라 본다

 

 

 

 

보기만 해도 험해 보이는 황석산의 줄기들

 

 

힘들게 올라왔어도 정상을 밟는 그 기분은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상쾌하다

 

 

 

백대명산 80번째 황석산에 오르다

 

 

 

 

 

 

수도권 산악회 100대 명산 탐방팀

어쩜  이팀과도 산행을 자주 하게 되겠지

 

 

 

저멀리 보이는 거북바위

자연의 표현이 얼마나 정확한 건지 보여 주는 듯 하다

 

 

 

 

 

 

 

갈길은 바빠도 기념사진은 남기고 가려는 의지 ㅎㅎ

 

 

힘들게 올라 왔는 보람은 바로 이순간들

 

 

 

 

 

 

 

 

황석산의 산행길은 결코 쉽지 않은 길들이다

 

 

아침에 내려오는 길이 한시간여 지체되어 거망산 산행은 포기하고

장사벌 갈림길에서 청량사방향으로 하산

 

 

 

 

 

울 미미요 총무님의 유격 모습 ㅎㅎ

 

 

하산길에 피어나는 화초의 모습이 유독 상큼하다

 

장자벌 입구까지 한시간반정도 남았나보다

 

 

웬바위가 거북 등가죽 처럼 이렇게 갈라져 있을까

기념으로 인증샷

 

 

 

 

올해들어 처음으로 족탕을 ㅎㅎ

물이 얼음보다 더 차가워서 더 이상 발을 담글 수가 없다

 

이렇게 이정표를 찾아가면서 산행을 하니 산행거리가 자동으로 계산??

오늘은 정확하게 10km

 

 

조용한 청량사 대웅전

 

 

 

 

 

이렇게 오늘도 황석산 산행을 마치며 ...

 

 

차량을 기다리는 동안 길옆에 핀 철쭉군락들이 너무 화사하게 피어있다

 

 

 

 

 

오늘 산행대장님과 함께

 

 

 

 

 

 

 

 

연암 물레방아 공원에 있는 커다란 물레방아 앞에서

 

배움의 끝은 없는가 보다

한가지를 배우면 또다른  배움의 욕구가 생기고

그 욕구는 또다른 욕구를 잉태하게 만드나 보다

산행을 하게 되면서 산행모습을 남기려고 

블러그를 만들고 그러다 보니 이런저런 새로운

배움을 알게 되는 그런 계기가 많이 생겨난 것 같다

일상에서의 나태함을 배움의 기회로 승격된 것 처럼

바쁨의 나날이 된 지금 끝없는 도전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려 본다

-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