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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100명산 산행

[산행]겨울 향기가 피어나는 제왕산

 

 

- 제왕산 -

제왕산은 산세가 완만하며 참나무 숲과 낙엽송이 우거진

수풀이 곳곳에 있으며,평창군 도암면과 강릉시 성산면 경계에는 선자령이 있고

북쪽으로 영동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대관령 및 오대산 국립공원과 마주 보고 있다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에서 제왕산까지 임도가 개설되어 있고 대관령휴게소에서

얼마 가지 않아 기우제를지내는 우물이 있으며  이곳에서 부터 완만한 산 사면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

제왕산에 이를 수 있다 오늘 산행은 처음에는 발왕산을 계획하여 산행하려

했다가 여의치 않아서 제왕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하여 오른

제왕산의 모습과 번개처럼 몰려오는 눈보라의

환상적인 산행모습을 남긴다

 

 

 

 

♠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7년 12월 10일 07:00 사당에서 출발

  ♣ 산행코스 : 대관령 ~ 능경봉갈림길 ~제왕산 ~ 주막터 ~원울이재 ~대관령 박물관

  ♣ 산행거리/소요시간 : 8km/4h30

  ♣ 산행주관 : 수도권산악회 고수대장

 

♠산행모습들

 

수도권산악회 정기산행으로 발왕산을 계획하였다가 발왕산 입산통제로

이곳 제왕산으로 변경

 

 

 

 

 

한국국립공원진흥회 후원으로 깨끗한 산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에 일조하고

 

 

 

 

 

 

뽀드득 거리며 걸어갈 설산산행을 잔뜩 기대하고 단체사진을 한장 남긴다

 

 

 

 

 

 

산행전 이자리에서 흔적을 남긴 사진이 몇장 있는것 같은데

오늘도 여기에 이렇게 서있다

 

 

 

 

 

 

며칠전 내린 눈으로  조금씩 눈이 쌓여 있지만

아이젠을 착용 할까 말까 망설이다 그냥 오를때 까지 오르려 한다

 

 

 

 

 

 

아직 대관령의 세찬 바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차가운 기온은 여전하다

 

 

 

 

 

 

바람개비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한컷

 

 

 

 

 

 

 


 

 

 

 

 

백두대간길에 고루포기산으로 오르던 때가 떠오른다

한낮에 쨍쨍내리쬐던 날씨와 가도 가도 끝이없던 길 그래서

생각없이 나오던 노랫말 "가도가도 끝이없는 나그네길 " 을

부르며 걷던 곳이 이곳인가 보다


 

 

 

 

 

오늘은 제왕산으로 향해서 GOGO

 

 

 

 

 

 

 

 

 

 

 

 

 

 강원도 눈이 많은 설산을 생각하고 왔는데

 

 

 

 

 

 

 

 

 

 

 

겨울산에 눈이없이 메마른 나무에

세찬 바람만 불어오는 산행이 아닐까?

 

 

 

 

 

기대한만큼은 아닐지라도

제왕산에서 바라보는 풍경들이나 제대로 봤으면 좋겠다

 

 

 

 

 

 

 

 

 

 

 

 

오늘 산행코스는 제 1코스로

 

 

 

 

 

 

발걸음을 움직일때 마다 제법 뽀드득소리가 난다

 

 

 

 

 

 

제 1전망대에서

 

 

 

 

 

 

 

 

 

 

 

 

 

오늘 산행거리는 8km가 조금 넘는 거리지만

제왕산 까지 오르막길을 얼마 되지않는듯 나머지는 하산길이다

 

 

 

 

 

 

하얀 눈보라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니 왠지 마음이 설레인다

첫 눈산행이 시작 되는 건지

 

 

 

 

 

산행을 조금 하고 나니 움크렸던 몸이 다 풀린듯 하다

 

 

 

 

 

 

조금씩 거칠어지는 눈보라가 얼굴을 때리듯 내려온다

 

 

 

 

 

 

제왕산의  명물이라고 하던가

솟아올랐다고 해서 솟대바위라고 하는지 ??


 

 

 

 

 

가연이와 함께

 

 

 

 

 

 

제왕산의 멋 중에 하나인 소나무

모두 하나같이 제왕의 품위를 지키고 있듯이 멋진 소나무 들이 즐비하다

 

 

 

 

 

산의 이정표가 되듯이 자리를 떡하니 지키고 있는 모습

세찬바람과 함께 눈보라를 맞으면서도 저 꾸밈없이 서있는 듯

 

 

 

 

 

 

이젠 세찬바람도 눈보라도 다 친구가 된듯

 

 

 

 

 

 

제왕산 정상 표지

이것은 예전에 설치되어 있는 건가보다

 

 

 

 

 

이 표지석이 다시 설치된 것 같다

 

 

 

 

 

 

 

 

 

 

 

 

눈보라속에서

 

 



 

 

 

 

 

 

 

 

 

 

조망이 좋으면 저멀리까지 다 볼 수 있다고 하는 데

 

 

 

 

 

 

아쉬움만 남기고

 

 

 

 

 

 

세찬 눈보라의 배웅을 받으며 제왕산을  내려간다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불어오는지 몸이 다 흔들거린다

 

 

 

 

 

 

 

임도를 가로 질러 박물관까지 거리도 한참 남았네

 

 

 

 

 

 

소나무의 연리지는 참 희귀한데 이 소나무는 더 특이하다

 

 

 

 

 

 

어떤 연유인지 태어나자 마자 바로 연리지가 된 듯

 

 

 

 

 

 

산행의 흔적을 조금이라도 닦아내려했더니

산길이 계속이어진다

 

 


 

 

 

소나무 숲길은 그나마 휑한 나무사이에 단비가 되듯

 

 

 

 

 

 

 다리이름도 제왕교란다

 

 

 

 

 

 

 

 

 

 

 

 

 

산길을 마치고 이제 임도로 들어선다

 

 

 

 

 

 

누가 걸어 놓은 염원인지 모르지만 나도 하나 골라 잡고 그 염원을 빌어본다

 

 

 

 

 

 

 

 

산행의 날머리에서 한장

그런데 이곳에서 박물관까지 2km정도 더 가야 함을

 

 

 

 

 

 

 

 

 

 

 

 

 

 

모든 산우들이 무탈하게 산행을 마치고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