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산 여행-
백두산을 백두산이 아닌 장백산이란 이름으로 중국으로 해서 올라야 하는
아이러니한 현실에 분단의 슬픈 역사를 되새기며 언젠가 우리의
땅으로 백두산에 오르기를 소원하며 백두산
발자취를 여기에 남겨둔다
여행개요
여행일자 : 2013.07.24 ~ 29 (5박6일)
여행일정
1일차(7.24) | 2일차(7.25) | 3일차(7.26) | 4일차(7.27) | 5일차(7.28) | 6일차(7.29) |
인천 ~단동 이동 (인천항) |
단동~통화 ~송강하 (버스이동 :8시간) |
백두산 서파관광 국경5호경계비 금강 대협곡 백두산북파관광 천지 관광 |
백두산 남파 관광 압록강 대협곡 관광 |
단동 ~ 압록강 관광 단동 ~ 인천 이동 |
인천도착(아침) |
여행기록사진
○ 1일차 : 2013.07.24(수)
인천제1국제 여객선 터미널 ~ 단동페리호
생전처음으로 인천국제여객선터미널 도착,백두산 여행 채비를 하다
일찌감치 모여 준비를 하고
이 커다란 여객선에 몸을 담고 하루를 꼬박 배를 타고 가야하다니 ㅎㅎ
막상 선실 안은 생각보다 크고 넓은 구조로 되어있다
배에서 바라본 인천대교 끝이 안보일 정도로 길다
머나먼 여정을 위해 벌써 부터 준비해간 음식으로 한잔씩 시작되고
이젠 아예 선상밖으로 나와서 본격적으로 파티를 즐기고
단동호의 스쿠루의 힘이 얼마나 센지 이큰 배를 거침없이 달리게 한다
금남의집 모두 6명이 잘수 있도록 방이 꾸며져 있다
선상에서의 식사 나름 나쁘지않네
이렇게 가방을 소홀히 하다가 출국대에서 핸펀을 잃어버려 한참을 찾아 헤메고
○2일차 : 2013.07.25 (목)
단동페리호 ~ 단동동항 도착 ~ 압록강단교 ~ 오녀산성 ~ 통화 ~ 송강하 ~ 천사호텔
벌써 여기는 중국해 단동동항이 다가오고
저 뒤로 중국공안 모습도 보이고
안내원의 안내말도 안듣고 난 뭘 그리 열심히 보고 있는 건지
평양개선식당이라는 곳에 들러 무희들의 무용도 보고 함께 가볍게 사진도 찍고
여기가 압록강
압록강 단교
여기가 다리가 끊어진 지점
저 뒤로 교각만 남아있는 흔적이 보인다
○3일차 : 2013.07.26 (금)
천사호텔 ~서파 ~ 금강대협곡 ~ 송강하 ~ 북파 ~ 이도백하 ~ 천사호텔
오늘의 여행을 출발하기전에 호텔앞에서 서성거리다
장백산 매표소에서 다시 차를 타고 한시간을 이동해야 한다
여기서 또다시 30여분 가량 계단을 올라야 함
해발 2470미터의 고지 표시판
서파로 올라간 백두산 천지
지금오르고 있는 이계단이 모두 1236개의 계단을 올라야 천지를 만난다
하늘과 가장 가까이 있는 연못이라는 뜻의 천지
파란하늘과 같은 천지의 모습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간직한채 하산 준비
서파로 올라 북한과 중국으로 나뉘는 5호경계비
이곳은 중국땅이 아니고 북한땅임
또다른 놀라움은 금강대협곡 (중국에서는 장백산 대협곡이라고 불리운다)
동양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리우는 금강대협곡
백두산 화산이 폭발하여 분출된 용암이 흐르면서 뾰족하고 기묘한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다
오전엔 서파 오후엔 북파로 해서 천지에 오르다
북파쪽으로 있는 장백폭포 그 크기나 규모가 정말 엄청나다
이것은 온천수로 달걀을 삶는 모습
○4일차 : 2013.07.27 (토)
남파 ~ 압록강대협곡 ~ 장백현 ~ 통화 만통호텔
남파로 올라온 천지
중국이 북한과 협조해서 제한적인 출입이 가능하다고 하는 남파
여행기간중 세번의 백두산 천지에 올랐건만 천지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천지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기도를 하며 안개를 쫓아내 보려고 하지만
꿈쩍을 하질 않는다
백두산 정상에서 요가를 하다
모든시선들의 주목을 받으면서도 세상 천지에서 요가를 하니
여기저기서 찰칵대는 소리가 요란하다
앳된 모습의 중국공안과 한 컷 찰칵
백두산의 야생화들
북한군 병사들의 모습
망원경으로 우릴쳐다보다보고 있다
○ 5~6일차 : 2013.07.28(일) ~29 (월)
통화 출발 ~ 단동도착 ~ 압록강 유람선관광 ~북한고려식당 ~ 동항에서 승선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호박을 보았을때
친구한테 먼저 따서 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고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 있는 들꽃과 마주 쳤을때
그 아름다움의 설렘을 친구에게 먼저 전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렇게 메아리가 오고 가는 친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벗이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장점을 세워주고
쓴 소리로 나를 키워주는 친구는 큰 재산이라 할 수 있다
인생에서 좋은 친구가 가장 큰 보배이다
물이 맑으면 달이와서 쉬고 나무를 심을면 새가 날아와 둥지를 튼다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은 그런 친구를 만날 것이다
- 법정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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