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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강건너 /해외여행

[트레킹]동티벳 쓰구냥산 트레킹

 

- 쓰꾸냥산 -

쓰꾸냥산의 트레킹 코스는 여러 협곡 중에 쌍교구,장평구,해자구

세 코스가 유명하다.이들 코스는 네자매봉의 미모에 취해 20~30km의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걷는 힐링의 길이다.쓰꾸냥산의 풍경구중 쌍교구는 쓰꾸냥산 트레킹의

얼굴마담 격으로 세코스중 길이가 35km로 가장 길고 풍광도 가장 아름답다.4,000m가 넘는 10여개의

만년설산을 벗삼아 걸으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백양나무 숲과 양류교,일월보경산 등을 바라보는

재미는 쌍교구 트레킹의 별미다. 쌍교구 계곡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40여분 올라가면

 홍삼림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트레킹을 시작해서 포탈라봉과 빙하계곡,

산자나무 고목들이 물위로 서있는 분경탄등 신비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쓰구냥산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 쓰구냥산 트레킹 

   ♣ 트레킹 일자 : 2019.06.26 (수)

   ♣ 트레킹 코스 : 홍삼림(3,840m) ~천상화원길~포탈라봉 전망대 (3,650m) ,쓰구라춰(3,500m)~분경탄(3,400m)~인삼과평

   ♣ 트레킹 거리/소요시간 : 4km /2h30

 

♠ 여행 모습들

 

단바를 떠나다

랑펜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리무진으로 두시간여를 지나 쌍교구 인근에 도착

 

 

푸짐한 점심식사를 펼쳐 놓고도 짜고 입맛에 맞지않아 일행들 모두 숫가락을 놓고

국립공원인 쌍교구 입구로 나선다

 

 

 

쓰구냥산 3대 계곡은 쌍교구,장평구,해자구라고 하는데

이중 쌍교구는 쓰구냥산의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골짜기라고 한다

 

 

 

쌍교구 입구에서 개인당 50위안의 입장료를 내고 계곡을 운행하는 셔틀버스로 이동

 

 

쌍교구는 국가급 자연보호구로 지정된 곳이며 유엔으로 부터 팬더곰 양식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한다

 

 

셔틀버스를 타고 40여분을 오르니 홍삼림에 도착

여기서 부터 계곡트레킹이 시작된다

 

 

운무에 가려진 빙천(氷川)을 뒤로하고 홍삼림에서의 트레킹을 시작

 

 

북쪽 전면을 차지하고 있는 빙천(4,600m)의 모습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와서인지 3,800m 고지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침엽수림과 빙하가 어우러진 홍삼림에서 트레킹 출발

 

 

막상 비가올 것에 대비하지 않아 잠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비가 올 것 같지는 않다

 

자연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트레킹 코스 전부를 나무데크로 만들어 놓았다

 

 

단지 아쉬움은 운무로 인해 산정을 볼 수 없음이리라..

 

트레킹 길 내내 6월의 설산모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설레임이 가득하고

 

 

트레킹길 좌우로 깍아지른 듯 펼쳐진 돌산과 빙벽들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도 한다

 

 

옥투봉 정상에 있는 토끼바위를 운무로 인해 보지 못하고 하산  

 

사색의 시간들 어쩜 트레킹중에 가장 소중한 시간이 아닐까?

 

잠시 여유도 주질않는다

그져 주변 풍광들이 그많큼 눈길을 끈다는 것임을

 

하늘과 구름과 산과 나무 그리고 햇빛과 물

위대한 창조주가 그려낸 풍경화는 우리마음에 있는 수채화인듯

 

 

멋지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들

 

어느 위대한 조각가가 이곳에 절대적인 예술품을 만들어 놓은 듯하다

 

어찌된 일인지 한발자국 나아가지 못하고 계속 쳇바퀴돌듯 주변을 맴돈다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야인봉

하나의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산을 이룬듯  

 

 

독수리형상의 모습을 느끼게 하는 야인봉은

파란하늘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더 빛나게 보인다

 

 

살짝 파란하늘과 산정이 보이자 일행들은 정상을 향해 달려가듯

일제히 셔터소리만 들린다

 

 

자연이 풍경이고 풍경이 그림처럼 멋지다

 

 

그냥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그림이 찰칵하고 나오는 듯 아름답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은지 안내판에 한글로 표기되어 있기도 하다

 

 

국가자연보호구역이라서 그런지 참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

자연과 함께 일행들과 인물사진도 한컷 남겨보고

 

푸르름의 계절에 자연의 조화로움이 신비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구의 전경들

 

발걸음 마다 다른느낌을 주는 트레킹길이다

 

 

푸르름이 가득한 길옆에  만년설산이 즐비하고

 

움추러들게 만들정도로 위압감을 주는 바위산들

 

그런 바위산들을 사이로 여유롭게 트레킹하며 걷다보니 고산증은 느껴지진 않는듯

 

어렵던 트레킹을 모두 마쳐서인지 일행들 모두 여유롭게 이야기하며 걷는다

 

 

 

늘 여행길은 새로움,설레임이 따라다닌다

 

이번 여행은 새로움과 설레임에  도전성을 보태고 싶다

 

시멘트 포장길을 쌩하고 달려가는 셔틀버스는 10분에 한대 정도 운행된다

 

 

우심산

산이름 처럼 소의마음을 담은 산인지?

