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시인아버지의눈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 아버지의 눈물.. 이채 시인 - 아버지의 눈물 -남자로 태어나 한평생 멋지게 살고 싶었다옳은 것은 옳다고 말하고그른 것은 그르다고 말하며떳떳하게 정의롭게사나이답게 보란 듯이 살고 싶었다남자보다 강한 것이 아버지라 했던가나 하나만을 의지하며 살아온 아내와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을 위해나쁜 것을 나쁘다고 말하지 못하고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 세상살이더라오늘이 어제와 같을지라도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란 희망으로하루를 걸어온 길 끝에서피곤한 밤손님을 비추는 달빛 아래쓴 소주잔을 기울이면소주보다 더 쓴 것이 인생살이더라변변한 옷 한 벌 없어도번듯한 집 한 채 없어도내 몸 같은 아내와금쪽같은 자식을 위해이 한 몸 던질 각오로 살아온 세월애당초 사치스런 자존심은 버린 지 오래구나하늘을 보면 생각이 많고땅을 보면 마음이 복잡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