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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예술 그리고 음악/문화&예술 공연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김호연 작가

-망원동 브라더스 줄거리-

김호연 작가의 소설을 연극으로 올려놓은 작품으로
망원동 옥탑방에 살고 있는 영준은 백수지만 실은 이미 데뷔한
만화가로 어느날 그의 옥탑방에 하나 둘씩 객들이 찾아 들기 시작하는데
과거 출판사에 다녔던 기러기 아빠 김부장,영준의 연습생시절 만화를 가르쳐 주었던 사부
그리고  공시생 삼동이 까지.... 그들은 각자 사연이 있지만 다들 지금은 
처량한 신세다. 하지만 그들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점 식구가
되어 간다. 가장 맏형인 싸부가 하는 말처럼 그들은
서로 진정으로 보듬게 되는 망원동
브라더스로 탄생하는 데...

 

♠관람개요

♣관람일자 : 2023년4월12일 
♣관람장소 : 홍대입구역 제이엘씨어터
♣관람시간 : 1시간30분

 
 

♠관람모습들

제이엘 씨어터 입구
 

공연장으로 들어가기전에 한컷
 

입구부터 망원동 브라더스를 느끼게 하는 공연장 컨셉
 

6명씩 3교대로 공연을 하는데 오늘의 주연 배우들을 표기해 놓은 캐스팅 보드
 

런닝타임 1시간30분이 쏜살같이 지나가 버린다
 

망원동 브라더스를 공연할  옥탑방 세트
 

옛 장편만화들도 꾸며놓았고  분위기마져 작은 무대지만 내용은 태평양 같이 넓게 느껴진다
 

삼척동자 공시생과 김부장이 아구아구 해장국집을 공동 창업하면서 백수탈출
 

옥탑방에 영준과 선화의 러브라인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슈퍼할아버지와 50대 싸부의 맛들어진 게장 같은 감칠 맛나는 연기
 

옥탑방에서 벌어지는 삶의 애환을 공감있게 연기한 여섯명의 배우들의 파이널 모습
 

 
우리 곁에 흔히들 있는 그런 이야기의 소재라 그런지 정감있게 다가오는 공연
웃고 즐기며 관람하고 있는 중에도 애잔한 삶의 무게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김호연 작가의 필력에서 느껴지는 정겨움과 삶의 무게를 이겨내려는 모습과 
세대별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우정과 사랑을  맛갈나게 표현한 작품에서
마음을 흠뻑적시게 하고 끝없는 희생의 노력과 애절함도 보여주는 시간들이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