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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100명산 산행

설악산 공룡능선 그 두번째 산행 모습

 

 

- 공룡능선 두번째 도전기-

쉽게 자신의 모습을 허락하지 않는 듯

오늘 산행도 공룡의 그 모습을 가슴에 담아 올 수 있으련지

설레임과 조급함을 함께 담고 달려 간 설악산 공룡의 모습들 그 설악의

수려하면서도 웅장한 설악의 모습을 남겨 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3.10.4 ~ 5 (무박산행)

            산행코스 : 비선대 ~ 마등령 ~ 공룡능선 ~ 천불동계곡 ~ 비선대

         산행거리 / 시간 : 20km / 12h

         산행주관 : 서울산악회 박스대장

 

 

    산행기록 사진

 

컴컴하던 하늘에 드디어 빛이 밝아오기 시작하니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듯 하다

 

한없이 오르기만 할 것 처럼 계속 오르막길이다

 

컴컴한 암흑속에서 앞사람 발자국만 밟으면서 오르길 ...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조차 모르고 계속 오르길 반복하고

 

쌀쌀한 설악의 기온조차도 가까이 오지 못하고 멀리서 바람만 본다

 

동녘이 트고 이제야 밝은 세상속으로 빠져 나온 느낌이 들듯 시원하다

 

 

웅장한 설악의 암석들이 먼저 우릴 반기고

그 기상을 받아 지금껏 걸어왔던 힘든 모든 것들이 사그라져 버린다

 

 

ㅎㅎ 연신 카메라 셧터를 눌러 대고,일행들이 떠나던 말건 풍광의 그 모습에 반해 멈춰서 있다

 

 

 

 

 

 

 

 

 

 

 

 

 

 

 

 

 

 

 

 

 

 

 

 

 

 

 

 

 

 

 

 

 

출발과 동시에 시작된 첫번째 목표인 마등령 정상에 서다

 

 

마등령정상에서 본 주변 설악의 모습들

 

 

 

 

 

저멀리 용화장성의 모습도 보이고

 

 

 

 

 

 

 

 

 

 

 

 

 

 

여기는 바로 1270봉

공룡의 마지막능선이며 가장 깊고 높다는 이곳을 올랐으니 이젠 수이가려나

 

오르고 싶어도 너무 위험하다는 의견에 따라 여기서 만족

 

일행들과 인증샷이나 찍고 다음목적지로 향해서

 

 

 

산이좋은 건지 친구가 좋은 건지 새벽길을 마다않고 달려온 길 힘들지도 않은가 보다

이렇게 웃음지을 수 있는 걸 보니

 

 

 

 

산넘고 넘어 왔는데 희운각 대피소까지 2.4km라면 더우기 길도 밀리고

넉넉잡아 2시간은 가야겠네 교통체증만 안생기면 좋으련만

 

시간은 가고 갈길은 바빠도 이렇게 좋은 풍경을 놓치고 갈 순 없잖아

 

립스틱처럼 붉게 물든 단풍잎들이 마음마져 활활 타게 만든다

이렇게 환한 마음이 발길을 붙잡게 만든다

 

 

작년에 이 곳을 지나면서 운무에 가려 한탄을 하며 지나던길을

이제서야 풍경을 이렇게 보다니 힘들게 오르면서도 그 힘듬보다 아름다움에 취해 또 이 곳을 찾으리니

 

 

 

이 바위는 누굴 닮았을까?

생각이 날듯 말듯 어떤 이름을 붙여줘야 할까 고민좀 해 봐야지

 

 

내얼굴도 이젠 주변에 동화되어 홍조를 띄듯

 

제법 먼길을 걸어 왔건만 힘든 기색이 전혀 없다

그만큼 건강도 많이 좋아 졌다는 의미리라

 

보고또 보고 둘러봐도 또 본 바위들인데 왜 이렇게 정감이 가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네

 

저멀리 외딴섬처럼 솓아 있는 바위덩어리들이 울산바위란다

조금만 더 힘을 내었더라면 금강산까지 갔을텐데, 그래도 설악산에 있는 너의 모습도 멋있다

 

 

마지막 고비인 신성봉에 오르다

 

드디어 발아래 희운각 대피소 그러나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걸 모르는 듯 ㅎㅎ

 

희운각에서 비선대까지 5.5km그리고 주차장까지 +3km ㅎㅎ

 

작년에는 희운각을 그냥 지나쳐버려서 인증샷이 없었는데 오늘은 인증

저 뒤에 있는 아가씨들이 공원직원들이 아니냐고 하는데 생짜배기 첫산행을 이곳으로 올라 왔는데

아무 준비도 없이 올라와서도 마냥 즐거운 모습이다. 역시 젊음은 좋은 것이야

 

 

이제부터 철계단의 시작이다

계곡굽이굽이 설치되어있는 철계단이야 말로 이것 또한 절경중에 하나인듯 하다

 

 

 

 

 

 

 

 

 

 

 

 

양폭대피소에 드디어 도착

그러나 여기도 지난 폭풍에 아직도 공사중이어서그냥 패스

 

 

 

바위절벽에 핀 단풍들 사진의 선명함이 덜해 아쉽지만 ,,

 

비선대까지 이어지는 머나먼 길에 이렇게 계단의 시험은 계속되고

훗날 다리에 알통이 생길 줄 몰랐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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