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올레길 트레킹 -
제주 올레길 코스는 1코스에서 21코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코스중
1.3.7.10.14.15.21코스는 1개코스씩 추가되어 모두 28개 코스가 있다.이번에
다녀온 트레킹 코스는 제주 올레길 10번 코스로 화순해수욕장에서 송악산 까지 트레킹을
다녀온 모습을 담는다(올레길은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하모해수욕장까지
총구간은17.5km로 약 5~6시간 걸리는 거리다)
제주여행 2일차 올레길 10구간 트레킹
트레킹코스 : 화순해수욕장 ~하멜기념비 ~ 송악산
트레킹 거리 / 소요시간 : 8.4km /4h
트레킹 모습들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까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한다
오늘 일정은 트레킹 10코스구간
모슬포항에서 잠시 구경을 하고 보니 벌써 점심시간
조그만 잡어를 두고 어부와 관광객이 흥정을 하고 있다
모슬포항 인근 짬뽕상회에 보말 짬뽕으로 점심 (보말짬뽕은 추천하기가 내 입맛으론 영)
올레길 10구간 시작지점인 화순해수욕장으로 이동
화순해수욕장에서 10구간 트레킹구간 출발
산방산 정상은 운무로 둘러쌓여 그 모습을 감추고 있고
산방산을 우회하는 길로 트레킹을 시작해 본다
오지길을 걷듯이 엉겅퀴의 가시밭길을 걷다 이리저리 긁힌 흔적도 생기고 오지의 탐험처럼
그런 코스도 나온다
어릴적 먹던 꿀잎꽃도 따먹어 보고
시큼한 산딸기맛도 체험해 본다
신비스러움을 한층더한 삼방산을 바라보며 걸음을 재촉해 본다
해도 없는 트레킹하기 좋은 날씨가 계속되고
아침부터 내리던 비는 어느새 그치고
여러개의 올래길중 10구간을 택한 이유도 있을 터인데
용머리해안은 파도가 심해서 관람이 곤란하다고 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패스
대신 올레길에 있는 용암석들이 만들어 놓은 자연박물관들은
그야말로 용머리 해안 못지않은 절경을 가지고 있다
모처럼 백사장을 걸어도 보고
파도와 술레바퀴 놀이도 해 보고
긴 백사장에 발자국을 남겨도 보고
산방산을 돌아 흔적없는 길도 개척해 보고
트레킹중에 만난 네델란드인과 함께
이곳이 하멜 상선이 있는 곳인가 보다
제주도를 걸어서 한바퀴를 돈다고 하면 얼마나 걸릴까?
하멜이 제주도에 표류하여 쓴 하멜표류기의 그 상선의 모형
열심히 걸어온 산방산이 바로 뒤에 있네
끼워 맞추기식으로 히딩크 감독이 여기에 있다니 ㅎㅎ
나의 포즈는 ???
히딩크 감독 처럼 멋지게 어컷펏 한방을 올려 보고
하멜의 조각상에서 한컷
지금도 비행기를 타고 가도 한참을 걸리는 네델란드에서 이곳까지 ?????
일행들은 잠시 소라,전복으로 한잔을 축이는 동안 제주도 해안을 그려본다
제주도의 해안은 자연 박물관을 연상케한다
문득 아까 생각한 제주도에 한달정도만 머물면 제주도 곳곳을 다 다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제주일주도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저멀리 형제의 섬이 허한 바다의 공허함을 메워 주는듯
어느새 산방산의 정상에 머물던 운무는 다 도망을 가버리고 조용한 해안에 파도소리만 들려온다
벌써 송악산이 다가온다
말들이 뛰어놀던 송악산의 모습은 10번 올레길의 하이라이트
송악산 정상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
무심(無心),무욕(無慾) 송악산의 모습이 이런 느낌을 갖게 한다
산위에서 뛰어 놀던 말들이 자연스럽게 풀을 뜯어 먹고 있는 풍경들
송악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산방산의 모습은 또 신비로움을 간직한듯 운무에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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