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일암,반일암-
진안군은 평균고도가 300~400m로 고지대에 위치해
북한의 개마고원에 빗대어 진안고원으로 불리는데,2016년에 진안고원을
한바퀴도는 진안고원길을 14개코스,210km의 길을 개통했다.그중 운일암 반일암 숲길 코스는
삼거마을 정류장에서 주천면 사무소에 이르는 9번째 코스로 9km의 짧은 코스로
천길단애와 용소 천렵,대불바위등 크고 작은 기암괴석이 계곡을 따라
와룡암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계곡의 골이 너무 깊어 오가는 것은
구름밖에 없는 데다 햇빛은 반나절 밖에 들지 않는데서
운일암 반일암이란 이름이 유래 되었다고 한다
♠ 트레킹개요
♣트레킹일자 :2024.08.10(토)
♣ 트레킹코스 : 무지개다리 ~ 구름다리 ~ 닭밭골산림욕장 ~ 와룡암 ~ 주천면사무소
♣ 트레킹거리/소요시간 : 9.5km/5h
♣ 트레킹주관 : 서울산악회 올스탑대장
♠ 트레킹모습들
오늘 걷는 트레킹길은 진안고원길 중 9구간으로 운일암 반일암 계곡 숲길
이곳 무지개 다리에서 주천계곡트레킹을 출발
일곱색깔의 아름다운 색으로 단장한 무지개 다리
저멀리 구름다리가 바람에 흔들거리며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듯하다
구름다리 시작점까지 300m
무지개 다리를 지나 구름다리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계단과 데크길로 이어져 있다
오늘 날씨도 무척이나 무더운 날씨
계곡을 지나 오르는 길이라 그런지 그렇게 덥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것이 신기할 정도
진안의 새로운 관광명소인 구름다리
명도봉에서 명덕봉까지 220m의 길이로 이어진 구름다리
안전하게 만들어 놓은 다리지만 걸음을 옮길 때마다 흔들거린다
조금은 무섭다는 느낌도 들지만 스릴을 느끼는 재미도 있어서 인지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오른다고 한다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풍경들
진안의 새로운 관광명소인 운일암반일암 천혜의 자연환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오늘 이 아름다운 트레킹길을 리딩해주신 올스탑 대장님과 함께
아찔해 보인는 듯한 구름다리를 배경으로
저 뒤로 보이는 산이 명도봉
인적이 지나고 난 뒤 조용한 구름다리위의 모습
언젠가는 저 명도봉으로 오른는 시간이 있겠지?
시간을 거슬러 오르듯 되돌아 보면서 명도봉을 오르고 싶은 생각을 다시금 상기시켜본다
푸른 숲속에 숨어 있는 듯 빨간 색상의 무지개 다리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멀리서 보면 구름다리가 냇가에서 피래미 잡는 낚시도구처럼 보인다
구름다리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잠시
구름다리를 돌아 다시 무지개 다리로
이곳에서 운일암반일암 계곡 트레킹이 시작된다
계곡의 골이 너무 깊어 오가는 것은 구름 밖에 없고 햇빛은 반나절 밖에 들지 않는데서
운일암 반일암이란 이름이 유래 되었다고 한다(아침가리골하고 같은 뜻으로 해석)
푸른녹음과 유유하게 흐르는 주자천계곡물
푸르름과 함께 걷는길
솔솔 부는 바람은 한여름의 갈증을 모두 해갈시켜 주듯 시원하다
보기만 해도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풍경들
잠시 계곡에서 휴식겸 물놀이 ㅎㅎ
먼저 도착한 산우들은 계곡 속으로 풍덩
주자천계곡은 특이하고 커다란 바위들이 즐비하다
바위들 사이에 온천탕이라도 만들어 놓은 듯 아담한 용소들이 즐비하고
한여름의 피서를 트레킹과 계곡물놀이로 대신해 본다
가족단위로 놀러와서 고둥을 잡고 있는 피서객들의 표정이 무척 밝아 보인다
길게 늘어져 있는 나무데크길이 아픈다리때문인지 멀게만 느껴진다
오토캠핑장으로 유명한 국민여가 캠핑장
데크길에 우뚝 솟아 있는 소나무에서 풍기는 모습이 내가 명풍소나무다 하는 느낌이 들게한다
진안고원길 표지목
주양교를 지나며
일행들은 저멀리 달아나 버린듯 꼬리조차 보이지 않는다
주자천 계곡길은 실거리로 5km라고 한다
푸르름 가득한 오솔길을 따라 걷는 느낌은 친구와 함께 걷는 듯한 포근함이 든다
꾸미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
다시금 산길에서 나와 아스팔트위를 걷는 느낌은 말그대로 아스팔트열기가 화끈거리며 올라온다
한여름의 풍경들
가을을 맞이하는 밤송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
조용한 시골길의 적막을 깨뜨리는 듯한 발자국 소리들
더위에도 활짝핀 예쁜 야생화들의 풍경들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풍경들이 곳곳에서 모습을 보여주고
저멀리 풍경들은 마음속의 답답함을 다 풀어주듯 시원하게 다가온다
소리없이 걷는길
그 길위에 펼쳐진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은 무더위의 흔적을 모두 없애 버린듯 하다
이제 종착점에 다가 오는 것 같다
개울가에 가로 놓여진 징검다리는 어떤 물살에도 버틸 수 있도록 커다란 돌로 만들어 놓았다
운일암반일암에서의 추억도 마무리 지점이다
아픈다리를 이끌고 끝까지 목적지에 도착 ㅎㅎ
와룡암(전북문화유산자료로 1650년 조선 효종때 건축한 암자라고 한다)
운일암반일암의 트레킹길은
또다른 새로움과 설레임이 가득한 길이다
이런 길을 찾아 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좋은 지인을 만나 이렇게 늘 새롭고 설레임이 가득한 길에 나설 수 있음을
비우고 담고 채움의 미학을 가지고 계신 나의 지인은
올스탑 대장님이다
늘 멋진 공지에 카리스마 넘치는 그 모습에 매료되어
그분의 공지를 즐겨찾기로 지정해 놓아 오늘도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오늘의 주자천계곡트레킹길을 마무리하면서
또 다른 새로움과 설레임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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