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암골 생태길-
단양 팔경 따라 걷는 아름다운 유람길
선암골 생태길은 1코스인 물소리길,2코스 고개넘어길,3코스 숲소리길
4코스 농촌 풍경길 등 4개 코스로 단성면에서 방곡도예촌을 거쳐 사인암까지
모두 46.4km에 달하는 계곡따라 걷는 유람길로 단양군에서 개발해 놓은 생태 길이다
최근에는 많은 인파들이 몰려와서 단양의 새로운 볼거리와 단양팔경의 아름다움과 함께 도심에서 느끼지
못한 삶의 여유도 느껴보고 온전히 걷는 사람들만을 위한길,걷고 싶을 만큼 걸을 수 있는길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단양 선암골 생태길을 다녀오다
♠트레킹 개요
♣트레킹일자 : 2019.05.18(토) ,06:50 사당출발
♣ 트레킹 코스 : 소선암 오토 캠핌장 ~하선암 ~중선암
♣ 트레킹거리/소요시간 : 9km / 3h50'
♣ 트레킹 주관 : 서울산악회 정기산행
♠ 트레킹 모습들
서울산악회 5월 정기산행으로 다녀온 선암골 물소리길 트레킹
아침비가 올듯말듯 하더니 기어이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소선암 캠핑장에서 출발한 트레킹 길은 10여km정도
단성면에서 시작된 선암골 생태길은 모두 46.4km로 4개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오늘 트레킹길은 물소리길로 17km가 된다고 하는데
산우들이 많이 참여해서 트레킹거리를 조금 줄인다고 한다
온전히 걷는 사람들 만을 위한길로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구비되어 있는 곳이다
짙어가는 나뭇잎들 사이로 만들어 놓은 길은 가랑비에 살포시 젖어 있고
트레킹 도중에 백두대간 녹색 테마체험장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단양에 세워져 있다
이곳 단양 주변에는 빼어난 산과 수려한 경관으로 유명한 곳인데
오늘은 그 모든 코스를 생략하고 물소리길로 선택한 이유도 있을 텐데
이제부터 본격적인 생태유람길이 시작되는 듯하다
구름도 쉬어가고 바람도 자고 간다는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길
신선이 노닐다 하늘로 올라간 곳이라고 하여 선암골이라 명명되었다는데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모두 계곡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이렇게 출렁다리도 만들어 놓고
단양 팔경에 속해 있는 하선암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집채만한 바위아래에서 비를 피하는 산우들도 있고
우리는 다리아래서 점심식사를 가볍게 먹고 출발
단양군수로 재직하던 퇴계이황선생과 기생 두향의 애틋한 순애보가 전해지는 것도
이곳 단양이야기 거리로 유명하다
조금씩 내리던 비도 그치고 계곡물은 별 동요없이 조용하게 흐른다
오늘의 목적지인 중선암까지 5.1km
고향마을 시골길 느낌으로 걷다보니
옛 향수의 아련함이 불현듯 머리를 스쳐간다
오랜산우인 야호 메아리와 함께 추억도 남기고
봄의 전령들이 춤추는 아련한 날에 비마져 그치고 나니
세상이 다 환하게 비춰지는 듯
대잠리를 지나 중선암으로 향한다
온전히 걷는 사람들 만을 위한길, 걷고 싶을 만큼 걸을 수 있는길
무리하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은 무념 무상의 길을 선택하라면 이길이 좋을 듯
요즘은 보기힘든 보리 농사를 짓는 모습도 보게 되고
이런 웃음이 지금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 처럼 ...
일손이 없는지 이렇게 한가로이 노는 땅도 다있다
여유로움과 편안함이 묻어나는 트레킹길인 듯
조급할 것 없이 그져 편하게 걸어 가면 될 듯하다
오랜세월의 풍파를 이겨낸 고목나무와 컨테이너의 부조화를 이루지만
복스러움이 가득한 나무만 봐도 마음이 포근해 지는 듯하다
이곳 물소리길은 걷기 여행길로 떠나는 휴가지 10선에 선정되기도 한 곳이다
나무데크길로 걷는 느낌도 그리 나쁘지 않은것 같다
오늘따라 귀한 여행 흔적들 ㅎㅎ
깍두기바위
하선암도 멋진 길이지만 중선암이 더 뛰어난 풍경을 주는듯 하다
도심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여유의 시간도 가져 보고 자연과 더불어 지내는 시간들은
마음의 공허함을 떠나보내기엔 더없이 좋은 시간들이 아닐까?
같은 생각 아님 다른 생각들이 서로의 의견을 피력하지만
자연에서 와닿는 감정은 모두 같음을 느껴본다
중선암으로 가는 계곡에 설치되어 있는 출렁다리에서
조금만 더 가면 상선암인데 이런저런 일로 여기서 트레킹은 마치고
중선암에서 기다리고 있는 버스에 탑승
다음코스인 단양강 잔도길로 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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