쓰구냥산 4자매의 외할아버지 봉이라고 한다나??

 

 

포탈라봉과 라마탑

 

포탈라봉과 라마탑

티벳인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불교사원인 포탈라사원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

티벳인의 심장 포탈라봉,그리고 티벳인들의 믿음의 중심 라마탑과 

경전을 담은 타르쵸

 

 

 

 

 

 

 

옥투봉과 우심산을 배경으로 한 컷

 

 

 

 

 

 

 

 

 

 

 

 

고산지대에서 뜀박질을 시키는 작가님은 누구?

 

 

 

 

 

 

 

 

 

 

 

 

 

빙하들이 녹아내려 만들어진 호수 분경탄(3,400m)의 모습

 

 

 

 

 

 

수십그루 산자나무가 물에 담겨져 자연적으로 형성된 모습들

어쩜 우리나라 주산지 모습과 같은 느낌을 받은 곳이다

 

 

 

 

 

 

새벽녁 운무와 함께 호수위에 있는 고사목의 풍경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 보기도 한다


 

 

 

 

 

 

부드럽게 찰랑거리는 물결위에 오랜세월 잠겨있는

산자나무들의 모습은 독특한 정취를 자아낸다

 

 

 

 

 

 

쌍교곡 내에있는 레프팅 지역내 사는 아가

사탕을 주고 위안화를 줘도 낯설어서 그런지 결국 울음을 터트린다

 

 

 

 

 

 

 

3시간여 만에 다시금 출입구로 되돌아 오다

 

 

 

 

 

 

 

3,000m가 넘는 산길을 산악마라톤으로 달리는 사람도 있는데 이보다 더한

코스가 이곳에서 산악마라톤으로 열린다고 한다

(3,000m 산악마라톤을 경험한 인증이 있는 사람만 신청하는 대회)

 

 

 

 

 

마지막 밤은 이곳 일월산장에서

해발고도 3,700m에 있는 산장은 둘째날 점심을 먹었던 곳이다

 

 

 

 

 

 

 

트레킹 일행들의 흔적을 모아 여기에 남겨놓고

언젠가 다시오게 되면 볼 수 있을까?

 

 

 

 

 

 

동티벳에서의 마지막 만찬 축배를 제의하는 고수 대장님

 

 

 

 

 

 

일월산장에서 새벽길을 달려와 쓰구냥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경들

 

 

 

 

 

 

 

 

 

 

 

 

 

2008년 쓰촨성 대지진에 매몰된 중학교를 지진박물관으로 보존하고 있는 현장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모두 표정들이 진지해 진다

 

 

 

 

 

 

수많은 인파들이 지지대참사의 현장을 방문하는 모습들

 

 

 

 

 

 

당시의 시간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모습


 

 

 

 

자연 재해의 참혹스러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현장의 모습

마음마져  뭉클해 진다

 

 

 

 

 

학교전체가 아이들의 무덤이 되어버린 현장


 

 

 

 

 

다시금 이런 재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여행의 발걸음을 ....

 


 

 

 

 

 

 

 

 

-에필로그-

일월산장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부터 서두른다

비행기 시간을 고려하면 이렇게 서두를 이유도 없는데,,,

일월산장  바로 인근에 있는 파랑산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로공사를 하는데 공사가 시작되면 한나절동안 통행이 불가하다고 한다

파랑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쓰구냥산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다

휴게소 광장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은 일월산장에서 함께 숙박한분들인데

제주사진동호회에서 매년 쓰구냥산으로 사진을 찍으러 오신다고 한다

 10여년을 다니면서 오늘 최고의 사진을 만났다고 한다.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음에 축하를 드려본다

공항으로 오는길에 쓰촨성 대지진박물관을

들러 지진피해현장을 보며 당시의 참상에 전율을 느낀다

4층규모의 학교 건물에 묻힌 아이들을 찾지

못해 건물자체를 묘지로 만들었다는

사실은 눈시울을 붉게 만든다.

성도공항의 반복되는 검색

그리고 귀국으로

일정을 마치다