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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100명산 산행

[산행] 방태산 주억봉 산행

-방태산-

방태산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제군과 홍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북쪽으로는 설악사,점봉산,

남쪽으로는 개인산과 접하고 있으며, 사방이 긴 능선과 긴 골짜기를 뻗고 있는 풍광이 뛰어나

 정감록이라는 책에서도 이 산의 오묘한 산세에 대해 여러번 언급될 정도다

한국판 노아의 방주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이름 그대로 방태산이다

방태산 정상에는 약 2톤정도의 암석이 있었고 여기에

수작업으로 정을 꽂아 뚫은 구멍이 있었는데

옛날에 홍수가 났을때 배가 떠내려 가지 

않도록 밧줄을 매달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20년6월7일(일요일) 07:00 사당출발

   ♣산행코스 : 방태산자연휴양림~매표소 ~마당바위 ~삼거리 ~주억봉 ~원점회귀

   ♣ 산행거리/소요시간 : 11.6km /5h30'

   ♣산행주관 : 다음수도권산악회 정기산행

 

♠산행모습들

한동안 코로나19로 산행을 하지 못하다가 정기산행길에 모처럼 오른다

 

오늘 산행은 다음수도권산악회 정기산행으로 방태산 주억봉을 올라 원점회귀하는 코스

 

오늘 산행길은 따스한 봄날과 같은 날씨로 산행하기 참 좋아 보인다

 

방태산 자연 휴양림으로 오르는 코스는 일반적으로 잘 선택하지 않는 코스인데

짧은 산행길을 선택했는지?

 

벌써 아침 11시를 넘어가는 시간인데 역시 강원도의 날씨 답게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인제 방태산 자연 휴양림에 있는 이단 폭포로 일년 내내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수와 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적가리골 최고의 명소이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스팔트를 걷는 느낌도 나쁘지 않다

 

방태산 탐방로에 표시되어 있는 것처럼 한바퀴를 돌아서 내려 와야 하는데 ........

 

희희낙낙 웃으며 오르던 길은 어느새 가파른 길로 변하고

 

조금씩 더오르고 나니 이제서야 산행을 한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는다

 

늘 함께하는 산우님들과 함께...

 

두팔을 뻗어도 닿지 않을 만큼 오래된 소나무들과 울창한 숲속에서 들리는 새소리도

모든 것들이 예쁘게 느껴진다

 

미녀와 야수들 ㅎㅎ

모처럼 별대장님과 한컷 (별대장님과는 정말 5년전에 이곳 방태산에 올랐다가

눈이 많이 내려 도중하산한 적이 있음)

 

주억봉으로 오르는 길은 정말 가파른 코스다

 

모처럼 산행을 해서인지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코가 닿을정도로 가파른 오르막길을 걷고 있자니 이런 산행을 정말 오랫만에 느껴보는 기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사진 한장

 

   예쁜색과 아카시아 꽃잎 모습을 가진 큰앵초꽃이 반갑게 맞이 해 준다

 

방태산 주억봉에 도착

방태산 주억봉에 또 다른 표지석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채 나무 표지목에서만 열심히 흔적을 남긴다

 

험하디 험해서 찾아오기 힘든 산 방태산

이곳 아침가리골 트레킹이 유명해서 몇번을 다녀간 적이 있는 곳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능선과 마루금들이 겹겹히 쌓여 있는 듯 자연의 무한한 힘을 뿜어내는 듯하다

 

조금만 서둘렀더라면 구룡덕봉으로 해서 하산했을 텐데

 

일행들과 하산길에 가파른 내리막길을 다시금 더듬듯이 내려 온다

 

여름산행의 묘미는 족욕이라고 하는데 언제 그 묘미를 느껴 볼까?

 

청록의 울창한 숲을 따라 내려 오니 상큼한 바람과 공기는 폐부를 다 시원하게 해 주는 듯 하고

 

먼저 내려온 일행들은 벌써 물가에 발을 담그고 있네

 

어느새 옛 길이 되어버린 다리는 한가한 그림자만 맞이하고 

 

아스팔트가 깔린 새로난 다리위로 발걸음들이 분주하다

 

한가한 발걸음이 눈에 띄는 임원진들의 뒷모습도 한 컷 남겨 두고

 

시원한 물보라를 만들며 내리치는 폭포수는 산행의 마지막을 환영해 주듯 한다

 

오늘도  드라마 같은 나의 산행 모습을 남기면서 따스한 발걸음이 계속 되기를 ...

 

다음수도권 산악회 정기산행으로 다녀온 방태산의 또 다른 모습을 함께한 산우들과 함께 남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