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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근교산행

[산행] 관악산의 새로운 길 탐방

-관악산-

관악산을 오르는 길은 사방에서 다양한 코스로 오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 한 복판에 우뚝서있는 관악산은 서울인근에 살고 있는 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보배와 같은 존재다. 아무 부담없이 언제 어느때나 훌쩍 떠나 산에 오를 수 있는 즐거움을 주니까

그렇다고 동네 뒷동산 같은 산이 아니라 설악의 공룡능선 같은 코스와 암벽등반을 할 수

있는 코스 그리고 서스럼없이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등 다양한 산행코스를

제공해 준다. 오늘 관악산 산행은 모처럼 지인의 리딩으로 진행된

관악산의 또다른 길 공룡능선과 같은 느낌을 주는 서울대

공학관 코스길을 다녀온 모습을 남겨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2021년 6월 13일 (일요일)

   ♣산행코스 : 서울대 공학관 ~ 자운암 ~ 왕관바위 ~ 말바위능선 ~공학관

   ♣산행거리/소요시간 : 6km / 4h

   ♣산행주관 : 수도권산악회 나무의자 대장

 

♠산행모습들

6월의 두번째 토요일

무엇을 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지인의 관악산 리딩을 한다는 공지에 번개처럼 신청

 

서울대 공학관으로 오르는 길목에 자운암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는데

 

막상 다가가서 보니 옛 본체만 남아 있고 다른 사찰은 모두 허물어져 있다

다시 복원공사를 하는 건지 증축공사를 하는 건지 인기척 조차 없이 조용하다

 

어찌된 영문인지 산행길은 가파르고 암릉이 많이 있지만 무척이나 조용하다

 

땀을 흠뻑 적실 만큼 따사로운 날이지만 나무그늘로 인해 시원한 느낌 마져 든다

 

가파른 오르막길과 암릉으로 속도는 나지 않지만 모처럼 기분좋은 산행길에 나선다

 

보는 이들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 지겠지만

정말 어느 예술가의 작품처럼 자연의 솜씨가 오묘하게 느껴진다

 

요즘 한창 산행의 묘미를 느끼고 있는 차앤나와 함께

 

관악산의 이름처럼 바위가 많은 산이라고는 하지만

이곳을 무척이나 많이 올랐는데 오늘 산행코스는 처음 오른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대 공학관과 삼성산의 모습

 

보이지 않는 저 멀리 북한산도 있을 것이고

 

저멀리 우뚝 서있는 남산타워의  모습도 보인다

 

왕관바위라고 하는데 ???

 

언덕을 올라 오니 바로 앞에 관측소가 보인다

 

늘 그렇듯이 정신없이 올라 보면 어느새 이렇게 쉬운길이 있네 하는 생각이 채 끝나기도 전에

 

또 이렇게 가파른 오르막길이 또 나타난다

 

하지만 그렇게 힘듬을 극복하고 오르고 나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과 시원한 바람이 우릴 반겨준다

 

명품 소나무 앞에서

그리고 관악산에는 몇개의 국기봉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국기봉에 서다

 

 

 

이젠 관악산의 명물이 되어버린 관측소의 모습

관악산 이정표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때론 우연하게 생긴 일이 중요 일상이 되어 버린 것처럼

우연한 산행기회가 기억될 오랜 추억을 남겨 주는 것처럼

오늘의 산행은 우연이 멋진 추억을 남기게 해준 것임을 기억해 본다

 

산에 간다는 것은

혹시 거기가면

나 같은 사람도

산처럼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질 있을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