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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100명산 산행

갈대의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장수 장안산 산행

 

- 장안산-

 100대 명산 장안산(1,237m)에 오르다

전북 장수에 있는 장안산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금남호남정맥이 시작되는 산으로

호남의 종산이라 한다. 이번 산행은 장안산의 예쁜 갈대를 그리며 올랐지만

주변 경관 또한 얼마나 환상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오랜시간 버스를

타고온 보람을 갖게 한 산행이었음을 기억해 본다

 

      산행개요

           산행일자 : 2014.10.18(토)

           산행코스 : 무룡고개 ~ 팔각정 ~ 억새군락지 ~ 정상 ~ 중봉 ~ 어치재 ~ 범여동

           산행거리/시간 : 8.5km /4h

           산행주관 : 서울산악회 크리미대장

 

      산행기록사진

 

사과 모양의 관광안내도가 이색적이다

오늘 산행은 무령고개를 들머리로 해서 출발

시멘트 길을 걷고나니  바로 무룡고개 입구

인증샷 한장 찰칵

안내도에 나와 있는 코스를 보니 그리 어려운 코스는 없는 듯 하다

한시간 여 조금 넘은시간이면 충분하게 정상을 도달 하리라

사각사각 나무잎 밟는 소리도 듣기 좋고

가을의 초록도 왠지 반갑다

오늘 처음 만난 산우님들이지만 전혀 낮설지 않아 보인다

 

이리저리 살방 살방 오르다 보니 온몸이 따뜻한 기운이 감돈다

일주일에 한번 이렇게 땀을 흘리는 것도 참좋은 운동중의 하나려니

어느 덧 가을이라고 나무는나뭇잎을 떨어 뜨리고 제 살 길을 찾는 가 보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서 인지 정말 맑고 깨끗한 하늘이다

 

하늘 그이름은 높과 아름답지만 무서운 존재리라

 

장안산의 억새풀은 그리 장엄하거나 크진 않지만 그이름 값을 하는 듯 하다

 

맑은 하늘과 그리고 바람, 그리고 여인들

오늘의 여인들

빨갛게 물들지 않은 단풍이지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이 산이리라

 

굉장하게 먼듯 보이지만 걷다보면 바로 지척에 다가오는 것이 산이리라

 

고지가 저긴데 예서 말 수는 없다

정상이 저긴데 오르려는 생각은 하질않고 사진만 찍다가  어쩔려구 ㅎㅎ

나름 운치있는 배열로 만들어 놓은 계단

 

이제서야 나름 운치있는 계단에 나도 발을 디딛다

 

어느덧 정상이 다가오고

흔들리는 억새에 또 발길을 멈추다

 

 

장안산 정상

 

정상에서범연동 방향으로 내려가다

 

정상에서의 인증샷

 

정상에 오르자 닥달같이 휘몰아 치며 모두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도 정상에서 두시간여 걸린다

단풍의 아쉬움도 크지만 빨간 단풍이 아닌 노란단풍으로 마음을 달래본다

 

여긴 빨간단풍으로 물들어있네

어떤일이 있어서 활짝웃음지었을까?

산행자체가 웃음을 나게 해주는 엔돌핀 같은 것 아닐까?

벌써 산행도 마무리하듯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쉬엄쉬엄 가다보니 여기서 다모인다

 

 

 

마지막 하산길 계단인 듯 웬지모를 후련함 보다 아쉬움이 더 남는 듯 하다

아쉬움 그리고 또다른 산행을 머릿속에 담아 담산행을 기약해 보며

하산후 논개 사당을 둘러 보고 인증샷

주변 호수와 인공길이 조화를 잘이루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한바퀴 돌아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장수 장안산에서 산행은 사과처럼 붉은 단풍은 없었지만

가을을 맞이하는 노란 단풍들이 두손들어 반긴 산행이었음을

항상 우리가 희망하는 또는 기대하는 욕구를 모두 충족 시킬 수 없음을 또다시 배워본다

작은 마음에서 큰 희망을 잉태하듯 나의 산을 향한

조그만 소망이 큰 사랑을 배운다

-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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